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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오너가 바라본 2017 올 뉴 모닝 사전계약 실시

쩌네시스 2017.01.05 00:28


" 실오너가 바라본 2017 기아 올 뉴 모닝 (All New Morning) 사전계약 실시 "


정유(丁酉)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기아자동차가 모두가 기대반 걱정반으로 고대했던 신차 "올 뉴 모닝 (All New Morning)"을 첫 스타터로 등장시켰습니다. 저 역시 2세대 (TA) 모델의 오너이자, 저희 가족의 사용빈도가 잦은 실속있는 경차로서 2011년 10월, 차량을 인도받은지도 어느덧 햇수로 7년차에 접어든 시기에 기존 올(더) 뉴 모닝에서 디자인부터, 바디 및 섀시, 편의/안전장비까지 모두 뒤엎어버린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3세대 (JA) 풀체인지 신형이 누구보다 궁금했던 한 사람!


이 달 중순, 정식 출범에 앞서 반응을 살펴보는 단계인 2017 모닝 사전계약이 실시된 지금, 시승하기 전에 카달로그를 통해 간접적으로 3세대 (JA)을 체감하고자 합니다.



- <11년형 실오너의 올뉴모닝 롱텀 시승기>


지금이야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인하여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상당부분 안정화되면서 연료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시점인지라 경차의 인기가 꽤나 시들시들해진 상황이지만, 11년 당시 저희 가족이 티코의 뒤를 이을 시점만 하더라도 그 이듬해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까지 상승할 정도로 초고유가 시대를 맞이했던 시기. 덕분에 가벼움에서 묻어나는 경제성과 국내 시장에서 혜택이 남다른 경차의 내수 시장 판매량은 정점을 찍게 되죠.


바디 및 섀시가 남다른 주행안정성을 보여줬지만 상품성에서 다소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준 쉐보레 스파크, 상대적으로 높은 잔가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기아차 네임 밸류를 비롯 화려한 패키징과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운 올뉴 모닝. 분명 주행 완성도에 있어선 스파크가 1, 모닝은 0.86 정도로 격차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크게 줄인 상황이었고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디자인과 상품성 모두를 눈에 띄게 개선한 더 넥스트 스파크가 등장함에 따라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만 갔습니다.



물론 기본기 보단 가격 대비 구성을 보다 중시하는 시장의 특성상 냉장고 파워에 한동안 당해내질 못하던 쉐보레였지만, 가격 인상을 낮추고 맞대응으로 최근엔 맥북 에어를 히든카드로 제시하면서 끝물에 접어든 페이스리프트 더 뉴 모닝을 제치고 판매량 선두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현기차가 아무리 욕과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자동차 기업이라 하더라도 분명 겉으로 보여지는 상품성 하난 반박의 여지가 없는 자동차를 해마다 보란듯이 내놓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소비자들을 다시 한번 현혹시키기엔 모자람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대.기아차의 신차 주기인 6년에 걸쳐 새롭게 출범 준비를 마친 2017 올 뉴 모닝.


이번 슬로건은 "SMART COMPACT", 경형 컴팩트카로서 보다 우월해진 상품성을 강조하고 있는듯 하죠?



제가 현대차 혹은 기아차를 시승하면서 누누히 언급하는 부문이지만 현기차의 플랫폼이 개량 혹은 변경됨에 따라 최신 라인업은 모두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하고 있는 추세이죠. 3세대 (JA) 올 뉴 모닝 역시 2세대 대비 크게 개선된 새 경차 플랫폼을 설계함으로서 우선적으로 AHSS라 부르는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2퍼센트에서 44퍼센트까지 폭넓게 적용하였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 제가 꼭 짚고 넘어가는 부문이라면 인장강도 기준은 (60kg/mm²급)이란 사실. 토요타 같은 일부 브랜드는 적용 범위는 현기차 보다 낮지만 인장강도 기준을 (~90kg/mm²급)까지 높이면서 비틀림 모멘트나 받는 충격량 자체는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얘기로 소비자들은 인지하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신형은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8m에서 67m까지 확대 적용하면서 차체 강성에서도 꽤나 신경썼다는 흔적을 엿볼 수 있네요.



그동안 안전성에 대해서 필요한 부분을 옵션 패키지로 묶거나, 스파크 대비 불안감을 지울 수 없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이번 3세대에선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모색한 듯 싶어 완전히 불안감이 해소되진 않더라도 저를 비롯한 기존 2세대 오너가 가질 불만 중 일부는 효과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의 VSM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을 기초로 고속 선회로 진입때 안쪽 휠에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 휠에 동력을 보다 많이 보내어 코너를 보다 안정적으로 돌아나갈 수 있게 하는 TVBB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경차에도 적용이 되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제동시 좌우 롤링이 감지될 경우 브레이크 압력으로 롤을 조금이라도 억제하여 수평을 유지시키려 어시스트하는 SLS (직선로 주행 안전 시스템)까지도 함께 연동이 된다는 점이 특징 중 하나!



더 넥스트 스파크를 의식하여 개발된 차량답게 쉐보레 측이 먼저 적용하여 내세웠던 FCWS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은 물론 현기차가 지속적으로 센서 문제를 개선해나가는 기능 중 하나인 AEB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을 비롯 이제서야 무릎 에어백을 추가하여 총 7개의 에어백을 유지함과 동시에 사고시에 안전벨트를 팽팽하게 당겨 탑승객의 전면 충격을 보호하는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기능까지 2017 기아 올뉴 모닝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죠.


물론 가격 인상되는 소리가 멀리서까지 들려오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는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희 집 모닝이는 후륜 드럼 브레이크에 ABS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 만을 기본으로 적용한 녀석이기에 더욱이 그렇네요.



플랫폼을 새롭게 설계 적용한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히 안정성만을 증대시키기 위함이 아니죠. 거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도 있죠. 물론 경차는 정해진 규격을 맞춰야 국내 도로에서 경차로서 인정받을 수 있기에 현재로선 한계치에 다다른 전장x전고x전폭(mm) 모두 3,595 x 1,485 x 1,595 수치로 동일하지만 축거를 15mm나 늘린 2,400mm 제원을 확보하면서 뒷좌석 공간에 대한 이점을 보다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독특한 점은 분명 동일한 전장 수치 내에서 축거가 늘어났다는 것은 오버행이 짧아졌다는 얘기, 그럼에도 제 차의 적재 공간이 200L 용량인 것에 반해 신형 올 뉴 모닝은 255L로 대폭 증대되었다는 점이죠. 뒷좌석 역시 폴딩할 때 풀플랫이 가능해졌기에 1,010L 용량과 함께 냉장고(?)와 같은 큰 화물도 부담없이 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구요.



실내 구성은 딱! 부족했던 만큼의 사양 정도만이 추가로 채워졌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내비의 퀄리티가 자동차 순정 및 에프터마켓의 내비 대비 편의성과 품질 모두 좋아진 만큼 "T맵"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기아차 역시 이에 대응하고자 "T맵"을 모닝 내비 디스플레이에서 연동될 수 있는 "기아 T맵" 서비스와 함께 구글/전화/음악/텍스트 등 스마트폰의 기능을 다이렉트로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기능도 적용하였습니다.


이전에 시승했던 더 넥스트 스파크의 마이링크 시스템을 통해 모두 경험했던 기능들이지만, 브링고 맵을 사용하는 쉐보레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 대신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역시나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은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 아이폰 이용자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도 하루빨리 배려를 해줘야하는 것이 아닌지 구글 측에게 재촉하고 싶군요. 하하하.


아! 그리고 기존 후방카메라는 고정형 타입이었는데, 지금은 조향연동으로 차량의 경로를 표시해주는 타입으로 개선이 이뤄졌네요.



저는 솔직히 부드럽고 담백하며 깔끔 명료하게 정리된 2세대 (TA) 올 뉴 모닝의 디자인을 보다 선호하지만, 폭스바겐 비틀이 남성적으로 바뀌었듯 기아차 역시 곧 등장하게 될 신형 프라이드 해치백과 함께 각 디테일 하나하나의 변경과 사이즈 변화는 물론 각을 중시하면서 꽤나 남성적인 이미지로 변모하였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아마도 새 디자인을 더 선호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제는 기아차가 BMW 3시리즈가 그러했듯,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서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변화되어 가는 흐름을 따르고 있으며, 벨트 라인과 숄더 라인 그리고 아치형으로 감싼 휠하우스 상단 펜더 부위를 통해 세련미를 보다 살린 점은 저도 인정하네요. 후면은 유럽 혹은 인도 시장을 위한 현대 경차 i10 모델의 느낌을 꽤나 살려온듯한 모습. 해치게이트 그래픽은 그대로지만 테일램프와 범퍼의 형상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죠.



실내 역시 신형 프라이드 해치백의 분위기를 답습하면서 최근 현기차가 바꿔버린 플로팅(돌출형) 타입 내비 디스플레이, 포인트를 가미한 송풍구, 레드와 라임 색상으로 돋보이게 한 시트 등으로 경차답지 않은 디자인을 완성시켰단 생각이 듭니다.


파워트레인은 언뜻 보면 그대로인듯 싶기도 하지만 엄연히 개선이 이뤄진 카파 1.0 가솔린 엔진으로 기아차 측은 이를 에코 프라임이라 부르고 있죠. 제원이야 뭐, 최고출력 76ps 최대토크 9.7kg.m로 내구성과 중속에 토크밴드에 맞춰 소폭 하락한 대신 새로운 복합연비 기준에서 측정된 수치가 15.4km/L (13/14/15인치 모두)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네요. 다만, DCT가 적용될 것이라 밝혔던 바 있으나 현재로선 4단 자동변속기를 그대로 밀고 가는 것으로 보아 DCT는 1.0 터보 엔진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전 계약이 실시된 2017 올 뉴 모닝 신형은 우선 판매 가격을 언급하기에 앞서 "여성 선호사양"이라 내세운 "레이디(Lady)" 트림이 눈에 띄죠.


기본적으로 스마트키 시스템이나 오토라이트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대거 적용된 럭셔리 트림에 여성 분들이 선호할만한 슬라이딩 센터콘솔, 열선 스티어링, 슈퍼비전 클러스터, 운전석 선바이저 무드 조명 및 대형 화장거울,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면서 럭셔리 트림 대비 가격 차이는 40~60만원 선으로 한정지은 점이 눈길을 끄네요.


그 외에 아트 컬렉션 패키지도 신설되었는데, 운전석 무릎에어백, 긴급제동 보조 및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 195/45R 16 타이어, 후륜 디스크에 아트 컬렉션만의 그릴과 에어커튼을 감싼 가니쉬, 측면 로커 패널 하단에 포인트 색상을 주어 보다 개성을 강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Happy New Morning", 3세대 기아 모닝의 광고 영상에 등장한 문구 하나. 과연 2017 올뉴 모닝은 이 문구처럼 행복하게 웃음을 짓는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지 기다려지는군요. 아....우리의 모닝이도 어느새 구형이 되어버렸다니...흑흑.


2017 올 뉴 모닝 판매 가격(만원): ★ 베이직 플러스 1,075~1,095 ★ 디럭스 1,115~1,135 ★ 럭셔리 1,315~1,335 ★ 레이디 1,350~1,370 ★ 프레스티지 1,400~1,420 (자동변속기 125~130만원 추가 기준)


글 by 쩌네시스

2세대 (TA) 올 뉴 모닝 사진 by 쩌네시스

3세대 (JA) 올 뉴 모닝 사진/영상 출처: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 <더 넥스트 스파크 간단 시승>


- <출고 마친 고모님의 올 뉴 프라이드 해치백 시승기>


- <갖고 싶은 4세대 프라이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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