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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새소식

하만 그룹을 삼성전자가 인수?? 자동차 전장사업의 지각변동 예고!


" 하만(Harman) 그룹을 80억불에 삼성전자가 인수?? 자동차 전장사업의 지각변동 예고! "



2016년은 삼성전자에겐 最惡의 해가 아닐 수 없었던 시기이죠. 올해 삼성이 화려한 스펙과 홍채인식과 같이 새로운 기능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야심차게 재정비하여 내놓은 갤럭시 노트7, 이를 증명하듯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사전예약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출시 이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충전 중 폭발했다는 사례가 조명되면서 처음에는 해명에 나섰지만, 점차 발화 사건이 확대되자 우선적으로 배터리 결함이라는 중간 결론 下에 1차 리콜을 진행하며 무조건적으로 신제품으로 교환/환불을 진행하게 되었지만 발화사건은 신제품으로 교체가 이뤄진 이후에도 끊임없이 발생되어 제품교환, 2차 리콜에 이어 결국엔 야심작 갤럭시 노트7은 단종의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노트7의 리콜은 最惡의 배터리 사건으로 남게 되었고, 리콜 비용에도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붓고 몇 조원 이상의 손실을 입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이만한 하드웨어 스마트폰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교환 정책 자체에 불만을 느끼는 소비자분은 여전히 노트7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죠. 어쨌거나 테스트 기간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아 비용절감에 따른 문제점 발견의 미흡으로 인한 문제도 한 몫했다고 생각되는군요.



'한국의 거대한 자동차 산업의 발판을 강화시킬 지각변동의 시작?'


이에 따라 메인 모델 갤럭시 S8의 출시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현재까지도 원인규명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기도 하는 이유는 최근 인수한 비브랩스의 개방형 AI 플랫폼을 활용한 음성인식 AI 비서 기능이 도입되는 등 전장화에 대한 발판을 끊임없이 마련하고 있는 덕분이기도 하죠.


여기에 이번에 또 한번의 깜짝놀랄만한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자동차 전장산업과 카오디오 시스템의 골리앗으로 불리는 하만(Harman) 그룹을 인수했다는 사실 때문이었죠. 90년대 후반 삼성자동차 이후 르노에게 일부의 지분을 배제한 채 모두 매각하며 자동차 사업에서는 손을 뗐던 바 있는데요.


자동차와의 인연은 영영 안녕할 것 같았던 삼성이 몇 년전부터 SDI로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을 확장한 것에 이어 공조장치 시스템 개발 소식 그리고 하만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를 80억불, 한화로 9조 4천억여원에 인수할 것으로 공표됨으로써 자동차 전장사업을 가속화시키면서 전 영역으로 확장해나갈 조짐을 예고하였습니다.


하만카돈 / 뱅앤올룹슨 / JBL / 인피니티 / 크렐 / 마크레빈슨 / 렉시콘 / 보워스 앤 윌킨스 등 메인급 오디오 업체는 모두 소유


삼성전자는 하만(Harman)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를 인수하기 위해 주당 112달러의 현금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인수 총액가는 앞서 언급했듯이 9조원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의 비용으로 한국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한 사례로는 아마 역대 최고치로 남지 않을까 전망됩니다. 한편으로는 "10조원을 한전부지에 투자한 현대자동차는 뭐가 되는거지??"라는 의문점이 들긴 하는군요. 재규어/랜드로버 혹은 멕라렌과 애스턴마틴도 이에 절반도 되지 않은 비용으로 인수할 수 있던 시기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하하하하.


어쨌거나 이로써 삼성전자는 비약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커넥티드(Connected)카 전장사업에서 세계적인 선두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닦아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몇 주전부터 피아트-크라이슬러(FCA) 그룹의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를 시도하는 경우를 보고 있으면 답이 딱 나오게 되죠. 현재 3천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Harman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 하만 그룹의 자동차 전장사업 확장은 2025년이면 천 억불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카오디오 시스템 / 커넥티드(Connected)카 / 전자제품 서비스 등 삼성전자의 테크와 하만의 시장성이 합쳐졌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가 되는군요. 현재 하만(Harman)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텔레매틱스 / 무선통신 SW 업그레이드 / 시큐리티 솔루션 등 세계적인 선두기업 답게 매출이 70억불, 영엄이익이 7억불에 달할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며, 이에 대부분은 자동차 전장사업(인포테인먼트 / 카오디오) 마켓에서 거대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내로라하는 카오디오 업체는 모두 보유하여 전세계 시장점유율 역시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답게 각 분야의 점유율은 두말 하면 잔소리겠죠? 후훗.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중심이 되어 왔는데, M&A 이후 인포테인먼트 / 텔레매틱스 등 앞서 언급한 시장까지 모두 확보할 수 있게됨에 따라 Total Solution Enterprise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사실 자동차 전장화 뿐 아니라 이미 TV / VR /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TOP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전 영역에 걸쳐 하만(Harman) 인더스트리의 음향 테크 및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 부각을 통해 품질을 한 차원 끌어올릴 계획이죠. 이외에도 대형 디스플레이, 시어터 음향, 조명기기 사업전장 역시 마찬가지.


렉시콘 / JBL / 크렐 사운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현대차가 걱정하고 있을텐데 삼성측은 기존의 제휴 계약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공표한 만큼 다들 한시름 놓을듯 싶네요. 그나저나 LG가 스마트폰으로 내세우는 뱅앤올룹슨은 어떻게 되려나...? ㅋㅋㅋㅋ


삼성전자는 아직 하만 주주 및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상황이지만 2017년 중반이면 M&A가 모두 마무리되며 성립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 갤럭시 노트7 대규모 리콜 및 단종 사태에 따른 이미지/비용 손실을 이번 하만 그룹 인수작업으로 크게 함 터뜨려줌으로써 다시 한번 재정비와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글 by 쩌네시스

브랜드 사진 출처: Haman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