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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비교분석

재규어 랜드로버 인컨트롤 터치 프로, 유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가?

쩌네시스 2017.04.07 18:47


" 재규어 랜드로버 인컨트롤 터치 프로, 유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가? "


'수입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발전할 수 있을까?'

정보화 시대에 이르러 IT 기술이 발전하게 되고, 자동차 분야도 자율주행이나 차량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 적극적으로 활용됨에 따라 전장사업 시장의 규모 역시 확장되어가는 추세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직은 농익지 못한 기술적 한계가 남아있어 각 시스템들이 100퍼센트의 신뢰성을 갖는 것에 의문점이 드는 것도 사실이죠.


시대가 요구하는 흐름에 따라 IT 기반의 다양한 기술 개발은 피해갈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국산.수입차 구분 없이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며 특히나 운전자의 편의 및 안전과도 직접 연계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은 보완이 철저히 진행되어야 하겠죠.



지난 1월, 시승을 진행했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iscovery Sport)' 모델. 프리랜더의 뒤를 잇는 이 녀석은 'Wrap-Around' 스타일의 컨셉에 맞게 모난 곳 없이 둥들둥글한 주행 성능과 디자인, 사양 등의 구성을 갖춘 다재다능한 SUV로서 누구나 도전해볼만한 입문형 SUV의 포지션에 충실하단 생각이 드는 차량이었습니다.


일반적인 SUV의 경우 뒷좌석 승차감이 다소 좋지 못하여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 보통이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iscovery Sport)'세단 못지 않은 부드러운 주행감각이 강점이자 매력으로 다가오죠. 랜드로버가 다져놓은 '레저(Leisure)'의 측면에서 접근해도 뭐 하나 빠지지 않는다는 점은 이 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이유일 것입니다.


2017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Land Rover Discovery Sport)


반면에 입문형 SUV로서 만족할만한 상품성을 지녔다 해도 트림별 가격이 5,980~7,040(만원)에 묶여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플랫폼 형제인 이보크 보단 매력적인 가격이 될 수 있겠으나 5~6천(만원)대를 형성하는 일본과 독일산 SUV들 대비 경쟁력이 월등하다고 볼 수 없는 점은 앞으로 랜드로버 코리아가 풀어나가야할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컨트롤 터치 프로 (Incontrol Touch Pro) 제원>


대부분의 최신 재규어 및 랜드로버 라인업 기본 적용.


10.2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모니터 (멀티 터치 기능 포함)

SSD 기반 최신 내비게이션 시스템

메리디안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 (17개/듀얼 채널 서브 우퍼, 825W)

FM 라디오, iPod, Bluetooth, USB 포트 2개

10GB 미디어 스토리지



인컨트롤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실행하면 보다 직관적인 그래픽으로 설계한 '라디오-공조장치-내비-음성통화' 및 'ECO 데이터-카메라-인컨트롤 Apps-발렛 모드-연락처-음성-블루투스-실내 조명' 기본 UI와 함께 다양한 위젯으로 홈스크린을 자유롭게 구상하는 것을 10.2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이 가능케 합니다. 반응 속도는 크게 인상적이진 못하나 멀티태스킹의 활용 폭이 넓어진 점이 돋보이는 변화였죠.


특히나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서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인터페이스 구성과 확대.축소는 물론 스와이프 같은 멀티터치 동작을 지원하는 흡사한 조작 방식은 처음 접해본 사용자라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거듭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텔레메틱스 기능을 선택하여 프로텍트 및 리모트 프리미엄의 활용은 덤.



'Incontrol Apps T-MAP 연동 내비게이션 구현'

그동안 수입차 업계는 대부분 에프터마켓 제품 혹은 자체 개발 제품을 적용하여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운영해왔습니다. 대부분의 수입차 메이커가 한글화 작업까지 끝마친 점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인구수 대비 큰 시장이라 한들 글로벌 시장 내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작은 만큼 내비의 근본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개발 및 서비스 운영을 위한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것도 사실.


가장 큰 문제점은 에프터마켓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떨어지고, 한국 시장에 맞춘 자체 개발 제품을 활용할 경우 국산차 대비 품질이 월등히 떨어진다는 것이었죠. 그 점에서 이번 재규어 랜드로버가 시도한 Incontrol Touch 기능과 T-MAP 연동 내비를 구현, 내비게이션의 활용도를 보다 높였다는 점에선 점수의 플러스 요인이 될만하죠.



2017년형 이후 재규어-랜드로버 전 차종의 판매 가격 상승과 함께 '인컨트롤 터치 프로 (Incontrol Touch Pro)' 내비 패키지가 대부분 장착되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강화는 물론 앞서 언급했던 T-MAP Incontrol Touch 기능 또한 활용도 측면서 기대가 되었던 부분. 자동 업데이트 및 실시간 교통 정보가 빠르게 이뤄진다는 점이 포인트.


내비 시스템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및 폰트의 구성은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때의 T-MAP과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10.2인치 디스플레이에 듀얼 스크린 기능까지 가능한 덕에 사용자가 확실히 스마트폰 대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부각되죠. 다만, 지도의 품질은 T-MAP의 특성상 한계를 보이는 점은 옥의 티.



'기분(Mood)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는 주위 조명'

르노삼성이 SM6를 처음 내놓으며 S-Link 인포테인먼트와 주행모드 변화 설정이 가능한 멀티센스 기능을 연동하여, 운전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그날의 차량 감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크게 와닿는 부분이 아닐 수 있으나 여러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차량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달리 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잔재미가 될 수 있을테죠.


'재규어-랜드로버 인컨트롤 터치 프로 (Jaguar Incontrol Touch Pro)' 또한 기분과 취향에 따라 여러 색상의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변함없으나, 타사와 달리 엠비언트 라이트 대신 단순히 디스플레이 색감의 변화 정도로 제한된 점이 살짝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향후엔 입문형 SUV라도 가격대가 상당한 만큼 엠비언트 라이트 정도는 감성 마력을 위해 추가해주는 방향을 검토하는 것도...



'Sync 기능부터 시트별 풍향 및 풍량 조절 가능한 실내 온도'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시장에도 정식 데뷔를 알린 5세대 신형 디스커버리 (Discovery) 모델이 내세우는 기능 중의 하나로 '리모트 프리미엄 (Remote Premium)'을 빼놓을 수 없죠? 이미 운전자가 실내에 착석한 경우라면 디스플레이 혹은 별도의 아날로그 컨트롤러를 통해 실내온도를 맞추면 그만이겠지만,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 차량 외부에서 실내 온도를 미리 설정하고 싶다면? 그 때는 얘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차량을 지하주차장과 같은 건물 내부에 세워놓지 않는 이상, 실내 온도는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어 한여름에는 찜통을, 한겨울에는 추위를 경험하게 되죠. 때문에 미리 실내 온도를 일정 부분 맞출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메리트. 하지만 애석하게도 현재 국내 사양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은 이 기능이 빠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형 디스커버리 모델은 삭제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남에게 차를 맡기기 불안하다면? 발렛 모드'

GM과 포드 등 미국차 업계에서 먼저 경험할 수 있던 '발렛 (Valet) 모드', 전세계적으로 차량 소유주의 공통된 고민이라면 발렛 요원에게 차를 맡기거나 대리 운전을 맡길 때 쉽사리 믿음을 갖고 차량을 온전히 맡긴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차량 손상은 둘째치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차량 내의 물건 혹은 전자기기에 손을 대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올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죠.


쉐보레나 캐딜락처럼 별도의 시크릿 박스는 없는게 살짝 흠이지만 기본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 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운전자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데 이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필수 아이템! 블루투스 (Bluetooth)'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핸즈프리 케이블을 연결한 유선 방식으로 음질도 대폭 떨어지는 상태에서 차량 내에서 통화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싫다면 카폰(Car Phone) 혹은 휴대폰에 직접 핸즈프리 이어폰을 연결하여 통화하는 방법 뿐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블루투스 시스템이 활성화됨에 따라 휴대폰과의 무선 통신이 되면서 보다 자유롭게 발.수신이 가능해졌고 더 나아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의 연동성도 높아졌습니다. 인컨트롤 터치 프로의 그것은 각 스마트폰과의 페어링 시도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고 통화나 음악 스트리밍 등을 사용하는 것도 지장이 없던 대신 스피커 영향으로 음질은 그닥 좋지 못하다는 것.



'후방카메라 and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블루투스 기능과 함께 이제는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후방카메라 혹은 전.후방 주차 보조 기능의 적용. 경차의 엔트리 트림이 아닌 이상 대부분 적용된 흔해진 기능이죠. 인컨트롤 터치 프로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 후방카메라는 온전히 10.2인치 스크린 전체를 활용하진 않지만 충분히 넓어진 화면으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여 동급서 준수한 수준의 화질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겠습니다.


단, 가이드 라인을 전.후방 주차 보조 기능을 통해 확인해야하는 점과 카메라 렌즈의 왜곡되는 정도가 다소 큰 점은 아쉬운 부분.



'스마트폰과의 호환성 UP! Incontrol Touch Pro/Protect'

이 테크 패키지를 더할 경우 인컨트롤 앱은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차량의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보다 풍부하게 제공받을 수 있고 리모트 프리미엄 기능을 통해 모니터링 및 조작을 가능케 하죠. Wifi 핫스팟 및 인컨트롤 프로 서비스는 탑승객이 인터넷 브라우저, 뉴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인컨트롤 프로텍트는 스마트폰으로 랜드로버와 연동하여 사용함으로써 차량의 위치, 연료 게이지, 트립 모드, 차량 개폐 여부, 고장 진단 등을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단, 당시 전용 케이블이 없어 사용하지 못했는데 안드로이드 폰이 가능한지는 지켜봐야할 듯 싶네요. +_+



'랜드로버의 오프로드 정보는 이 곳에서! 4x4 information'

최근 들어 모노코크 섀시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 '랜드로버 (Land Rover)'는 정통 SUV를 생산하는 브랜드로서 디펜더처럼 하드 오프로더 또는 디스커버리처럼 소프트 오프로더 등을 위한 4륜 시스템과 연동되는 다양한 기능들이 거친 노면에서의 견인력을 가능케 하죠.


기본적으로 오프로드 정보를 통해 나침반과 고도, 트랜스퍼 케이스의 현 상태 등을 가볍게 인지할 수 있게 되는데, 디스커버리 혹은 레인지로버로 넘어가면 차체 기울기 등까지도 확인 가능하다는 점을 참조.



차량이 완전히 정지 상태에 놓였다면 노면 상태에 따라 '터레인 리스폰스(TR)' 주행 모드 선택 후 로우 트랙션, 즉 저속 기어를 활성화 단계에 놓으면 험로탈출 등이 가능해집니다. 요즘 SUV 구매자는 거의 온로드 위주의 주행을 일삼는 만큼 분명 자주 활용될 기능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의 프리랜더가 TR 시스템은 고사(姑捨)하고 입문형 SUV라는 이유 하나로 저속 기어조차 달려있지 않았던 모델임을 떠올린다면 현재의 막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Discovery Sport)'의 패키징은 분명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개인적으론 진흙(Mud-Ruts) 혹은 자갈(Gravel) 노면에서 진행하고 싶었으나 사정상 아쉽게도 일반 주행(General Program)과 Eco(경제) 모드 위주로 진행을 해야했던 슬픔이...ㅠㅠ



한가지 짚고 넘어가지 못한 풀옵의 메리디안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은 재규어 XE 급의 메리디안 대비 출력이 월등한 825W 그리고 17개의 스피커와 듀얼 채널 서브 우퍼를 제공하면서 고음은 찢어지는 현상 없이 선명하게, 저음도 풍부하면서 깊게 들려오면서 실내에서 앞좌석과 뒷좌석의 구분 없이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죠. 단, Electro House/alternative Rock 장르 보단 Classic/Jazz 장르가 잘맞다는 점.


종합적인 시선에서 바라본다면 'Jaguar-Land Rover Incontrol Touch Pro' 시스템은 분명 수입차의 약점 중 하나였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는데 큰 역활을 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 2017년형으로 넘어오면서 전반적으로 차량의 가격이 최소 몇백만원 이상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의 유용한 가치를 지녔는가에 대해선 다소 의문점이 남는 이유.


글 by 쩌네시스

디스커버리 스포츠 인컨트롤 터치 프로 사진 by 쩌네시스


- <선진모터스 재규어-랜드로버 판교전시장 방문>

- <디스커버리 스포츠 HSE Luxury 시승기>



본 2017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승은 선진모터스 재규어-랜드로버 판교전시장 김진호 대리(010.9808.6028) 도움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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