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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우디 TTS 파헤치기 - 스포츠 쿠페의 이상향

쩌네시스 2016.10.15 23:54


" 2017 아우디 TTS 파헤치기 - 스포츠 쿠페의 이상향, 펀카의 자질 "


 

'아름다운 스타일과 기능미의 절묘한 조합! 3세대 아우디 TTS 쿠페'


21세기는 자동차 업계의 모듈화 개발이 적극적으로 활용됨에 따라 차량 설계 제작의 기초가 되는 플랫폼, 즉 태생은 같으나 세그먼트에 따라 사이즈를 달리 늘이고 줄이는 형태로 구조화되면서도 여러 부분의 섀시 부품은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플랫폼 모듈화 설계 자체는 천문학적 비용이 소모되더라도 일단 개발 후 자사의 전 라인업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만 있다면 메이커 전체의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대목으로 폭스바겐이 그 선봉에 서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아우디 A4 45 TFSI 시승기를 통해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여러 자동차 메이커들이 엔진의 배치 형식과 구동 방식에 따라 플랫폼 모듈을 분류하는 형태로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데, 그 중 단연 돋보이는 폭스바겐 그룹을 예로 들자면 MQB(가로배치) / MLB(세로배치) / MSB(프론트 미드쉽) 등 어떠한 모듈러를 택하느냐에 따라서 브랜드별 특성에 맞게 적용할 수 있음은 물론 세그먼트까지 정석대로 분류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러 시장의 유연성이 매우 커졌다는 점에서 피해갈 수 없는 하나의 트렌드화가 된 케이스.



물론 플랫폼 모듈화 작업이 마냥 반가운 일만은 아닙니다. 선두주자로 나선 폭스바겐 그룹에게 먼저 문제가 터졌기 때문.


작년 미국 EPA에게 유로5 1.6 TDI & 2.0 TDI 엔진이 LNT 소프트웨어 치팅 적발로 올해까지 소송 절차 및 천문학적 벌금 지급이 진행되며, 이를 뒤늦게 의식한 한국 환경부 또한 서류 인증의 전면 재검토와 함께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는 해외 기준에 맞춰있는 서류를 그대로 인증했던 사실을 토대로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 문제를 지적하면서 자체적으로 1.6 & 2.0 TDI 전 라인업이 판매중지에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되었으니까요.


사실 플랫폼을 모듈화하지 않았더라면, 파워트레인을 일부 모델끼리만 공유하였을테고 사건이 처음 발단된 미국 시장에서도 그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긴 제가 단편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한 경우를 예로 든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경쟁력을 위해 소비자와 EPA 모두를 빠른 시일 내에 잡으려했던 폭스바겐 그룹의 성급한 오류가 화를 불러온 상황인만큼 한국 판매 법인 또한 진실된 반성과 함께 다시금 정상화되었을 때, 구입을 원하는 미래의 고객 뿐 아니라 그동안 해당 메이커를 믿어준 고객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할 것입니다.


제가 매력적인 아우디 TTS 쿠페에 대한 언급을 뒤로 한 채, 이에 대해 먼저 언급한 것도 그만큼 폭스바겐 그룹의 현재 입지 변화가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해외는 판매량이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한국도 디젤에 대한 판매량이 여전히 높은 지금, 폭스바겐 아우디 코리아가 2.0 TDI 판매를 다시금 진행할 수 있는 순간이 온다면 안좋았던 이미지는 크게 영향을 받기 보다 예전의 판매량으로 회복을 하지 않을까 전망되는 바입니다.



 

AUDI TTS COUPE

 차체

Body

★ 전장/전폭/전고/축거(mm) 4,200 / 1,840 / 1,355 / 2,468

★ 윤거 전/후(mm) 1,562 / 1,548

 엔진

Engine

 ★ 엔진형식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TFSI 가솔린

★ 배기량(cc) 1,984

★ 최고출력 293hp / 5,400~6,200rpm

★ 최대토크 38.8kg.m / 1,900~5,300rpm

구동방식/변속기

Drive/Transmission

 ★ 구동형식 상시 4륜 구동 Quattro

★ 클러치 전자식 유압 제어 다판

★ 변속기 6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제동장치/서스펜션

Brake/Suspension

★ 전륜 서스펜션 맥퍼슨 스트럿, 알루미늄 피벗베어링, 알루미늄 서브 프레임, 스태빌라이저

★ 후륜 서스펜션 독립 쇽업 쇼버 4링크, 서브 프레임, 알루미늄 휠 캐리어, 안티 롤 바, 스태빌라이저

★ 제동장치 형식 대각선 분할 듀얼 서킷 브레이크, 토크 벡터링, 유압식 브레이크 어시스트, 밴틸레이션

★ 휠/타이어 9J X 20 알루미늄 휠 / 요코하마 어드반 스포츠 255/30ZR20, 피렐리 P제로 255/30ZR20

 동력성능/연료소모율

Performance/Consumption

 ★ 최고시속 250km/h (전자제한)

★ 0-100km/h 4.9sec

★ 연비(km/L) 9.7 (복합) 9.1 (도심) 10.7 (고속)

★ CO2(g/km) 181

 중량/용량

Weight/Capacities

 ★ 공차중량(kg) 1,440

★ 트렁크 용량(L) 280



다시 본궤도로 돌아와서 2017 아우디 TTS 쿠페는 달리는 즐거움은 물론 디자인 역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죠. 단순히 겉으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닌 TT에 처음 적용된 아우디 버추얼 콕핏이란 새 인터페이스는 물론 갈아엎은 실내 레이아웃 디자인을 빼놓으면 섭할 정도.


작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데뷔한 신형 3세대 아우디 TT 시리즈, 초기 1세대는 모두가 잘아시듯 피터 슈라이어가 책임자 중 하나로 있을 당시 등장했던 녀석으로 세련된 스포티카의 느낌이 강해 수많은 젊은 층에게 사랑을 받은 것에 힘입어, 다음 2세대는 기술의 진보를 위한 단계로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을 통한 경량화와 지금의 안정된 파워트레인과 섀시의 원조격을 처음 탑재시켜 본격적으로 스포츠카에 걸맞도록 설계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한편 R8 대비 크게 주목받지 못한 비운의 모델.


그리고 세월이 흘러 어느덧 17년의 시간이 지나, 새롭게 등장한 지금의 3세대는 아우디 R8의 그림자에 감춰졌던 모습을 훌훌 털어내며, Audi 브랜드의 정통 스포츠카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픈 열망이 담긴 변화의 완전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맏형 못지 않은 엔진사운드와 강렬한 가속력으로 운전자를 사로잡기로 소문난 TTS 쿠페. 저 역시 이 찰진 매력덩이를 시승하려 했지만 시기가 좋지 않은 터라 무기한 미루게 된 상황이 아쉽기만 합니다.



아직 성능에 대해선 존재감이 충분치 못할 수 있으나 농익을대로 농익은 2017 아우디 TTS 외관은 팽팽한 앞뒤 오버행과 샤프하게 다듬은 헤드램프가 빈틈없는 질감과 강렬한 인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우디 싱글 프레임 내에 자리했던 엠블럼도 보닛위로 옮겼죠. 그릴 부분을 S 모델 특유의 두 겹 형태의 가로줄과 알루미늄 장식 및 확장된 에어인테이크가 적용되는 것이 포인트.


실버 색상의 사이드미러와 특유의 토네이도 라인과 함께 각진 형태로 부풀은 펜더, 멋드러진 디퓨저 및 쿼드 배기파이프, 해치 도어 하단에는 스포츠 쿠페답게 전동식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있어, 차량의 속도가 120km/h가 넘을시 자동으로 솟아오르도록 설정되어 있죠. 차량 우측 C필러 및 숄더라인 사이에 위치한 알루미늄 주유캡은 1세대 TT 부터 이어져 온 상징과도 같은 것.



무엇보다 3세대 아우디 TTS에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고른다면 단연코 실내 디자인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미적 감각과 기능성이 절묘하게 믹스된 모습이죠. 콕핏에서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공조장치 송풍구. 대시보드 패널에 자리잡은 5개의 송풍구는 마치 터빈을 연상케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3개의 송풍구는 풍량, 온도, 송풍 모드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적용되어 있어, 정갈하면서도 배려가 넘치는 디자인 요소 중 하나. 새롭게 짜여진 2017 아우디 TTS의 실내 레이아웃을 바라보며 인스트루먼트 패널 옆을 눈여겨보니 무언가 허전함이 느껴집니다. 처음으로 센터페시아 상단에 있던 디스플레이가 사라진 것!



내비게이션과 다양한 차량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역활에는 운전자 앞의 계기판을 디지털화한 아우디 버추얼 콕핏이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Q7과 A4 등 다양한 차세대 모델에 장착되기 시작했지만 당시만 해도 TT에 처음 등장했던 기능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던 바 있죠.


저도 앞선 두 신형을 통해 경험을 했지만 가상 인터페이스로 디지털화된 계기판 덕분에 내비게이션 지도가 눈앞에 광할하게 펼쳐지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됩니다. 지도를 최대 화면으로 설정하면 가상의 스피드미터와 타코미터가 작아지며 지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분명 내비게이션 자체의 품질은 여전히 불만으로 남아있지만 계기판 내로 비춰지는 목적지에 대한 안내가 알기 쉽게 표현되었고, 누구나 조작하기가 수월하며 딜레이가 최소화된 것이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이는 확실히 Nvidia Tegra 3 그래픽 프로세서를 적용, 뛰어난 해상도를 지닌 버추얼 콕핏 형식을 적용했기에 가능했다고 보여지는군요.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내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지만 고급차의 순정 내비는 여전히 자동차 내부 깊숙한 곳까지 연동되며 단순히 내비로서의 역활만 담당하는 것이 아닌 차량의 전반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녹아들어 기능성을 키우고 있는 것이죠.



신형 아우디 A4도 그렇지만 스티어링 휠의 에어백 부피를 40% 가량 축소시키면서 디자인의 공격적인 성향이 배가될 수 있었고, 새로 설계한 시트는 보다 낮게 포지셔닝되면서 5kg의 경량화는 물론 다이아몬트 퀼트 디자인과 측면 지지능력을 키운 S 스포츠 시트가 참으로 인상적이죠. 낮은 시트 포지션과 상대적으로 높은 도어실에서 운전자가 벗어나기 위해선 D 컷 스티어링 휠은 필수.


2017 아우디 TTS 쿠페라 한들 크게 특별함을 부여하진 않았지만, D컷과 로고가 새겨진 스포츠 시트, 변속레버, 가죽 소재만으로 멋의 담백함을 담아내기엔 충분한듯 보여지니까요. S 패키지는 투톤 색상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네요. 적재공간은 그동안의 TT 답지 않게 300L에 가까운 용량을 확보, 넉넉친 않아도 무난한 수준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RS3에서도 보았던 5기통 2.5 TFSI 엔진이 개량되어 새롭게 탑재된 400마력에 육박하는 강력한 힘과 단수가 하나 더 늘어난 7단 S트로닉 그리고 다판 클러치 시스템과 드라이브 셀렉트 시스템을 처음 연동시킨 콰트로 사륜은 물론 10mm 낮은 스포츠 스프링과 댐퍼를 사용하는 RS 스포츠 서스펜션에 20인치 단조 휠과 전륜만 8P에 달하는 대구경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까지..


그야말로 베이비 R8이 되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매혹적인 TT RS 쿠페가 국내에서도 만났음 좋겠지만, 현재로선 TTS 쿠페만으로 만족을 해야하는 상황이며 그렇다고 해서 S의 성능으로도 불만은 크게 없으리라 전망되기에 딱히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듯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다판 클러치 펌프 무게를 1.5kg 감량하고 토크 벡터링 기능까지 지원하는 콰트로 시스템과 런치컨트롤 기능도 그대로 제공되는 6단 S트로닉, 전륜 맥퍼슨에 후륜 4링크 서스 모두 그대로 장착되어 있으니 말이죠.


알루미늄 소재를 통해 현가 下 질량을 낮췄고, 다이내믹한 움직임과 정확성을 키운 아우디 마그네틱 라이드 댐핑 컨트롤 역시 장착되어 Comfort / Auto / Dynamic 모드를 통해 설정, 브레이크 캘리퍼 역시 알루미늄 소재로 5kg의 감량을 꾀했습니다. 다만, RS처럼 8P가 아닌 것은 옥의 티.



향후 아우디 코리아가 다시금 시장성이 안정화된 시기에 접어들게 되었을 때, 제가 시승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2017 아우디 TTS 쿠페를 주행하며 중점을 둘 부분은 새로운 차체를 통해 혀엉된 개선된 시야를 통한 주행감, 자유도가 높아진 스티어링 휠과 조향 시스템 그리고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기능에 힘입은 4링크 서스가 뒤가 흐르는 상황을 맞닥드렸을 때, 핸들링의 진가가 어떻게 발휘되는지,


더 이상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을 사용하지 않은 대신 폭스바겐 그룹의 가로배치 매트릭스 모듈을 기초로 제작된 첫 번째 TT로서 가벼움을 미덕으로 삼은 만큼 강력해진 파워트레인과 함께 어느 정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등 차가운 기계적인 느낌이 강렬한 모습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선사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부디 하루 빨리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글 by 쩌네시스

사진 by 쩌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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