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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현대 코나 익스피리언스, 소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

쩌네시스 2017.07.19 23:59

 

" 2017 현대 코나 익스피리언스, 소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 것인가? "

 

'현대차의 야심이 가득 담긴 또 하나의 SUV!'

최근 현대차가 상당히 바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완전한 컴팩트 SUV 현대 코나(Kona)의 등장을 빼놓을 수 없죠. 제네시스 브랜드도 그렇고 현대차 브랜드 또한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의 확충 전략을 예고하며 내세운 첫 타자가 바로 코나(Kona)이기 때문. 그동안의 현대차는 트랙스, QM3, 티볼리가 경쟁하는 소형 SUV 시장에 눈길만 흘길 뿐 수지타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개발 및 출시 계획이 없는 것처럼 비춰져왔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결국 소형 SUV, B-세그먼트 시장에도 발을 들여놓게 됨에 따라 이들의 야심은 끝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계기가 되었단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써 자연스러운 행보로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죠. 작년 한 해를 시작으로 올해 초반까지 내수 시장 점유율의 붕괴, 장기화된 노조 파업, 생각만큼 힘을 쓰지 못하는 제네시스 브랜드, 나름의 치명타로 작용한 대규모 리콜 사태 등 현대차는 결코 작지 않은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틈새 시장의 진출 및 대중적 이미지의 상승을 꾀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터.

 

2017 코나 (Kona)

 

물론 그동안의 보여준 무리수(?) 혹은 소비자와의 불편한(?) 관계 등이 여전히 현대차.기아차의 발목을 잡고는 있지만 그랜저 IG, G80 스포츠 등 나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점차 안정권에 들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기아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필두로 현재의 소형 SUV 코나 및 스토닉 그리고 곧 데뷔할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제네시스 G70 등 안타를 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입니다. 저렴하진 않지만 프리미엄의 가치를 부여했다는 이들, 과연 각자의 위치에서 시장의 강자로 떠오를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아직 시승을 따로 진행하진 못하였지만, 젊은 층에게 HOT한 이목을 집중받는데 성공한 현대 코나(Kona)였기에 현대차는 현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코나 익스피리언스 쇼룸을 통해 현대차가 주장하는 트렌디하고 다이내믹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음을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단 소식에 곧바로 저는 발걸음을 현대모터스튜디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비록 광고처럼 소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SUV는 아니었지만, 분명 현대차의 장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성장 잠재력이 큰 모델이란 점에선 부정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7 코나 익스피리언스 (Kona Experience)

 

그동안 현대차.기아차가 보유한 컴팩트 SUV는 투싼과 스포티지가 그 역활을 수행해왔지만 크기를 놓고 봐도 D-세그먼트에 속하는 사실상 컴팩트 SUV 시장을 이 둘만 믿고 경쟁하기엔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며 이를 메우기 위해 등장한 녀석이 코나(Kona) 그리고 스토닉(Stonic)인 만큼 상품 개발에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역력하며 결국 이 시장의 최강자(?) 티볼리를 무너뜨리기 위한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죠.

 

 

이들은 코나(Kona)와 스토닉(Stonic)을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소형 플랫폼으로 공표하였지만 엄연히 따지면 코나는 i30 및 아반떼 AD의 플랫폼을 SUV 전용 플랫폼으로 개량한 셈, 이보다 작은 스토닉은 프라이드 및 엑센트의 플랫폼을 SUV 전용 플랫폼을 개량하면서 둘의 차급을 미묘하게 구분짓고자 하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이오닉이 아반떼의 플랫폼을 친환경적 소재 및 하이브리드/EV 시스템으로 개량한 것과 비슷한 사례라 볼 수 있죠.

 

2017 현대 코나 (Hyundai Kona)

 

저를 비롯한 많은 이가 이 둘의 선전을 기대하는 이유도 티볼리가 성공한 비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옵션과 공간 활용성, 젊은 층이 반할 디자인, 여러모로 아쉽긴 해도 이 급의 소비층이 불만을 가지진 않을 수준의 성능 구현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회초년생이 부담스럽지 않을 가격 경쟁력 확보가 티볼리를 지금의 위치에 서있게 만든 비결 아닌 비결인 셈. 하지만 이를 현대.기아가 실현시킬 수 있다면?? 그때부턴 얘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대개 사회초년생이라면 첫 차를 원하면서 내면보다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에 초점을 맞추어 구매를 고려하게 되는 것이 사실. 따라서 가격이 받쳐주면서 커스터마이징으로 개취에 맞게 꾸미면서도 평균적으로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패키징을 현대 코나(Kona)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궁극적으로 현대차가 내세우고픈 대목일테죠. 실제로도 차량을 접해보니 대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지만 가격적인 부분에 대해선 기아 스토닉은 동의할 수 있어도 현대 코나는 이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대되는 한편 다소 걱정이 앞서는 현대 코나의 불안 요소'

물론 단순히 기본 가격만 놓고 본다면 1.6T Smart 1,895~1,925, Modern 2,095~2,125, Modern Pop/Tech/Art 2,225~2,255, Premium 2,425~2,455 (만원)을 구성하고 있어 나름 합리적인 것처럼 보여지지만 디젤 엔진은 195 (만원), TUIX 프로그램(fLUX) 적용시 2,250~2,680 (만원), 플러스 패키지 I~III 60~120 (만원), 현대 스마트 센스 100~110 (만원), 플래티넘 패키지 I 155 (만원) 등 가격은 i30가 실패했던 이유 중에 하나인 3천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으로 상승할 여지가 코나에도 여실히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2017 현대 코나 익스피리언스 (Hyundai KONA Experience)

 

분명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선유지 보조(LKA),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 시스템이 포함된 코나의 현대 스마트 센스, MINI의 그것을 떠올리게 하는 컴바이너 형태의 HUD, 스마트폰 무선충전,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KRELL 사운드 시스템, 8인치 내비 등 풍부한 사양이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대가가 따른다는 점은 아무리 스토닉(Stonic)과의 급을 구분지었다 한들 여기서 발생되는 가격 차이를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며칠 전, 모OOOO 매체에서 현대 코나의 시승을 진행하던 도중 현대의 스마트 센스와 연관된 기능들이 모두 먹통이 되면서 경고등이 점멸되는 상황이 발생된 바 있기도 하죠. 현대차는 이를 Yaw 센서의 단순 결함이라 정의했지만 단순히 스마트 센스를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문제를 회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급하게 시승차를 준비했다고는 하나 따로 관리하여 제공하기로 잘 알려진 현대차가 이런 실수를 한 것은 다소 의아한 부분이 아닐 수 없죠. 부디 시승차 한 대의 문제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내부 품질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현대 코나, 소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인가?

 

옵션 구성에 따른 비싸질 여지가 있는 가격으로 인해 초반 사전계약 역시 상급 트림 대신 나름 합리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중간 이하의 트림 위주의 선택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현대차가 잡아놓은 생산일정에도 차질이 생김에 따라 상급 트림의 경우 출고가 크게 쌓이지 않는 이상 생산이 빠르게 이뤄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살짝 걱정이 앞서는 차량 품질 문제도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상황서 현대차의 앞길을 막는 가장 큰 문제로 남아있는 귀족노조와의 끝나지 않을 보이지 않는 전쟁이 코나의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 알 수 없는 부분.

 

 

본의 아니게 수다가 길어졌지만 몇몇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불안요소가 존재한단 사실을 배제한다면 현대 코나는 겉으로만 보더라도 꽤나 맵시있게 다듬어진 녀석임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사이버펑크적 느낌과 와일드한 상남자적 감성이 느껴지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은 투싼 또는 싼타페가 보여준 느낌과는 또 다른 모습이죠. 헥사고날 컨셉의 뒤를 잇는 현대차의 캐스캐이딩 그릴과 못생긴 닛산 쥬크는 잊혀질 정도로 잘다듬어진 상/하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프로텍터 형상의 가니쉬 아머 등 또렷한 이목구비는 잘생김을 대변하는듯 싶죠.

 

 

Low and Wide Stance를 완성시킬 낮은 전고, 안정감 있는 펜더 가니쉬, 이를 전륜에서 후륜까지 이어 볼륨감을 키운 캐릭터 라인, 마치 폭스바겐 골프의 잔재(?)가 남아있는듯한 돋보이는 C-필러의 샤크 핀 필러 등의 디테일로 이어짐은 물론 전면 디자인과의 이질감을 줄인 (동일한 컴포지트 램프, 범퍼 가니쉬, 스키드 플레이트) 후면 디자인의 완성은 MINI 같은 Two-Tone 루프의 조합과 함께 스타일리쉬한 멋을 제대로 살렸단 생각이 들기까지 하죠.

 

2017 코나 익스피리언스 (Hyundai Kona)

 

개성이 확실한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i30의 잔재가 크게 남으면서 사실상 일부 색상 조합의 디테일 등을 배제한다면 차이가 없는 모습인지라 별다르게 언급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i30 만의 스타일이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외관에 임팩트에 비하면 좀 아쉽다고나 할까요? 현대 코나의 엔진 라인업 또한 기본 1.6T에 탑재되는 1.6 T-GDi 가솔린 엔진과 옵션인 1.6D에 탑재되는 1.6 e-VGT 디젤 엔진에 7단 DCT 조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유럽 시장처럼 1.0 T-GDi가 탑재되는 것도 가격 경쟁을 위해 나쁘지 않을듯 싶지만 현대가 그렇게 시행할 일은 극히 드물기에 패스!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Kona Iron Man Special Edition)

 

현대차가 최근 정직하게(?) 사용하는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를 114.5m로, 인장강도 만큼이나 무게의 대가가 따르는 초고장력강 및 고장력강의 비율을 높여 비틀림 강성을 높이고 내수 시장에선 이례적(?)이라 할 수 있는 초고장력강 사이드 임팩트 멤버도 적용하였다는 점 역시 눈에 띄는 부분 중에 하나. 충돌시 충격파를 분산시켜 승객이 받는 충격량을 최소화시킨 Muti Load Path (다중하중경로) 등으로 충돌 안전에 대해 적지 않게 신경 쓴 모습이 현대차의 변화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하는 요소.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Kona Iron Man Special Edition)

 

그 외에도 새롭게 개발했다는 4륜 구동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구조 역시 주목할만 하지만 멀티링크는 당연 차급에 걸맞게 저렴이를 사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그래도 정확한 건 시승 후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우선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인 상황이지만 과연 불안 요소들을 해결하고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지 아니면 SUV 시장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기아차에게 또 한번 자리를 건네주게 될지는 두고봐야겠죠? 후훗.

 

 

글 by 쩌네시스

2017 현대 코나 사진 by 쩌네시스

 

P.S. 본 Hyundai Kona Experience Showroom 경험 후 조만간 현대 코나의 시승을 계획 중에 있으니 기다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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