메르세데스 벤츠, 美서 디젤 라인업 판매 중지 고려 중?

" 메르세데스 벤츠, 미국(美) 시장서 디젤 전 라인업 판매 중지 고려하나? "

'낮은 디젤 수요가 메르세데스 브랜드를 긴장시키다!!'

현재까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자동차 산업 전체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美 EPA가 요구하는 보다 엄격한 테스트 절차로 인해 여러 자동차 메이커들의 디젤 인증이 길게 지연되고 있는데요. 국내 국토부에서도 美 디젤 스캔들 사태 이후 부랴부랴 폭스바겐-아우디 재인증 요구와 함께 자발적 판매중지 절차 그리고 덩달아 몇몇 수입차 디젤의 판매중지 영향 및 신차 인증이 다소 지연되는 현상을 그대로 겪고 있기도 합니다.

다임러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 또한 디젤 인증 절차 지연 현상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으며, 국내 시장 역시 마찬가지. 메르세데스가 디젤 엔진을 위한 단기 계획이 있으나 향후 미국 시장에서 제공할지에 대한 여부는 미지수이죠. 물론 벤츠 역시 미국 시장서 몇몇 디젤 신차에 대한 인증을 받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디젤 수요가 충분히 받쳐주지 않는 한 더 이상의 디젤 라인업을 美서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이미 폭스바겐 그룹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 더 이상의 디젤 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기도 하죠?

다임러 메르세데스 벤츠 (MERCEDES-BENZ) 측은 이를 보고 "디젤을 지속적으로 판매 유지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언제나 고객의 요구에 맞게 자동차를 개발하고 차량을 판매할 의사가 있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당장 무언가를 결정할 수 있지는 못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디젤 승용 및 크로스오버 모델에 대한 수요는 북미 시장에서 현저히 낮은 편으로 이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벤츠 측은 다시금 시장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머리로는 이익을 남기는데 도움이 별 되지 못하는 디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끌고 갈 이유가 없겠지만 마음으로는 그래도 마니아층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요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그 동안에, 메르세데스 벤츠는 GLS350d 신형의 인증을 받는 것이 우선 순위에 있으며 향후에도 꾸준히 디젤 모델을 생산 판매할 수 있을 것에 대해선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죠. 이미 벤츠 GLC 및 GLE 디젤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대신 지난번 공표했듯이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디젤은 내년부터 더 이상 미국(美)서 판매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네요.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은 내년에 미국 시장서 처음으로 CX-5 디젤 모델을 생산 판매할 것이라 밝힌 마쯔다 브랜드를 비롯하여 디젤 라인업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곤경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그룹은 곧바로 디젤 모델을 생산 중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차츰 비중을 줄여나가며 완전히 중단을 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디젤 자동차 시장은 더 이상 자동차 메이커들의 북미 브랜드 정체성의 핵심이 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지금 앞으로의 행보가 더더욱 궁금해지는 바입니다. ^^

글 by 쩌네시스

메르세데스 벤츠 GLS클래스 및 E클래스 사진 출처: Motor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