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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을 좋아한다면? 예술의전당으로! 무민 원화전

쩌네시스 2017.09.13 17:14


" 무민을 좋아한다면? 예술의전당으로 가보자! 무민 원화전 "


아마 원작 동화책보단 인형으로 잘 알려진 무민 (Moomin) 시리즈. 핀란드의 대표 작가이자 화가였던 토베 얀손 (Tove Jansson)에 의해 그려진 핀란드의 대표적인 캐릭터 무민 (Moomin)은 고향 북유럽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하얀 피부에 하마처럼 둥글둥글한 외모를 가진 트롤인 무민은 핀란드의 어느 무민 골짜기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로 그 속에서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을 깨달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MOOMIN Original Artworks Exhibition>

<무민 원화전>


(전시 안내)

전시 기간: 2017.09.02~11.26

전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관람 시간: 9월, 10월 11:00~20:00(입장마감 19시), 11월 11:00~19:00(입장마감 18시)

전시 문의: 02-837-6611



엄연히 트롤 종에 속한 무민이 처음부터 둥글둥글한 외모에 토실토실한 하마의 형상을 띄고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토베 얀손이 어린 시절 무서웠던 괴물 '트롤 (Troll)'의 이야기를 기초로 자신만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렸던 만큼 초기 삽화를 보면 그로데스크한 느낌이 강한 외모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죠. 70여년을 함께한 무민이 만약 초기 삽화 때의 모습으로 그대로 이어져 왔다면 아마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지는 못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짐작하게 되네요. ^^



핀란드 독립 100주년 기념 특별 전시 기획으로 핀란드의 국민 화가로 손꼽히는 토베 얀손이 직접 그려낸 무민 원화부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오브제, 사진 등의 미공개 작품까지 70 여년의 무민 연대기를 국내로선 처음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죠. 이 점 때문인지 티켓 값이 생각보다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도 사실인데, 뭐, 사전 예매 기간에 받던 할인 또는 저처럼 이벤트를 통해 당첨되어 공짜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이 아닐까 싶어요.



살짝 아쉬움 아닌 아쉬움을 꺼내본다면 무민 원화전 전시관 내에선 특정 포토존을 배제하곤 사진을 담아낼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저작권료가 어마무시한 무민 (Moomin) 캐릭터인데 미공개 작품까지 포함된 특별 전시 무민 원화전이다 보니 당연히 공개할 수 없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래도 삽화 등은 아니여도 인형들은 찍게 해주었으면 좀 더 기억에 남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ㅠㅠ



무민 원화전 특별 전시관 내에서 몇 안되게 사진 촬영이 허용된 공간 중 하나였던 포토존. 무민의 가족은 함께 하지 못한 모습이지만 대신 무민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자유로운 영혼 스너프킨 (Snufkin)과 짓궃은 개구쟁이 미이 (Little My), 귀머거리이자 벙어리이지만 귀엽게 무리지어 붙어다니는 해티패티 (Hattifatteners) 그리고 캥거루를 닮은 귀여운 스니프 (Sniff)까지. 결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매력 캐릭 4인방이 무민의 옆을 지켜주고 있네요.


원한다면 함께 사진도 찰칵!



" 나는 그때 난생 처음 친구를 사귄거야,

그래서 내 삶은 정말 새롭게 시작된 거란다. " (무민파파의 회고록)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동화 속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의 모험 에피소드 속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공존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진정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는 내용을 담은 것이 무민 스토리를 관통하는 중심이죠.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의 아버지 신형만(또는 신영식), 그가 주옥같은 명언들을 만화 내에서 남겼듯이 무민이란 모험 속 이야기의 중심은 무민파파 (Moominpappa)가 이 역활을 맡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른다운 면모를 보이지만 감성 만큼은 소년에 가까운 무민파파는 무민 가족의 기둥이자 친구같은 존재.



제가 원작을 제대로 알고 있진 못하지만 무민을 사랑해마지 않는 동생에게서 익히 들었고 재작년도 무민 더 무비 (Moomins On the Riviera) 영화를 관람하게 되면서 그 순수함과 엉뚱함 속 사랑스러움을 간직한 무민 가족을 알게 된 덕분에 저도 덩달아 빠져들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_+



원작 동화 이야기를 접해볼 순 없었지만 이렇게나 다양한 동화책이 존재하였다니, 실로 무민이란 캐릭터의 존재가 어느 정도인지 조금이나마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무민 원화전이 좀 더 특별한 이유는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이 곳에서만 특별 판매가 이뤄진다는 무민 인형 에디션이 존재하기 때문! 저 역시 동생의 간절함에 마음을 비우고 지갑을 비우게 되는 아픔(?)을 겪어야했지만 뭐, 실제로 보니 이쁘긴 하네요.


여러분도 무민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라면 한정 기간동안 운영되는 무민 원화전을 찾아 즐기시는 것도 괜찮은 문화 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글 by 쩌네시스

무민 원화전 사진 by 쩌네시스


본 핀란드 독립 100주년 기념 특별 무민 원화전 관람은 시럽컬쳐 멤버쉽 이벤트 당첨 후 다녀온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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