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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새소식

PSA 그룹, 오펠 브랜드 결국 인수하기로 GM과 합의?


" PSA(푸조-시트로엥) 그룹, 오펠 브랜드 결국 인수하기로 제너럴 모터스(GM) 측과 합의? "


'향후 오펠 브랜드의 방향성과 PSA 그룹의 행보가 궁금하다!'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었던 GM(제너럴 모터스) 그룹의 오펠사 매각 추진 소식. 글로벌 플랫폼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GM이 유럽 시장의 주력 브랜드 오펠(Opel)을 매각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담겨있죠. GM이 이익을 내지 못하는 유럽 사업장을 해쳬하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09년도 해체 계획을 철회하기 이전에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마그나(Magna)사에 거의 매각을 진행했던 바 있기도 하죠.



PSA (푸조-시트로엥) 그룹과의 거래는 GM이 수차례에 걸쳐 프랑스 자동차 제조 업체와 함께 거래를 추진했던 것을 떠올리면 자연스런 수순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한국 시장에선 유난히 빛을 발하지 못하기로 소문난 PSA 그룹은 U.S. 이외의 시장에서 판매되는 푸조 및 시트로엥 그리고 DS 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랑스의 자동차 기업이죠.


아무래도 르노 그룹과 경쟁하는 PSA (푸조-시트로엥) 그룹의 성격상 시장 점유율면에서 르노 대비 앞서기 위해 오펠사를 인수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숨겨져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덕분에 16.3퍼센트 점유율로 폭스바겐 그룹 바로 뒤를 쫓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협상 추진에 들어가겠다고 공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액 협상과 매각.인수 절차 역시 잠정 합의까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죠.



우선 가치 평가는 대략 10억 달러 현잘과 10억 달러 부채로 형성되어 있지만, 액수는 조금 더 유동적이지 않았나 예상되네요. 평가에는 오펠(Opel)의 형제 브랜드 복스홀(Vauxhall)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눈에 띄는 부문. 회사 연간 실적 발표 이후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기업과 기업간의 매각.인수 협상은 재정적으로 타당성 있는 거래로 진행되면서도 정부 및 노동 조합의 더 많은 지원을 받기 위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에 새롭게 합류한 제조 업체와 함께 곧 재설계 될 모델을 통해 미래의 생산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역시 찾아야하죠. PSA 그룹도 PSA-Opel으로 결합 되기 위해 앞선 절차를 GM과 추진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된듯하여 더욱이 깜짝 놀랐던 소식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번 오펠 브랜드 인수를 통해 유럽의 시장 장악력이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PSA (푸조-시트로엥) 그룹. GM의 제품 개발 정책 변화와 더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저만이 아니겠죠? ㅎㅎ


글 by 쩌네시스

푸조-오펠-GM 사진 출처: Motor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