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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BMW 단편영화 "The Escape", 클라이브 오웬 복귀, 다코다 패닝 등장!


" 2017 BMW 단편영화 "The Escape", 클라이브 오웬 복귀, 다코다 패닝 등장! "



'15년전 8편으로 제작된 BMW 단편영화 "The Hire" 시리즈의 오마주로 작업한 신작! "The Escape" '


2001년과 2002년, 당시 내로라하는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BMW와 함께 콜라보 작업으로 각기 다른 스토리로 총 8편이 제작되어, 인터넷망이 그리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1억뷰 이상을 돌파하며 젊은이들에게 "Ultimate Driving Machine" BMW를 각인시키는데 한 몫 단단히 했던 작품이죠.


한 때 그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좋던 국내 시장 BMW 코리아 역시 박진영/정지훈과 함께 단편영화를 제작하기도 하였구요. 국내편은 그렇게 인상적이진 못했지만 분명 모든 단편 시리즈가 BMW의 브랜드 가치를 녹여내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이미지를 180도 뒤집는데 크나 큰 기여를 한 것도 과언이 아닌지라 그 때를 그리워하던 분들에겐 다시금 제작 발표를 가진 BMW 단편영화를 반가워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2003년 칸 국제 광고 영화제에서 작품 및 크레이티브한 면모를 인정받으면서, 성공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손꼽히는 "The Hire" 시리즈를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시리즈의 주연은 클라이브 오웬으로 빠짐없이 BMW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점! 현재 2017 "The Escape" 역시 클라이브 오웬이 운전자로 등장하며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주체!



2001년에 다섯 편이 제작되며 1편 'Ambush'는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이 연출했으며 BMW 7시리즈 (E38)이 등장하며, 한 남자의 의뢰를 받고 목적지까지 운반하던 도중 그와 연관된 자들의 습격을 받고 7시리즈의 스포티한 성능을 십분 활용, 스피디하고 통쾌한 질주가 매력이었던 작품.



2편 'Chosen'은 이안 감독의 작품으로 BMW 5시리즈 (E39)가 등장하며, 한 소년이 밀입국하여 주인공이 책임지고 운반을 하던 도중 의문의 조직을 마주하고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5시리즈 수동 모델로 항만에서 긴박하게 벌이는 추격전과 유머러스한 결말이 돋보인 영화.



3편 'The Follow'는 느와르 장르의 대가인 왕가위 감독으로 홍콩 영화적인 분위기로 로맨스 장르를 풍겨주시면서 영화 하프나인위크로 유명한 미키 루크와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름다운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가 출연하며, 여주의 BMW Z4를 남주의 BMW 3시리즈가 따라 미행하며 차량의 역동성을 적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



4편 'Star'는 괴짜 감독 가이 리치 감독과 당시 그의 부인이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마돈나가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하죠. 마돈나가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는 유명 연예인으로 등장하며 의뢰를 받아 레드카펫 장소까지 경호와 운반을 해야하는 주인공이 M의 신기원! 언제나 들어도 신나는 Blur의 Song2와 맛깔나게 어우러지는 BMW M5의 스포츠성이 잘 부각된 영화이자 마돈나의 아낌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



5편 'Powder Keg'는 버드맨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오스카의 늪에서 끄집어낸 레버넌트로 유명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이전에 SUV 기술이 부족했던 BMW가 랜드로버에서 습득한 기술과 자사의 스포츠성을 가미, 새로운 Sport Activity Vehicle 장르의 BMW X5를 등장시키며 시한폭탄과도 같은 필름을 담아낸 외신기자를 국경 밖으로 운반하는 과정을 그리며 X5의 퍼포먼스 그리고 이냐리투 감독 특유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



2002년은 세 편이 제작되었는데, 모두 BMW Z4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점이 흥미롭고, 무엇보다 세 편 모두 액선 시퀀스와 스토리, 스릴 모두 나무랄데 없는 시리즈였단 생각이 듭니다. 6편 'Hostage'는 슬로우 모션과 비둘기, 쌍권총의 아이콘(?) 오우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익사의 위기에 처한 인질로서 베일에 감싸진 여주를 요원인 주인공이 구출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역시나 특유의 슬로우 모션이 접목되면서 Z4의 스포티함을 한층 더 부각시킨듯 싶습니다.



7편 'Beat the Devil'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동생이자 액션 스릴러에 탁월한 감각을 보여온 故 토니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과거 제 5원소/레옹/에어포스원 등 다채롭게 변모하는 악역에서 지금은 다크나이트/해리포터/로보캅 등 선역(?)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연기의 神 개리 올드만과 R&B의 대가 제임스 브라운이 출연하며, 토니 스콧만의 박진감 넘치는 드래그 레이스와 마지막 반전까지 유쾌한 유머러스함이 돋보이는 작품.



마지막 8편 'Ticker'는 A특공대/더 그레이로 알려진 조 카나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지금은 토니 스탱크(?)의 베프이자 조력자 워 머신/제임스 로드 중령으로 잘 알려진 돈 치들이 출연하며 낯선 한 남자가 주인공의 Z4를 얻어타며 이동하던 도중 헬기의 습격을 받으며 왜, 쫓기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서로 갈등하다 자신이 운반하는 케이스의 내용이 Ticker, 즉 사람의 심장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또 다른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게 되는 스토리로 BMW Z4의 운동성능이 가장 잘 부각되었던 작품.



그리고 15년 뒤, "The Escape"란 타이틀로 "The Hire"의 오마주로서 부활한 2017 BMW 단편영화는 디스트릭트9/채피/엘리시움 등 사회풍자 SF 액션 영화를 연출하기로 잘 알려진 닐 블롬캠프 감독이 대작 시리즈 에이리언5 연출을 진행하기에 앞서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BMW 콜라보 작업에 합류하며, 한 때는 국민 여동생이었던 다코다 패닝이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사회풍자 SF 액션 감독답게 이번에도 이를 주제로 한 스토리로 펼쳐나가며, 내년부터 정식 출범하게 될 2017 BMW 5시리즈 (G30)가 등장하며 특유의 역동성을 아낌없이 부각시킨 것은 물론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메인 스토리로 JOY를 강조하는 감성의 즐거움을 BMW 5시리즈 (G30)을 통해 간접적으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 않나 싶군요. 여기선 상급 트림에 속하는 BMW 540i 모델이 등장하게 됩니다.



클라이브 오웬이 오랜만에 복귀해서 넘 반가운데, 세월의 흔적이 확실히 묻어나는 것을 보면 한편으론 슬프기도 하네요. 한 때는 국민 여동생으로서 아역 배우 수입 1위로 잘 알려진 다코다 패닝은 이제 연기파 배우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놓여있다고 생각되는군요. 동생 엘르 패닝과 함께 이제는 많이 성숙해진 느낌이랄까요?


이번 작품도 실망시키지 않은 BMW 단편영화 "The Escape" 이러한 감성 마케팅을 따라올자는 많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여담으로 한 때 기아차도 과거 로체로 배우 김주혁 주연의 단편영화를 찍었던 경험이 있는데, 이제는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네요. ㅎㅎ


모두들 즐감하시길 바라며..^^


글 by 쩌네시스

BMW 단편영화 영상출처: YOUTUBE

2017 5시리즈 540i (G30) 사진 출처: Motor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