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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새 이름은 쏘나타 뉴 라이즈?

쩌네시스 2017.03.05 14:39


" 2018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신형, 새 이름은 쏘나타 뉴 라이즈? "


'스포츠 쿠페 스타일로 거듭난 신형 쏘나타, 새 이름도 비장하다!'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소식. 사실 그동안 현대차의 경우 풀체인지 모델이 아니면 랜더링을 공개하지 않았던 기업이었지만, 현재의 2018 쏘나타 F/L 신형은 발빠르게 랜더링 부터 공개를 했다는 것!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라 할 수 있을텐데, 그 정도로 현대차가 쏘나타의 판매 부진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겠죠.


랜더링이 공개되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현대차 측은 신형 쏘나타 모델의 새 브렌드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LF 코드네임이 사라진 자리를 대신할 이름은 "쏘나타 뉴 라이즈 (Sonata New Rise)" 비교 자체가 불가하지만 우리는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비슷한 것이 아닌,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 안에 담긴 의미도 비슷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


쏘나타는 고담시의 다크나이트(Dark Knight), 브루스 웨인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참으로 별 시덥지 않은 얘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르게 접근해보는 것도 신선하지 않나요? ㅎㅎ 영화 속 브루스 웨인은 고담시를 위해 대신 죄를 뒤집어쓰며 스스로 다크나이트가 되어 더이상의 배트맨이 필요없어진 세상 속에서 자신의 가면인 "브루스 웨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하며 폐인처럼 칩거 생활을 하게 되고,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원했던 알프레드는 진실을 밝히고 그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여기까진 공통분모가 전혀 없을 뿐더러 이해조차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이제부턴 얘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브루스 웨인이 애당초 두려움을 감출 수 있었던 것은 가면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었죠. 오히려 이를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베인은 이를 이용해 브루스 웨인을 고담시와 함께 자멸하길 원하죠. 얼어붙은 강물 위를 걷게 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



지하감옥 역시 마찬가지. 여기에 갇힌 죄수들은 구멍 사이로 들어오는 빛(=거짓된 희망)을 보며 탈출을 꿈꾸게 되지만,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밧줄이란 안전장치에 목숨을 맡기게 됩니다. 브루스 웨인 역시 베인에 의해 이 곳에 갇히게 되며 자신이 피해왔던 두려움이란 존재를 직접 마주한 채 밧줄을 풀며 스스로 일어서며 극복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됩니다. 결국 가면이나 밧줄 모두 두려움이란 존재를 감추면서도 결국 이를 극복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하는 이중성을 띄게 된다는 점이죠. 


현대차도 동일선상에서 바라본다면 자국민이란 안전장치를 담보로 스스로 일어서기 보단 안일한 태도로 시장에 대응해왔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현대차가 무엇을 두려워할지는 여러분이 더 잘 아시겠지만 이를 극복하는 대신 감추는 것으로 자신을 합리화했던 기업이었기에, 새로움이란 단어의 "New" 그리고 부상한다는 단어의 "Rise"가 만난 이번 "쏘나타 뉴 라이즈 (Sonata New Rise)"가 더욱이 와닿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때 파격 그 자체로 입지를 확고히 다진 "플루이딕 스컬프처 1.0" 현대차 디자인 언어의 시작을 알린 YF 쏘나타 이후 기대감에 사로잡혔던 저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으로 돌아온 LF 쏘나타의 실물을 만난 후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안정화되고 정제된 스타일로 거듭나는데엔 성공했지만 문제는 크게 완만해진 디자인 방향성으로 인해 다소 올드(old)해진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특히나 뒷모습은 혹평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때마침 혜성처럼 등장한 두 경쟁상대의 향상된 상품성과 경쟁력으로 인해 중형차 1인자의 자리는 더욱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유러피언 감각의 경쟁력 있는 스타일과 패키징으로 승부수를 띄운 SM6와 미국차 특유의 부드러움과 멋드러진 스타일, 인정받은 안정성과 기본기로 기대감을 충족시켜준 올뉴 말리부가 잇달아 데뷔함에 따라 그동안 중형차 시장에서 넘볼 수 없던 철옹성과도 같던 쏘나타 및 K5 모델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물론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쉐보레나 르노삼성이라 해서 상품성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분명 진부해진 쏘나타에 질리고 안티현대를 양성할 수 밖에 없던 현대차 경영 마인드는 상황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했다고 생각되는군요.


왼쪽부터 쏘나타 뉴 라이즈 터보 / 쏘나타 뉴 라이즈 노멀 / LF 쏘나타 터보 / YF 쏘나타 순서


14년도 어느덧 7세대를 맞이한 LF 쏘나타의 데뷔 이후 작년 한 해 30주년의 해를 맞이했던 쏘나타 (Sonata) 시리즈. 하지만 하나의 브랜드처럼 여겨지는 쏘나타가 현대차가 뜻하지 않는대로 위기를 맞이함에 따라 현대차는 재빠르게 페이스리프트 모델 개발에 착수하게 됩니다. 물론 5~6년의 풀체인지 주기를 갖는 국산차의 특성상 페이스리프트 시기는 적당한 때에 등장한 것이라 할 수 있지만, 그토록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는 그동안 랜더링은 출시 직전 공개했던 것에 반해 양산형에 가까운 랜더링을 사전에 공개했다는 사실 때문이죠.


"쏘나타 뉴 라이즈 (Sonata New Rise)" 랜더링만 봐도 역대급 쏘나타 택시 모델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은 저 뿐만일까요? ㅋㅋ 양산형과도 큰 차이없이 데뷔할 것으로 전망되는 2018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신형, 현대차 측은 진지한 디자인 혁신을 준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단순히 드레스업 차이에 불과했던 기존 노멀형과 터보 모델 사이의 디테일을 온전히 이원화시킨 것!



신형 2018 쏘나타 모델은 노멀형과 터보 모델의 기본적인 디자인 언어의 기초가 그동안의 현대차가 보여준 헥사고날 그릴을 삭제한 대신 앞으로의 새얼굴이 되어줄 "캐스케이딩(Cascading)" 그릴이 중심으로 그랜저 IG의 그것과 흡사한 느낌의 그래픽이 담긴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있죠. 전체적으로 날카로우면서 폭넓은 디테일로 구성됨에 따라 스포티한 분위기는 한층 배가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캐스케이딩 양 옆의 에어인테이크 및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이 한 몫 해주는 것은 덤.


단, 어디까지나 부분변경에 속하는 페이스리프트의 특성상 차량의 얼굴이 핵심적인 변화인 한편 플랫폼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쿠페라이크 스타일이 중심이 되는 측면부 비율과 디자인 모두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혹평을 받아야했던 기존 LF 쏘나타의 후면부는 이제 잊어도 좋으리만치 모든 이의 마음을 빼앗을 수준의 디자인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이 인상적인데요. 마치 스포츠 쿠페에서나 볼법한 디테일의 활용이 시선을 사로잡죠.


번호판 위치부터 LED 테일램프, 범퍼 형상, 디퓨저, 머플러 팁, 트렁크 리드 모두 현행 모델의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주고도 남을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 진작 이렇게 나오지 않았을까?"란 의문을 던지게 될 만큼 디자인 완성도는 한층 높아졌단 생각이 드네요.


왼쪽부터 쏘나타 뉴 라이즈 터보 / 쏘나타 뉴 라이즈 노멀 / LF 쏘나타 터보 / YF 쏘나타 순서


엔진 라인업은 일부 유닛의 성능 개선을 배제하면 크게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변속기는 8단이 적용될 가능성이 유력하죠.


또한 현대차는 "2018 쏘나타 뉴 라이즈" 신형을 통해 그랜저 IG 모델서 먼저 선보였던 "현대 스마트 센스 (Hyundai Smart Sense)"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게 됩니다. 뭐,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기술에서 일부 기능을 삭제한 채 적용한 것이 현대 스마트 센스인지라 크게 새로울건 없죠. 많은 이들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잘 알고계실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 뿐 아니라 이미 익숙한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DBL)" 등의 안전 및 편의 장비가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대신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 기능이 자칫 운전자가 놓칠 수 있는 후방시야를 보조해줄 것으로 전망되며, "공기청정 모드"가 새 기능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 과거 유행했던 공기청정기 (SM520V 등) 사양이 사라진 대신 클러스터 이오나이저가 비슷한 역활을 담당했으나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및 냄새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없애진 못했던 것이 사실이죠. 현대차가 처음 도입한 고성능 에어컨 필터에서 흡착하는 기술인 공기청정 기능이 그 역활을 대신 수행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언제나 그렇듯 디자인의 변화와 신기술의 탑재가 핵심으로 예상되는 신형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그 이름은 "쏘나타 뉴 라이즈 (Sonata New Rise)" 일단 랜더링 공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은 편이라 기대감을 심어주게 되는데, 곧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실물 역시 이 기분 그대로 이어졌으면 더할나위 없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헛된 희망을 품은 이후 절망에 빠질 위기에 놓여있는 대한민국 중형 세단 "현대 쏘나타" 과연 새 이름처럼 새롭게 부상할 수 있을까요? 아님 극복하지 못한채 결국 절망 속에서 파멸의 길을 걷게 될까요?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밉상이지만 한편으론 점차 변화해가는 행보가 나쁘지만은 않은 현대차, 그들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제발~!


글 by 쩌네시스

LF 소나타 사진 by 쩌네시스

2018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랜더링 사진 출처: Motortrend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사진 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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