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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행사 참여기

재규어 아트 오브 퍼포먼스 투어, 재규어 F페이스 핸들링을 경험하다


" 재규어 아트 오브 퍼포먼스 투어 & 재규어 F페이스 스마트콘+테라포드 체험 "


스마트콘 & 테라포드 & 온로드 시승 & 케이터링


브랜드의 정체성은 뚜렷하지만 상대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인지도 타개를 위해 04년도 이후 해마다 꾸준히 고객들과 함께 즐기는 모험의 장(場)으로 그 효과가 결코 적지 않은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Land Rover Experience), 저 역시 13년도에 일반인의 자격으로 다녀온 바 있습니다.


오랜세월 입지를 다져온 랜드로버의 특화된 오프로드 주파력에 대한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고자 오프로드 주행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노면 환경을 제한된 장소 내에서 인위적인 구조물로 조성, 각 환경에 따라 랜드로버의 대표적인 주행 기술을 확인함으로써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잠실 자동차 극장 고객 임시 주차장


JAGUAR The Art of Performance Tour - 재규어 F-페이스, XE, XF의 핸들링을 경험하다


반면 형제 브랜드 재규어의 경우 상대적으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행사 개최가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재규어 디자인 디렉터 이안 칼럼이 직접 등장하여 디자인 철학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던 재규어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라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굵직한 행사 이후 그동안 한국 시장에 어필하지 못하였던 퍼포먼스 측면으로 접근, 인지도 및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자 합니다.


재규어 라운지 & 세 가지 (스마트콘 / 테라포드 / 온로드) 시승 프로그램 리셉션 데스크


엄연히 추구하는 컨셉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 있음에도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행사와 진행 방식에 있어 꽤나 많은 부분서 닮아있음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2층에 고객 상담 혹은 휴식을 위한 라운지 구성은 물론 사전에 신청하여 선정된 분에 한하여 참가를 할 수 있다던지, 시승 접수를 통해 대기순번에 따라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심심함을 달래줄 수 있는 게임 혹은 키즈 드라이빙이 준비되어 있죠.


뿐만 아니라 케이터링 & 음료 역시 마련되어 있어 테이블에 앉아 허기진 배의 포만감을 불러올 수 있음은 물론 무더위의 끝자락인 초가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목마름을 달래며 결코 적지 않은 기다림의 시간에도 충분히 여유를 가질 수 있던 이유.


 

케이터링 서비스


가든 샐러드 / 퀘사디아 / 그릴드 버팔로 윙 / 크리스피 치킨 롤 / 포모도로 스파게티 / 프렌치 프라이드 / 볶음밥


행사의 규모 자체는 브랜드 특성상, 랜드로버 대비 작다고 할 수 있으나 재규어 퍼포먼스 투어가 갖는 의미와 가치에 있어선 결코 모자람이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드 산하에 속했던 이후 지금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한쪽은 스포츠성을 강조한 럭셔리 세단, 다른 한쪽은 전천후 주행능력을 요하는 럭셔리 SUV로 엄연히 상반되는 지향성을 (비록 F-PACE가 등장했지만) 보여주는지라 둘의 행사를 비교하며 체험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브랜드 히스토리 & 다트 &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 6)


<The Art of Performance / 아트 오브 퍼포먼스>

재규어가 새롭게 강조하는 슬로건으로 그들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매일 퍼포먼스의 한계에 도전하며, 퍼포먼스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우리는 혁신하고 연구하며 설계한다. 우리는 정해진 규칙을 마스터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며, 한계를 극복하고 고정관념을 깨고자 우리는 퍼포먼스를 예술로 승화시킨다"

물론 100% 신뢰할 수 없는 문구임에는 분명하지만 또 다른 관점에선 오래전부터 모터스포츠 문화가 발전해온 영국의 스포츠성을 강조한 자동차를 생산해온 메이커로서 100% 거짓된 문구 역시 아닌만큼 90년간 살아 움직이는 감성으로 모터스포츠 혈통다운 선택이었단 생각이 드는군요.



<재규어 아트 오브 퍼포먼스 - 스마트콘>

JAGUAR The Art of Performance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적어도 국내에선 처음 들어보셨을, 생소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콘 체험. 사실 재규어의 고향 영국에서 고객들에게 차량의 역동적인 핸들링을 경험하고자 처음 시행된 이름 그대로 스마트한 설계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잠실 자동차 극장의 경우 이 곳의 카트장을 활용하여 콘이 설치되어 있지만 넓은 공터에 평탄한 곳이라면 서킷 뿐 아니라 어떠한 곳이든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


기문으로 표시된 코스를 통과해 크게 활강 종목의 속도와 회전 종목의 회전 기술을 요하는 알파인스키 스포츠가 떠오르듯 지그재그로 위치한 콘과 콘 사이를 최대한 중심점으로 통과해야 함은 물론 운전자가 브레이킹 & 가속 & 스티어링 조향을 얼마나 정확하고 신속하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동선의 길이가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는 타임어택 코스.


재규어 XE S 3.0SC


재규어가 스마트콘이라 부르는데엔 콘에 장착된 디지털 LED 표시등의 역활이 크다는 사실.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점등되는 LED 표시등은 현재 운전자 자신이 통과해야 하는 위치를 알리는 녹색등, 녹색등 콘을 통과한 이후 내가 미래에 통과해야할 지점을 미리 알려주는 파란색등, 정해진 코스를 모두 통과한 뒤 스마트콘 시승 프로그램의 종료를 알리는 적색등으로 구성됩니다.


JAGUAR F-PACE S & JAGUAR XE S


테라포드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인스트럭터가 동승한 채 참가자가 직접 운전석에 앉아 스티어링 휠을 움켜쥐고 대략 1분 30초 내로 코스를 주행하면서 준비된 XE, F-PACE, XF 차량으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가 녹아있는 초당 500회로 감쇠력이 조정되는 댐퍼 & 스프링 셋팅값에 따른 하체/스티어링=핸들링 특성과 V6 3.0 터보 디젤 혹은 V6 3.0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풍부한 토크가 선사하는 쿨내 진동하는 순간 가속력 등을 체감할 수 있게 됩니다.


저도 F-PACE S 모델을 신청하였고 경험하였지만 재규어란 차량을 논하기 위해선 사실 트랙보단 공도에서 시간의 여유를 두고 시승하는 것이 차량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기에 향후 XE 처럼 한번 더 시승하면서 자세히 파헤쳐볼 계획입니다.

 


재규어 코리아가 강조하는 역동성을 맛보기 위해선 XE S를 택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겠으나, 차세대 랜드로버 플랫폼을 이것저것 덜어낸채 가져와 브랜드 역사상 첫 SUV의 등장으로써 의미가 남다른 재규어 F페이스 신형을 경험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 판단, 공도 시승은 XE 20d R-Sport에게 양보하기로 하며 JAGUAR 고유의 특성이 F-PACE에게도 이식이 되었는지 확인하고자 스마트콘 코스에서 주행하기로 결정.


분명 재규어 측이 주장하는 역동적인 주행감각이 녹아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핸들링에 국한되며, 어댑티브 다이내믹스가 조율하는 서스의 댐핑력이 조율되는 값 자체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대비 단단할 순 있어도, 여전히 물흐르듯 부드러운 승차감을 살리고자 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대신 앞서 언급하였듯 핸들링에 있어선 2000년대 초반 독일 SUV 못지 않은 경쾌하면서 유연한 감각이 인상적이죠.


앞뒤 오버행이 짧고 낮은 전고와 준수한 에어로다이내믹스, 정교하게 짜여진 스티어링 시스템 로직, 낮고 가운데로 몰려있는 무게중심 같은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조화로운 완성도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겠지만 알루미늄 인텐시브 바디를 사용하기 시작한 JAGUAR 라인없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겠죠.



컴포트 특성에 초점이 보다 맞춰진 타이어 매칭과 일반 SUV 대비 단단하지만 스포츠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하체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면, 풍성한 토크가 선사하는 시원스런 차체 견인력과 후륜 배분에 초점이 맞춰진 F-TYPE의 전자식 All-Wheel Drive 시스템만으로 도심속 공도에서 경쾌하게 주행하는데 있어선 부족하거나 불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차량의 모션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통과해야할 지점이 참가자 별로 달라지는 만큼 앞에서 주행한 스마트콘의 패턴을 파악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인지라 마음속으로 초록불과 파란불을 인식하고 있다해도 처음 시도하는 장르로서 순간적으로 판단미스가 설 확률이 높기에 동승한 인스트럭터가 지속적으로 현재 통과해야할 지점과 그 다음으로 가야할 방향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4만 5천점이었다는..



<재규어 아트 오브 퍼포먼스 - 테라포드>

JAGUAR The Art of Performance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콘과는 반대로 많은 분들이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수없이 경험하셨을 테라포드. 높이 5m에 달하는 철제 구조물을 조성하여 급경사와 내리막 주행 모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형식. 반면 재규어는 정해진 높이로 경사를 오르는 것이 아닌, 일정 구간에 등판하였을 때 리프트 형식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급경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돋보이죠.


SUV 명가 랜드로버 / 레인지로버의 경우 높은 지상고를 시작으로 용이한 접근각과 이탈각, Terrain Response, Hill Descent Control, Dynamic Response 처럼 브랜드를 대표하는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를 경험함으로써 오프로드를 체험하기 여의치 않은 도심속 환경에서도 Land Rover SUV의 능력과 가치를 판단하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물론 도강능력을 판단하는 수로 주행 코스, 불규칙한 노면에서 승차감 구현을 테스트하는 범피 코스, 언덕 경사로 / 급격한 노면 경사 변화로 차체 밸런스를 확인하는 시소 코스 등 재미났던 오프로드 인공 구조물들은 없었지만, 태생이 온로드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재규어 F페이스의 특성상 가벼운 오프로드 주파력 정도면 도심형 SUV로서 손색이 없을 21세기, 테라포드 코스만으로 그 능력을 뽐내기엔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랜드로버 처럼 참가자가 직접 스티어링 휠을 움켜쥘 수 있는 것이 아닌 인스트럭터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점. 하긴 안전상의 이유도 있었겠지만 향후 SUV 라인업이 확장된다면 충분히 고객이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재규어 F-페이스 20d R-Sport AWD


이 곳은 S 모델이 아닌 일반적인 20d 모델이 준비되어 있지만 인제니움 2.0 디젤 엔진의 가벼움과 3.0 디젤만큼의 강력함은 아니여도 차체를 견인하는데 충분히 모자람없는 회전력 Torque가 불안감없는 등판능력을 보여주며, 경사로를 등판하기 위한 진입각과 굴절선에 도달하였을 때 리프트가 들어올려지며 급경사가 만들어진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출각은 짧은 오버행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죠.


F-TYPE에서 가져온 후륜 기반 전자식 AWD 시스템은 평소엔 후륜의 특성을 유지하다 트랙션 확보가 필요할시 앞바퀴에 구동을 배분하며 전륜의 특성으로 변환되어 오버스티어와 언더스티어를 넘나드는 환경까지 맛볼 수 있다고 하는 것이 그들의 주장. 특히나 All-Surface Progress Control 시스템이 적용되어 30km/h 내에서 원하는 속도 설정을 하면 자이로센서가 기울기를 감지하여 내리막이라 판단되면 HDC의 브레이크 어시스트 및 악셀레이터를 자동적으로 통제하게 되죠.


다만, 레인지로버처럼 경사각, 이탈각, 지형 나침 등은 표기되지 않는데 도심형 SUV로서 아쉬울 건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반면 내리막에서도 아무리 저속으로 하강한다 해도 긴급제동 기능이 연동되지 않는 점은 약간의 아쉬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처음이라 도전적인 스마트콘 및 랜드로버와 형제임과 동시에 재규어의 DNA를 잃지 않으려 노력한 흔적이 돋보이는 테라포드 코스를 비롯하여 휴식과 무더위를 날려줄 배부름, 즐거움이 공존하는 재규어 아트 오브 퍼포먼스 투어. 자사의 전 라인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차량 역시 존재하였는데, 이미 저는 천일오토모빌 수원전시장에서 언급한 바 있으니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짧은듯 결코 짧지 않은 시간과 공간에서 만끽할 수 있었던 (F-PACE) F-페이스 S & XE 20d R-Sport. 곧 있을 F-페이스 시승이 기다려지는 이유. 디스커버리 스포츠 역시 제대로 함 경험해볼 계획이니 기다려주시길.


글 by 쩌네시스

사진, 영상 by 쩌네시스


 


 

본 JAGUAR The Art of Performance 행사는 선진모터스 재규어-랜드로버 판교전시장 김진호 대리 (010.9808.6028)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 <재규어 XE 20d R-Sport 시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