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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강남 오픈, 브랜드 이미지 확립을 위한 기초 작업

쩌네시스 2018.01.28 21:17


" 제네시스 강남 오픈, 럭셔리 브랜드로서 이미지 확립을 위한 기초 작업 "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 창세기란 의미를 담는 '제네시스' 브랜드 네임은 지난 2008년 출시한 이래 국내 및 북미 시장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명성을 쌓아온 현대 제네시스 모델에서 가져왔습니다. 제네시스는 단순히 현대차의 서브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리딩(Leading) 효과를 기대하고 만들어진 별도의 이름으로 독립된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제네시스 강남 맞은 편에 위치한 현대 오토웨이타워.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은 실질적인 주도권을 가져간 정의선 부회장의 야심이 담긴 첫 성과였지만 그의 첫 시작이 매끄럽지는 못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독립을 외친 제네시스. 하지만 생산 라인 공정은 변함없이 여전했고, 각 생산 부품은 현대.기아 로고가 그대로 각인된 상태로 제조되며, 현대 블루헨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에프터 서비스(A/S) 및 전용 쇼룸(Showroom) 부재 등 제네시스를 하나의 독립체로 인지하기 보다는 서브 브랜드에 지나지 않은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주변에 음각을 새겨 입체적이면서 세련된 제네시스 新 로고(Emblem).


지난 2년간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국산차 최초로 독립적인 브랜드로 출범한 이래 브랜드 확장에 힘을 쏟아 왔습니다. 맏형 EQ900(G90)을 시작으로 중심이 되는 G80G80 스포츠, 막내 G70 등 세단 제품군을 우선 완성시켰고, 품질관리(QC)와 멤버쉽 모빌리티 케어 등 차별점이 하나둘씩 갖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쇼룸인 '제네시스 강남'이 지난 6일 정식 오픈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브랜드 성장의 단계로 향하는 첫 번째 공간, 제네시스 강남

고객이 제네시스를 경험하는 공간, 즉 원하면 시승도 해보고 구매상담까지 가능한 공간은 사실 제네시스 강남 이전에도 이미 오픈한 곳이 있었습니다.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튜디오'가 그것이죠. 하지만 이 곳은 딜러쉽(Dealership)이라기 보단 현대 모터스튜디오처럼 고객과 소통하는 브랜드 홍보를 위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제네시스 강남의 등장 배경과 역할에 대한 당위성은 갖춰진 셈. 



<제네시스 강남 (Genesis Gangnam)>


주소: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410

운영 시간: 평일/주말 a.m. 9시 - p.m. 9시 (신정, 설날, 추석 당일 및 익일 휴관)

운영 방식: 방문 및 시승 예약제

운영 프로그램: 1:1 전문 가이드 통한 차량 체험, 전 차종의 색상 및 엔진 라인업 체험, 개인 맞춤형 시승 체험.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내부 모습을 파악하기 어려운 불규칙한 형태의 벽.


비교적 늦게 시작한 만큼 경쟁사 대비 무언가를 압도할 차별점이 필요하죠. 제네시스 제네시스 강남의 독특한 UI(User Interface) 디자인을 완성시켰습니다. 건물 외벽은 유리로 이뤄져 있지만 자세히 보면 불규칙한 형태의 벽이 실내를 에워싸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자연스레 고립된 환경을 조성함으로서 고객이 차량에 집중하여 살펴보는데 방해가 되는 외부 환경(소음, 외부의 시선)을 일절 차단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곧 부담과 간섭 없이 원하면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 즉 프라이빗한 공간의 형성을 의미하게 되죠.


신차 제네시스 G70의 모든 트림을 만나볼 수 있는 핵심 거점. 


마치 학생 때 자율학습을 위해 방문하는 공부방 혹은 독서실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하면 부적절한 예시 표현일까요? 결정적 포인트로 제네시스 강남은 천장 전체를 면조명으로 채웠다는 점입니다. 조명은 쇼룸 내부를 환하게 밝히는게 주된 역할이지만 모터쇼 부스처럼 차량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스폿(Spot) 조명 대신 면조명을 선택한건 특정 부위가 반사되어 전체적인 차량 감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유도하는 나름의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이 모든 조합을 하나로 통합하는 요소는 다름 아닌 색감의 표현입니다. 백색의 면조명과 차가운 회색 톤의 콘크리트 벽 그리고 흑색으로 채워진 바깥 벽, 이는 무채색으로 완성됨을 의미하죠. 이로 인해 형형색색(形形色色) 전시된 모든 제네시스 차량과 대비(對比)를 이루게 되면서 좀 더 돋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고객을 위한 호퍼 라운지(Hopper Lounge) 등이 화사한 유채색을 띄면서 주변과 비슷한 채도를 이루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형성된 것.



겉으로 보여지는 가구와 소품은 가능한 숨겨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내면의 품격과 만족감을 추구하는 명품의 가치"를 접목시켰다고 하죠. 빈티지 콘크리트 마감재와 별도의 가공 없이 철 본연의 성질을 유지한 열연강판 등 지금껏 만나온 쇼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절제된 공간 속에서 흘러 나오는 전용 향수와 배경 음악은 단지 이를 거들 뿐이죠. 


면조명 아래 영롱하게 빛나는 폴라 아이스 컬러의 제네시스 G80 스포츠.


고객과 자동차 그리고 큐레이터를 연결 짓는(상호작용) 매개체인 'UI(User Interface)' 디자인을 완성했고, 제네시스는 더 나아가 고객이 느끼게 되는 제품에 대한 총체적 경험인 'UX(User Experience)'을 완성짓는 것도 허투루 계획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였죠. 고객 만족을 위한 제네시스 강남UX 디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운영하게 됩니다.

1. 원-스톱(One-Stop) 구매 경험.

2. 1:1 고객 맞춤형 서비스 경험.

3. 개인 맞춤형 시승 경험.



'What Should be Retail Experience Genesis World?'

요즘은 각종 뇌피셜과 오피셜 정보들로 포화상태에 이르는 정보의 바다(인터넷)을 통해 대부분의 구매자(고객)는 사전에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제품(차량)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게 됩니다. 구매상담을 도와줄 카마스터 직원의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하지만 차량을 요목조목 살펴보고 시승까지 했지만 소비자는 스스로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소비자 스스로 사전에 얻은 디지털 정보와 실제 온 몸으로 느끼는 아날로그적 경험을 연결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고객의 성향과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구매 경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죠. 제네시스 강남은 쳬계적인 UX 환경을 통해 이를 보완하여 보다 나은 제품(차량) 구매 선택이 이뤄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전 차종 다양한 색상(G70 10개, G80 5개, EQ900 4개)과 엔진 라인업(EQ900 3.8 가솔린 제외)이 전시/시승차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방문 고객은 단지 자신이 원하는 조합을 찾고 선택하면 되는 것이죠. 만약 원하는 옵션의 트림이 없더라도 VR(Virtual Reality)과 AR(Artificial Reality) 등의 가상 프로그램으로 조합하여 찾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드, 가죽, 외장 컬러칩 등 소재까지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면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죠.



'Inspiring Future Luxury'

이 모든 컨텐츠는 제네시스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과의 1:1 전담 가이드를 통해 '사전 예약-전시 체험-시승-구매 상담'까지 원-스톱(One-Stop) 경험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로써 고객은 자신의 취향과는 별개로 딜러쉽이 보유한 차량을 시승하고 자신이 진짜로 구매를 원했던 옵션의 차종은 카마스터의 가이드로 대략적인 유추로 판단해야 했던 과거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죠. 제네시스는 이 곳을 미래 럭셔리 영감을 통해 'STRESS-FREE'한 구매 경험을 주는 공간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강남의 총체적 경험(UX)의 끝. 론치 베이.


고객 스스로 원하는 색상, 엔진, 옵션의 차종을 찾았다면, 이를 직접 타보고 운전하며 느껴볼 차례. 제네시스 강남은 시승을 위해 독립된 공간인 '론치 베이(Launch Ba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찾는 조합의 시승차가 미리 준비되어 있어, 이 곳에서 시승을 나가기 전 충분히 차량을 살펴보고 작동법이 익숙치 않은 경우를 고려, 앞서 경험한 AR과 VR 기술 기반의 '제네시스 버추얼 가이드'를 활용해 상세히 익혀볼 수 있습니다.


시승과는 별개로 또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는 제네시스 버추얼 가이드.


론치 베이가 특별한 이유는 수입차 딜러가 고객에게 차를 양도할 때 활용하는 핸드오버 존처럼 독립된 공간인 것도 있지만, 전면 게이트가 유리거울로 덮여 있어 고객(운전자)가 차를 타고 운전하기 이전에 비춰진 모습을 보며 내 스스로 이 차의 오너가 되었을 때의 모습을 자연스레 상상할 수도 있습니다. 고객 스스로 특별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독특한 감성 전략이라 볼 수 있는 요소.



유리거울로 덮여진 게이트가 열리고 론치 베이를 나서면 운전자는 자신이 사전에 예약한 코스로 시승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제네시스 강남은 고객 자신의 운전 스타일, 차량 성능에 대한 관심도 여부에 따라 총 다섯 가지의 코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 숏코스 드라이빙: 심플하고 짧은 코스에서 차량의 성능을 신속하게 경험하는 코스.

2. 어반 그린 드라이빙: 도심 속 자연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빙 코스.

3. K-로드 드라이빙: 청담동의 랜드마크와 거리의 화려함을 누비며 제네시스 오너로서의 만족감을 경험하는 코스.

4. 어반 하이웨이 드라이빙: 도심에서의 일반적인 운전 스타일을 현실감 있게 경험하는 코스.

5. 다이나믹 드라이빙: 도심, 녹지, 도시고속도로의 다양한 코스를 경험하는, 퍼포먼스 확인 위주의 주행 코스.



현대차는 적어도 해외 시장에서 만큼은 저렴한 가격 대비 공간과 풍부한 사양, 무난한 성능을 갖춘 가성비만(?) 좋은 대중차로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좋게 말하면 그렇지만 나쁘게 말하면 어떠한 방식으로 차량을 개발하더라도 소비자로부터 프리미엄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현대차는 한낱 대중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을 연구했고, 분석한 결과의 도출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브랜드 출범 3년차, 준비는 미흡했고 시작은 성급했지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지금, 제네시스EQ900G80G70으로 이어지는 세단 제품군을 완성했고 향후 2020년까지 중형 및 대형 SUV 그리고 스포츠 쿠페까지 개발.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적받아 온 품질관리 및 멤버쉽 관리의 개선,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의 개설 등 수많은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수많은 고객의 구매 경험을 만족시킬 딜러쉽과 서비스 네트워크의 확충입니다. 제네시스 강남 그 시작을 알릴 중요한 첫 번째 단서.


글 by 쩌네시스

제네시스 G70, G80, EQ900 사진 by 쩌네시스


- <제네시스 EQ900 3.3T HTRAC 시승기>

- <제네시스 G70 비교 시승 @영암 F1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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