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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나 일렉트릭 EV, 거리는 늘고 충전 걱정은 덜다

쩌네시스 2018.04.18 00:14


" 2018 코나 일렉트릭 EV, 충전소 찾는 걱정은 이제 그만 "


최근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Genesis), 고성능 브랜드(N), 친환경 브랜드(IONIQ) 등 다각도로 브랜드를 확장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나 미래 산업의 주요 컨텐츠가 될 수소연료전지 및 순수 전기차 사업 역시 예외는 아니죠. 지난 현대 넥쏘 출범에 이어 순수 전기차(EV) '2018 코나 일렉트릭' 모델을 지난 12일, 정식 출시했습니다. 소형 SUV 시장의 뒤늦은 데뷔였지만 좋은 상품성으로 선전하고 있는 현대 코나의 인기를 연장할 카드를 꺼내든 셈이죠.


코나 일렉트릭 신차 발표회를 가진 코엑스에서 개최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 현대 부스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406km?'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현대차 EV 라인업의 약점이었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대폭 늘리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최종 인증을 받고 예약판매 당시 공표한 390km 수치를 넘는 최대 406km의 제원을 자랑하죠. 서울-부산은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서울-대구 정도는 편도 운행이 가능한 수준의 스펙을 갖추게 되었네요. (64kWh 기준)


이러한 비결은 대용량 배터리 외에도 통합전력제어장치(EPCU)와 일체형 고효율 모터, 공냉식 대신 수냉식 쿨링시스템으로 냉각효율을 높여 더 많은 셀을 탑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숨어 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히트펌프, 에코 플러스(ECO+) 모드, 휴식모드 등 특화되어 있는 부분이 적용되었음은 물론입니다.


2018 코나 일렉트릭 (KONA Electric).


보통의 순수 전기차라면 배터리 용량을 키우거나 발전기 역활을 하는 소형 가솔린 엔진을 추가로 얹은 '레인지 익스텐더' 모델이 옵션으로 구비되지만, 기본 주행 가능거리가 높은 '코나 일렉트릭'은 이와는 반대로 배터리 용량을 39.2kWh로 낮춰 1회 충전 254km로 장거리보다 근거리 주행이 주를 이루는 운전자에게 적합한 '라이트(light) 패키지'를 옵션으로 구비한 점이 독특하게 다가오죠. 350만원 낮아진 가격은 덤.


공력성능을 위한 코나 일렉트릭 전용 휠과 전면부 일체형 범퍼 디자인.


물론 계절에 따라, 노면 상태, 운전 패턴에 따라 차이가 큰 순수 전기차(EV)의 특성상 굳이 350만원을 아껴서 '라이트(light) 패키지'를 선택할 이유는 없어보이지만, 그럼에도 기존 아이오닉 일렉트릭 대비 수치상의 주행 가능거리는 50km 이상 높은 만큼 정말이지 라이트한 유저 혹은 해치백 스타일의 아이오닉 대신 소형 SUV를 원하신다면 '코나 EV 라이트 패키지'는 충분히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전등까지 마련된 콤보 방식의 코나 일렉트릭 충전구.


마치 스마트폰처럼 배터리 용량이 대폭 커졌다면 분명 충전 속도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당연할테죠. '코나 일렉트릭'도 기존 순수 전기차 충전 방식과 동일하게 급속과 완속 충전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조금 애매한 부분이 현대가 공표한 급속 충전 방식은 100kW 기준으로 실제 충전소에서 급속 충전을 진행할 때는 이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는 만큼 급속 80% 54분 제원은 실제로는 1시간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이 역시 충분히 빠른 수치이며 7kW 완속 충전의 경우 100% 9시간 35분이 소요되는 만큼 충분히 비교가 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또 하나의 특징은 기존 아이오닉과 달리 코나는 배터리 셀의 위치를 조정, 뒷좌석 하단 부근에 위치하는 것이 아닌 센터부근으로 옮겨온 점은 무게중심과 열배출, 손실 등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온보드 차저+고전압 정션박스+구동 모터+기어 감속'이 위치한 엔진룸 내부에는 무선충전 방식 컨버터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코나 EV 시스템의 주요 스펙은 최대 출력 150kW(환산 204마력), 최대 토크 40.3kg.m의 수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단계별 회생제동의 역활을 맡는 패들시프트(길게 누를시 정차까지 가능한 원페달드라이빙 기능) 그리고 전기자동차 특화 기술까지 모두 적용되어 있습니다.


2018 코나 일렉트릭 (KONA Electric).


'순수 전기차를 표현할 실외 디자인의 세심한 변화'

전기차라면 EV 시스템의 변화가 핵심 요소이지만, 디자인 변화 역시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입을 고려할 때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죠. 현대 코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끌어당기는 주요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할 정도로 디자인이 참신하다 못해 파격적인 형태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여기에 전기차만의 디자인 요소를 더해 변화를 꾀했습니다.


여기에 차체 강건성 증대 골격구조, 플로어 연결 구조 강화, 격자형 골격구조, 측면 충돌시 차체 변형 방지 연결구조 등으로 안정성을 높인 점도 현대차가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


전용 신규 외장 컬러로 등장한 Galactic Gray 색상의 코나 일렉트릭. 


우선 크게 변경된 부분은 세 곳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전면과 후면 범퍼 그리고 휠로 축약되죠. 우선 전면의 그릴이 크게 바뀐 부분이라 할 수 있을텐데, 호라이즌 램프 가니쉬 및 도트 패턴 비스무리한 느낌의 막음처리한 그릴과 히든타입 충전구 그리고 액티브 에어 플랩으로 공기유입을 제어하는 범퍼 냉각홀 등 전기차답게 공기역학을 위한 장치로 디자인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언더커버가 적용된 차체하부 및 플랫하게 만든 배터리 케이스, 개구부를 축소한 휠 등 변화에 한 몫 하죠.


큰 변화 대신 안정화 작업을 택한 후면부 디자인.


현대의 캐스캐이딩 그릴은 사라졌지만 풀 LED 컴포지트 라이트와 Low and Wide Stance를 완성시킬 낮은 전고(EV는 5mm 높아짐), 듬직한 플라스틱 패널과 안정감 있는 펜더 가니쉬, 이를 전륜에서 후륜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으로 키운 볼륨감, 마치 골프가 떠오르는 C-필러의 샤크 핀 필러 등의 조합도 그대로 이어짐으로써 기존 코나와의 이질감을 줄였다는 점이 특징으로 부각됩니다.


달리 보면 특출나진 않다는 얘기. 그럼에도 보는 순간 "이 녀석, 전기차구나~"하는 정도 변화를 꾀했다는 점은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형 SUV라는 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패키징'

독특한 마스크를 뽐내는 외관 디자인이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동적인 느낌이라면 실내 디자인은 이보다 차분하면서도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줬던 기존 코나의 분위기를 이어가는듯 싶지만 사실 디자인은 외관 보다 크게 바뀐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물론 현대 i30의 그것이 떠오르는 몇 가지 요소들은 여전하지만 아이오닉처럼 전기차만의 레이아웃 배치와 달라진 인스트루먼트 패널 그리고 컨트롤러 디자인을 통해 보다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작성이 용이한 전자식 변속 버튼(SBW).


브릿지 타입 센터콘솔을 중심으로 변속레버가 사라진 자리에는 전자식 변속 버튼(SBW)이 대신하였고, (열선 스티어링, 드라이브 모드, 오토홀드, 열선 및 통풍 기능) 컨트롤러의 배치, 수납공간과 공조장치 컨트롤러, 하다못해 심리스(Seamless) 타입으로 변경된 8인치 디스플레이까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죠. 또한 7인치 버추얼 클러스터(컬러 LCD)는 연비 주행을 위한 엑셀 페달 가이드 및 회생제동을 통해 주행 가능거리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전기자동차 특화 기술이 8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되는데, 우선 내비게이션을 통해 충전소 상태 정보 및 충전기 타입 정보를 표시하는 실시간 충전소 상태 정보 기능, 목표 충전량을 설정하여 충전 상황에 맞게 충전량과 시간을 관리하는 급속/완속 목표 충전량 설정 기능, 배터리 잔량 부족시 내비게이션에서 인근 충전소 찾기 혹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호출이 가능한 능동형 배터리 케어 서비스 지원이 모두 기본 제공되죠.

 

2018 코나 일렉트릭 (KONA Electric).


많은 부분이 변화된 '코나 일렉트릭'의 실내, 하지만 기본적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앞좌석 통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열선 스티어링 기능 등 기존의 선호도 높은 사양도 충실히 갖추고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 지원과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생 중인 음원정보를 검색하는 사운드하운드 및 카카오 아이(i)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의 제공 그리고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를 Mirror Link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젊은 층이 선호할만한 요소.


아이오닉의 그것과 동일한 버추얼 클러스터.


이 외에도 현대차가 최근 강조하현대 스마트 센스 시스템 역시 '코나 일렉트릭'의 옵션으로 구비되어 있죠. 일부 기능의 경우 전 트림 기본 제공되는데 차로 이탈방지(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자율 주행의 핵심 컨텐츠인 후측방 충돌경고(BCW),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은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통해 선택 가능합니다.


다만, 인식률의 편차는 아직은 조금이라도 존재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됩니다.



<2018 코나 일렉트릭 주요 제원>


전장x전고x전폭x축거(mm): 4,180 x 1,570 x 1,800 x 2,600


최고 출력(kW/ps): 150/204 / 100/136 (라이트 패키지)

최대 토크(kg.m): 40.3 / 40.3 (동일)

배터리 종류: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배터리 용량(kWh): 64 / 39.2 (라이트 패키지)

공차 중량(kg): 1,685 / 1,540 (라이트 패키지)


(충전 시간)

급속(80% 충전) 100kW 기준 54분, 50kW 기준 75분

완속(100% 충전) 7kW 기준 9시간 35분

(라이트 패키지)

급속(80% 충전) 100kW 기준 54분, 50kW 기준 57분

완속(100% 충전) 7kW 기준 6시간 10분


차량 가격(만원): Modern 4,650, Premium 4,850 (세제 혜택 후) (서울 보조금 기준 1,700만원 더 감면)


2018 코나 일렉트릭 (KONA Electric).


코나 뿐 아니라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이면 공통적으로 제공되는 배터리 평생 보증,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km 무상 보증, 전문 정비 서비스 체계가 구축된 전국 22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80개 하이테크 블루핸드와 같은 특화 서비스로 전기차 사후 서비스에 대한 불안요인을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충전에 대한 걱정 역시 덜어내기 위한 조치로 홈 충전기 설치 관련 상담, 승인 지원, 설치, 유지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상담, 능동형 배터리 케어,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도 하죠. 특히 찾아가는 충전서비스의 경우 배터리 잔량과 차량 위치가 현대차 긴급 출동센터로 자동전송되어 상담사와 간단한 통화만으로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무상으로 충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시스템입니다. (연 4회, 5년간 무상 제공)



2018 아이오닉, 넥쏘 등장에 이어 또 하나의 순수 전기차로 등장한 코나 일렉트릭. 기존 현대 EV 모델의 약점을 대폭 보완했다는 점만으로 그 가치는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죠. 코나의 좋은 상품성과 발전된 현대 전기차의 시스템이 만난 덕분인지 '코나 일렉트릭'은 올해 판매 목표대수인 1만 2천대를 넘어서는 1만 8천대의 사전 예약 판매가 접수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되는 모델이라 할 수 있겠네요.


향후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회가 되면 시승 역시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글 by 쩌네시스

코나 일렉트릭 사진 by 쩌네시스


-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기>

- <코나 1.6 디젤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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