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를 사랑하는 쩌네시스

현대 H-블로거데이 싼타페 익스피리언스, 싼타페 TM을 배경에 담다 본문

자동차 업계 행사 참여기

현대 H-블로거데이 싼타페 익스피리언스, 싼타페 TM을 배경에 담다

쩌네시스 2018.04.09 01:56


" 현대 H-블로거데이 싼타페 익스피리언스, 싼타페 TM을 배경에 담다 "


'블로그(Blog)'란 공간은 한 개인 혹은 여럿이 기록하고픈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기도 하지만 다루고 싶은 주제를 갖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하죠. 가벼운듯 가볍지 않은 웹페이지라고나 할까요? 자동차에 흥미를 갖고 이를 위한 전공을 선택하며 더 나아가 나의 생각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고 어느덧 블로거 7년차에 접어들었네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필자의 부족함을 채워넣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 노력의 성과가 충분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건 이젠 단순히 한 개인의 고립된 공간으로 남아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 수많은 블로거들과 소통했고 인연이 닿아 이름처럼 블로거들을 위한 소통의 자리, H-블로거데이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H-블로거데이는 이번이 처음이었고, 단순히 시승행사 같은 분위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좀 더 진중한 느낌에 가까운 신차 및 브랜드 론칭 행사와 달리 블로거데이는 보다 가볍고 캐주얼한 모임에 가까운 분위기였습니다.


덕분에 이번엔 컨텐츠에 대한 부담감도 줄고 보다 재밌고 흥미롭게 에피소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H-Blogger Day - Santafe Experience'

이날 주제는 "싼타페 TM을 경험하는 것!" 좀 더 깊이 파고들면 현대차의 따끈따끈한 신차인 '싼타페 TM'과 함께 현대차가 사전에 정한 서울의 명소 세 곳 중 한 곳을 그룹별 랜덤으로 선정, 그 장소에 방문하여 각자의 컨셉을 살린 구도와 배경을 사진에 담아내는 것이 관건인 미션입니다. 하지만 미션도 그냥하면 재미가 없겠죠? 현대는 여기에 조건을 걸었습니다. 시승 출발 장소까지 되돌아오는 시간은 최대 4시간 정도로 그 때까진 그룹별 자유롭게 시승하며 미션을 수행할 수 있죠.


2018 현대 싼타페 TM (Santafe TM).


단, 점심 식사가 진행될 중간 집결지에 도달하기 전까지 한 장소 이상의 '싼타페 TM'을 담아낸 사진을 2시간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있습니다. 마치 주말의 한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가 떠오르는 재미난 미션으로 미션 종료 후 제출한 사진을 투표, 부착된 스티커 갯수를 토대로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별 소소한 보상도 준비되어 있으니 없던 승부욕도 살아나게 한 시간이었죠.


2018 현대 싼타페 TM (Santafe TM).


이날 H-블로거데이 참석자들은 2인 1조로 편성되어 그룹 구분없이 공통적으로 세빛둥둥섬이 1차 집결지, 그 이후 각자 정해진 장소로 향하여 미션을 수행하면 되는데 '1. 이태원(경리단길), 2. 광화문(북촌), 3. 남산(소월길)' 중 필자가 속한 조는 북촌 한옥마을이 선정, 시간이 지연되기 최적의 조건(주말 낮, 서울 도심 정체) 속에서 미션을 어떻게 수행해나갈지 전략을 구상해야 했습니다.



'이날 주인공은 싼타페 2.0T HTRAC 가솔린'

또 하나의 재미는 미션에 수행될 시승차 또한 조별로 제비뽑기를 통해 '싼타페 TM' 총 3종의 라인업(2.0d, 2.2d, 2.0T) 중 하나로 정해진다는 점이죠. 제가 뽑아 배정된 필자가 속한 조 시승차는 싼타페 2.0T HTRAC 가솔린 모델로 얼마전 제가 따로 시승을 했던 차량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싼타페 언베일(Unveiled) 시승회 때도 느꼈지만, 4세대로 진화를 거친 신형 싼타페는 이전의 초반부터 가볍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감이 들 수 있는 셋팅입니다.


현대 싼타페 2.0T HTRAC (Santafe TM).


주말의 서울 도심은 잦은 정체구간의 연속이었죠. 이럴 때는 특히 차선 끼어들기 및 추월 시점을 찾게 되는 것이 국내 도로의 일반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을텐데, '싼타페 TM'은 동일한 엔진을 얹은 타 모델 대비 무겁고 살짝 무뎌진 느낌의 리스폰스와 초반의 약한 터보렉 영향으로 한 템포 숨고르기 후 이어지는 가속이 앞선 조건에서 살짝 아쉬움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죠.


하지만 그 짧은 인내의 시간을 견뎌내면 탄력이 붙는 3단 이후 시점부턴 디젤 대비 살짝 가벼운 무게와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두툼한 토크로 밀어부치는 디젤처럼 충분한 펀치력과 함께 가볍게 치고 나가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페달, 스티어링 휠, 시트로 전해지는 진동 억제 및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의 억제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현대 싼타페 2.0T HTRAC (Santafe TM).


한가지 특징 아닌 돋보였던 부분은 HTRAC의 탑재로 건물 지하주차장이나 인근 경사로를 오를 때, 초반 저속 구간의 부족한 힘을 보완하기 위해 뒤로 10~30% 정도의 동력을 보낸다는 점입니다. 물론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이라면 발진 시 뒤로 동력을 보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완만한 경사로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건 의외의 모습이라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어디까지나 가볍게 다뤘던 시간인지라 시승에 대한 느낌은 이후 정식 시승기를 위해 잠시 아껴두도록 하죠.



'세빛둥둥섬과 북촌 한옥마을 그리고 싼타페 TM'

1차 집결지인 세빛둥둥섬에서 제출할 첫 번째 사진을 담고 빠르게 다음 미션 장소를 향해 달렸습니다. 급한 마음에 세빛섬 주차장에서 어떻게든 인파를 뚫고 세빛섬 건물과 싼타페를 하나의 사진에 담기 위한 구도를 잡아내고자 노력했으나 결과물이 뜻대로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위치는 잠수교쪽 세빛섬이 보이는 하행선 방향이 제격이죠. 하지만 촉박한 시간 속 다급한 마음이 앞서기도 했고 조금은 귀차니즘도 발동했던 탓에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물론 잠수교를 건너며 다른 조가 그 곳에서 찍는 모습을 보며 잠시 미련이 남기도 했지만...



끝없는 정체구간을 뚫고 도착한 북촌 한옥마을. 사실 북촌의 느낌이 살아있는 공간은 서울시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북촌로 11길을 빼놓을 수 없지만, 이 근방은 차량 진입이 통제가 되어 있기도 하고 마감시간(Dead-line)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은 창덕궁을 배경삼아 담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제출 시간을 넘겨버렸고, 결국 마지막 사진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즉석에서 모델까지 섭외하여 한복과 한옥이란 한국적 美를 잘 담아낸 조가 있던 것을 보면 필자의 노~오~력이 부족했나 봅니다. ㅠㅠ



중간 집결지는 점심 식사가 진행된 종로의 어느 한 식당이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여유있게 건강한(?) 맛의 음식으로 체력을 보충한 후 운전자를 교대, 다시 출발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동안 뒷좌석에 앉아 느낀 '싼타페 TM'은 넓은 범위의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한결 편안해진 자세 연출과 매끄럽고 세련된 승차감으로 안락했단 점은 가히 시장을 대표하는 패밀리 중형 SUV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조가 출발 장소로 돌아온 이후 발표된 사진 투표 결과, 필자가 좀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이미 스태프들이 먼저 투표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승부는 던져진 상황이었습니다. 아쉽지만 1~3위로 선정된 사진을 보니 인정을 할 수 밖에 없더군요. 헤헤. 그래도 흥미롭고 재미났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리하다 보니 이날 시승했던 차량이 이후 3박 4일간 함께한 시승차와 동일한 차량이었단 점에 새삼 놀랐습니다. 인연이 있다란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하하. 현대 H-블로거데이, 처음 참석했단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지만 잠시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모두가 함께 재미나고 즐겁게 보냈던 시간이란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싼타페 TM과 함께한 춘천과 안면도 여행을 쓸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


글 by 쩌네시스

싼타페 사진 by 쩌네시스


- <2018 싼타페 언베일, 싼타페 2.0d HTRAC 간단 시승기>


<세빛둥둥섬>

<북촌 창덕궁>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