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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새소식

FCA(피아트) 그룹, 크라이슬러 200 결국 단종하나?


" FCA(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결국 크라이슬러 200 단종을 선언하다! "



<차세대 닷지 램 1500 개발/제작을 위한 생산공장 재정비>


소형 닷지 다트 모델과 함께 세단형 자동차 라인업에 세대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복선을 깔아둔 올해 1월부터 시작된 길고 모호한 수명의 끝을 마감하며 판매부진을 면치 못했던 크라이슬러 200 모델이 결국 공식적으로 단종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FCA(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은 이전에 크라이슬러 200을 이어나가기 위한 파트너를 물색했지만, 결국 세단이 생산되었던 스털링하이츠 조립 생산 공장이 일시적인 중단과 함께 해고까지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습니다.



북미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크로스오버 및 트럭 장르에 몰려드는 탓에 판매부진을 면치 못한채 불운을 이어가던 크라이슬러 200 모델은 결국 경영진들의 결정에 의해 쓸쓸하게 컴팩트 세단 시장에서 퇴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올해 11월까지 2016 200 모델의 누적 판매수가 5만 4천여대에 불과한 실적을 내며, 같은 기간 내의 작년 대비 무려 65퍼센트나 급락하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스털링하이츠 생산 공장에서 차세대 닷지 램 1500 픽업트럭 모델을 개발/생산하기 위해 재정비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2,000여명에 가까운 규모의 스털링하이츠 생산공장 직원 중 대부분의 인원이 2017년까지는 구조조정없이 계속 생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교육 중 일시적 해고로 통보가 되었다가 향후 일부 근로자는 생산공장의 혁신을 돕기 위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줄 것임을 공표하였습니다.



FCA(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은 스털링하이츠 생산공장에 14억 8,000만 달러의 설비를 투여했고, 신형 닷지 램 1500의 생산을 위해 새롭게 생산직을 고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은 2,000여명이 채 안되는 규모지만 향후 재설비된 공장에선 최소 4,500명 이상이 근무하게 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크라이슬러-닷지가 이전에 2018년 초에 판매될 것이라 밝혔지만 차세대 램 1500 픽업트럭 생산이 실질적으로 시작될 때까진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죠. 닷지 램 1500은 현재 크라이슬러-닷지의 워렌 트럭 조립 생산공장에서 생산되며, 차세대 지프 그랜드 체로키 및 부활을 알린 그랜드 왜고니어 역시 함께 생산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 by 쩌네시스

크라이슬러 200 사진 출처: Motor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