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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기 및 착석기

2016 미니 클럽맨 파헤치기 - 미니에게도 플래그쉽 모델이?


" 2016 미니 클럽맨 파헤치기 - 미니에게도 플래그쉽 모델이..? "



'자칭 작은 7시리즈라 표현 2016 미니 클럽맨 함께 도심 서킷을 누비다'


한 해의 강렬했던 2016 KSF 송도 레이스가 막을 내린 직후, 장난기 넘치는 악동! 'BMW 미니'를 보다 제대로 느끼고자 신형 '미니 클럽맨'을 이끌고 송도 서킷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5도어를 기초로 한 사이즈 키운 차체와 함께 지금껏 미니 쿠퍼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 몇가지를 더해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한 차량의 컨셉에 걸맞게 고속 주행 및 뒷좌석에 대한 만족감 체크는 빼놓을 수 없겠죠?


독일계와 영국계 혼혈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미니 MINI' 01년, 오리지널 미니 쿠퍼 모델이 BMW 스타일로 환생한 이래, 언제나 상상 그 이상의 길을 걸어온 오스틴 미니 시절의 발칙함을 프리미엄이란 가치에 녹아들면서 더욱 풍성해진 라인업과 브랜드 확장의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컨버터블, 쿠페, 컨트리맨, 로드스터, 페이스맨 등 BMW의 남다른 가지치기 능력에 단지 미니라는 DNA를 이식하며, 미니 워너비 뿐 아니라 단일 세그먼트로 인해 망설였던 소비층에게도 좋은 대안이 되어주면서 연간 30만대 이상을 판매해왔죠.


하지만 마법의 BMW 가지치기 능력과 독특한 미니 MINI 만의 개성을 입혔음에도 가격 대비 특색을 살리지 못한 로드스터, 쿠페, 페이스맨 등은 단종의 수순을 걷게 되었고, 결국 미니 브랜드 역시 다섯 가지 모델로 축소를 결정하게 되었죠.


당연히 오리지널 미니 3도어 & 5도어 해치백, 클럽맨 보다 뒤에 출범한 미니 컨버터블, 4도어 4륜구동 SAV 컨트리맨. 중심 축이 되는 모델만을 남긴 채 향후 남은 한 가지 가지치기는 확정된 바가 없지만, 과거 미니E 전기차 혹은 2인승 로드스터 컨셉으로 반응이 좋았던 슈퍼레제라, 아님 시티카 컨셉의 로켓맨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잡힐듯 싶군요.



작년 하반기 자사 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플래그쉽, 즉 브랜드의 기함으로 새롭게 태어난 '2016 미니 클럽맨'은 더이상 MINI라는 네임이 무색할 만큼 웅장하고 한층 풍부해진 패키징이 인상적인 5도어 왜건. 사실 5도어 해치백이 존재하니 "단순한 고급형이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BMW 미니 클럽맨 신형은 처음 선보였던 1세대 모델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세대는 단순히 전장을 조금 늘린 뒷좌석 레그룸과 우측 코치도어, 미니 트래블러에서 착안한 스플릿 도어를 적용한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점을 배제하면, 딱히 오리지널 해치백 대비 메리트를 느끼기 보단 미니 워너비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의 차량이란 생각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세대로 진보를 이뤄낸 현행 모델은 BMW 소형 라인업 1시리즈를 모두 전륜구동 섀시를 활용할 수 있게 한 UKL 플랫폼의 또 다른 수혜자라 볼 수 있습니다.



초기 MINI 클럽맨은 가지치기 모델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당당히 가장 큰 차량으로서 'BMW 미니'의 기함으로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얼마나 차체를 키웠기에 자칭 작은 7시리즈라 부를만한 자신감의 원천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MINI 같지 않더라도 결국 클럽맨 역시 패밀리이기에 UKL 플랫폼의 확장성이 미치는 영향을 중점으로 봐야할 듯 싶군요.



'Expandability 확장성'


+403mm - 같은 파워트레인을 얹은 3도어 미니쿠퍼 S 대비 403mm 늘어난 전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전 세대 역시 240mm 차이를 보이며, 결코 적지 않은 수치이긴 했으나 지금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75mm - 차체 사이즈를 가늠하는 척도는 전장이지만 실질적인 공간(Space)를 형성하는 포인트는 축거에 있습니다. 축거의 경우 175mm 차이를 확보하면서 뒷좌석 공간을 패밀리카에 걸맞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한 몫하게 되는데, 실제로 뒷좌석에 앉아보면 현기차 준중형 세단처럼 편안하게 착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의견입니다.


+73mm - 미니 클럽맨은 5도어처럼 단순히 전장만 늘린 차량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플래그쉽 모델로 거듭난 것이 우연이 아니란 얘기. 전폭 또한 73mm 넓히고 전고 마저 27mm 높히면서 모든 면에서 비대해진 몸집이 앞서 언급한 웅장함을 자아내고 있죠.



+3도어 - 벨로스터가 비대칭을 내놓았듯, 먼저 출범한 초기 2016 클럽맨은 좌측 도어 하나, 우측 코치 도어, 후방 스플릿 도어 조합이 다섯 개였던 반면, 신형 클럽맨은 상징과도 같은 스플릿 도어는 그대로 보존하면서 5도어 특징을 고스란히 전수받아 다소 불편함이 많았던 승하차 방식에서 벗어나 온전한 도어가 좌우에 존재하게 되어 편의성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2단수 - 원래 미니 전 라인업은 ZF 6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고집해왔습니다. 하지만 차체에 따른 효율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하고자 8단 변속기로 두 단수를 늘리게 되었는데요. 분명 부드러워지고 연비 위주로 토크컨버터가 락업 클러치를 걸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스포티한 주행질감과는 당연히 멀다는 점 인지하시길.


+0.4sec - 동력 계통 자체는 모든 쿠퍼 S가 셋팅값의 미세한 차이를 배제한다면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텐데, 차체 사이즈와 무게가 증대됨에 따라 가속력에 있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점은 이해가 필요하죠. 0-100km/h: 7.1sec (0.4sec 늦어짐)



+215kg - 앞서 언급한 0-100km/h: 7.1sec, 3도어 미니쿠퍼 S 대비 0.4sec 뒤쳐짐은 8단 변속기 셋팅에도 영향이 있지만 200kg을 상회하는 무게, 평균 성인 남성 두 명분을 훨씬 넘어서는 Weight가 발목을 붙잡는 가장 큰 요인.


+149L & +4L - UKL 플랫폼이 확장됨에 따라 하부 공간에 여유가 생겨나면서 연료탱크를 4L 늘려, 패밀리카의 갖춰야할 충분한 항속거리가 가능해질 수준으로 거듭났고 '2016 미니 클럽맨'의 적재 공간은 149L 확장된 360L를 기초로 시트 베리에이션 조정을 통해 뒷좌석 폴딩시 실을 수 있는 적재함은 무려 1,250L로 SAV 컨트리맨 보다 60L 가량 더 넓게 확보되는 녀석.



'What Makes A Gentleman'


제가 작년에 젠틀맨 그루밍 케어를 위해 리엔케이를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The NEW MINI CLUBMAN'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내세운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행사였기에 뇌리에 남아 있죠. BMW MINI Korea는 콜라보 작업을 통해 '현대 젠틀맨의 조건'을 남다르게 해석한 디지털 페인팅 작품과 함께 돋보이는 테마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Dignity: 젠틀맨의 품격은 Standard 아이템의 완성도에서 시작되죠.

디테일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 더 뉴 BMW 미니 클럽맨의 가치를 이해시키기 위한 첫 단계.


Lovers: 세련된 매너는 젠틀한 남자의 기본기겠죠? 도심에서 'The NEW CLUBMAN'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의 모습.

젠틀맨을 빛나게 해주는 멋진 매너의 자연스러움.


Dream: 특별함을 알아보는 안목 역시 중요하죠. 클래식한 수트에 선글라스를 쓴 젠틀맨의 시선이 머무는 곳.

그 끝에는 꿈꿔온 'The NEW MINI CLUBMAN'이 존재할지도..



품질의 완벽함은 보장 받기 어렵지만 영국적 화려함을 새롭게 녹여낸 신형 'BMW 미니 클럽맨' 지금껏 미니는 원형 혹은 타원형 테마를 고유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해왔지만 이제는 모서리가 다듬어진 사각형 디자인을 Exterior 뿐 아니라 Interior 역시 곳곳에서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정체성의 변화는 시대의 흐름으로 새로운 클럽맨의 특성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의도가 돋보이는 연출. 플래그쉽 모델로서 개성 강한 브랜드의 DNA를 발전시키는 순간, 신선함을 위한 프로젝트가 필요했을 것이고, 유니크함을 위해선 기존의 원형을 탈피하는 방법이 가장 빠른 표현법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완전한 사각이 아닌 원형에서 변형된 것인 만큼 위화감이 크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어색함을 감출 수 없는 것이 사실.



Exterior 부문은 B필러 이후 측면 바디 라인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 후면부 수평형 테일램프 디자인이 변화의 핵심이지 않나 싶군요. 수직형 대비 수평형을 택한 리플렉터 및 테일램프는 늘어난 전폭에 걸맞은 넓어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BMW MINI의 의도를 으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머플러 팁이 중앙이 아닌 좌우에 위치한 것도 그 때문.


한 예로 페이스맨 역시 컨트리맨과는 다른 SAC만의 특색을 위해 수평형을 적용한 것을 보면 장르별 특색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올드 미니는 아련한 추억에 잠겨드는 요즘, 라이프 스타일의 빠른 변화에 따라 차량에 앞서 브랜드 엠블럼 또한 달라지게 되었죠. 메탈 느낌의 실버 색상을 단순 흰색에 검정을 입힌 엠블럼이 신선함을 어필하고 싶어하는 클럽맨의 특성과 일맥상통하게 되죠.



'스마트 오프너 - 많은 짐을 손에 들고 있어도 OK!'


트래블러에서 영감을 얻어 독립적으로 이분할된 해치게이트 형태로 기능성과 미(美) 모두를 잡아낸 '스플릿 도어' 하지만 이전 세대는 물론 미니 전 라인업에서 볼 수 없던 기능이 하나 생겨났는데, BMW가 먼저 도입한 스마트 오프너가 그것. 컴포트 엑세스 기능과 연동하여 후면 범퍼 하단 센서에 발을 킥(Kick)하듯 행동을 취하게 되면 이를 인식하고, 도어를 오픈하게 되는 형식.


처음부터 스플릿 도어 양쪽 모두 열리는 것이 아닌, 오른쪽부터 하나씩 열리는 방식으로 이는 스마트키 버튼을 통해 오픈해도 마찬가지.



'Practicality & Design'


제가 2016 미니 클럽맨 모델을 통해 놀랐던 변화는 스마트 오프너 뿐만이 아닙니다. BMW가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를 내세우며 금형 설계에 적용한 에어브리더는 물론 사람이 앉을 공간으로 거듭난 뒷좌석의 편의성을 위한 송풍구, 이전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까지 적용된 'MINI CLUBMAN' 비록 오토 홀드 기능이 있음 금상첨화겠단 욕심이 생기지만 그것마저 바라기엔 가격이 상승하겠죠?


3세대 미니로 넘어오며 적용되기 시작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15년형 이후 도입되기 시작하여 16년형부턴 거의 전 라인업에 적용이 마무리된 후방카메라, Welcome 기능의 일환으로 운전자를 반겨주는 MINI 웰컴 라이트, BMW 메모리 기능 그대로 가져온 전동 시트까지. 그만큼 가격대가 상승하는 문제가 있지만 장난꾸러기 악동에 패밀리카의 포용성은 가히 반길만하죠.


미니 커넥티드 & 후방카메라는 2016 미니 컨버터블 파헤치기를 작성하며 언급한 바 있기에, 영상으로만 남기는 센스..?



점차 고유의 정체성을 희생하며, 더 나은 이익성을 얻기 위한 대중성의 강화는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그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타 메이커 대비 특유의 강점이 약해지는 약점이 존재하지만 큰 그림으로 놓고 본다면 정체성을 거둬내니 그로 인해 얻어지는 기능성과 실용성, 편안함은 특정 연령층이 아닌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타켓층 확장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죠.


시대의 흐름은 이미 집과 같은 거주성과 안락함이 차량의 컨셉의 주요 Key-Point로 자리매김한 지금, 새로운 포지션과 이제껏 볼 수 없던 기함의 책임감을 짊어질 차량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2016 BMW 미니 클럽맨 신형의 등장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


자세한 뒷좌석 착석감 및 퍼포먼스 테스트, MINI 클럽맨의 가치는 시승기 때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

Coming Soon~!


글 by 쩌네시스

사진, 영상 by 쩌네시스



본 미니 쿠퍼 S 클럽맨 시승은 바바리안모터스 BMW 송도 전시장 이왕표 대리(032-213-4600) 도움을 주셨습니다.


-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


- <바바리안모터스 BMW MINI 송도전시장 방문>


- <미니 컨버터블 S 파헤치기 - 소프트탑, 이지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