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업계 새소식

기아 K8, 국산 스포츠 세단(쿠페)의 서막을 알리는가?


" 기아 K8, 새로운 국산 스포츠 세단(쿠페)의 첫 서막인가? "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정식 모습을 드러낼 기아의 새 스포츠 세단'


아마 현대.기아차에게 염원을 담아 그토록 바랬던 고성능 세단의 개발이 완료되었고, 2017년!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기아측은 스포츠 세단으로 명명하고 있긴 하지만 스타일링 자체만 놓고 본다면 GT 컨셉트의 그것처럼 4도어(혹은 5도어?) 스포츠 쿠페라고 불러야하는 것이 맞겠죠.


후미를 언뜻 봐선 패스트백 스타일로 아우디 A7 혹은 포르쉐 파나메라 처럼 하나로 열리는 해치게이트 타입의 4도어 쿠페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7년 1월, 어느덧 정식 데뷔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그동안 수 차례 티저 사진 혹은 영상을 공표해왔고, 지금 마지막 티저가 될지 모르는 실루엣 사진과 영상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아 GT 컨셉트, K8 (KIA K8)


티저 영상이 모든 것을 대변하듯 기아자동차의 신형 스포츠 쿠페(세단), 기아 K8은 GT 컨셉트의 그것이 떠오르는 헤드라이트 및 길고 가느다란 실루엣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바디 라인 자체는 2016년 올해 초 모습을 드러냈던 프로토타입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긴 후드, 패스트백 루프 및 듀얼 배기파이프가 그대로 이식되어 있죠.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가려진 기아 K8 테스트카의 위장막을 모두 거둬내면서 GT(Grand Tourer) 컨셉트의 모습이 더욱 크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면은 커다란 인테이크 벤트 몰딩 라인이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최신 트렌트에 맞게 풀 LED 헤드라이트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고, 18~19인치 멀티스포크 휠로 구성될 것 같습니다.


기아 K8 (KIA K8 GT Concept)


반면에 GT 컨셉트의 카본 파이버 구조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 당연하기에 아무리 알루미늄 소재를 확대 적용한다 하더라도 무게는 여느 현대차가 그렇듯 무거울 것으로 전망되구요. 뒷태는 앞서 언급했듯이 해치백처럼 해치게이트 타입의 4도어 쿠페로 보여지며 아우디 A7의 경우 이를 스포트백이라 부르기도 하죠. 어쨌거나 직접 비교 대상은 될 수 없지만 스타일 만큼은 비슷할 것이라 예상되기에 이렇게 언급하게 되네요. 후훗.


기아 K8 차체 사이즈(규격)은 정확히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GT 컨셉트의 그것을 가져온다면, 전장x전고x축거(mm)가 4,689 x 1,379 x 2,860 수치를 갖게 될텐데, 만약 가정대로 정해진다면 전체적인 사이즈는 K7 대비 작은 대신 실제 거주 공간은 좀 더 넓게 확보된다는 얘기. 하지만 최상의 시나리오로 완성되려면 앞뒤 오버행이 짧아야한다는 얘기인데, 테스트카 모습을 언뜻봐선 그렇지는 않아 보이는군요.


물론 비율적으로는 아쉬울게 없을지 모르나 밸런스를 따지는 운동성능에 있어선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는 부문.


기아 GT 컨셉트 (KIA K8)


이전 티저 영상에서 기아자동차는 새로운 후륜구동 세단에 대해 "여태껏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지닌 차"임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를 소비자들에게 인지하기 위해 0-100km/h (0-62mph) 시간이 5.1sec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제네시스 EQ900 또는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통해 먼저 선보였던 V6 3.3 T-GDi 엔진을 주 파워트레인으로 구성할 가능성이 크지만, 스포츠카의 면모를 살리기 위해 스타일 뿐 아니라 성능 라인업에도 보다 다양하게 구비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되며 V8 엔진으로 K8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바 있기에 내수 시장은 아니여도 북미 시장에선 V8까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7 기아 K8 (KIA K8 TEST CAR)


아마도 북미 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V8 엔진은 역시나 기존 제네시스 G80 및 G90 라인업에 구성된 최고출력 420ps 최대토크 53kg.m의 제원을 갖춘 타우 V8 5.0 GDi 엔진이 유력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심이 될 람다 V6 3.3 T-GDi 엔진은 최고출력 390ps 최대토크 55kg.m의 제원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티저 사진은 지금이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마 영상은 모터쇼 개최 전까지 1개 정도는 더 내놓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기아차가 GT 컨셉트를 세상에 내놓은지 5년만에 첫 등장하는 패스트백 쿠페인 만큼 기대를 해봐야할 듯 싶습니다. 우선은 말이죠~! 하하하하.


글 by 쩌네시스

2017 기아 K8, GT 컨셉트 사진/영상 출처: Motortrend, Youtube



- <아우디 A7 50 TDI 시승기>


- <포르쉐 파나메라 이그제큐티브>


-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