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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2세대 유선충전 개봉기, 1인자의 숨고르기

쩌네시스 2019.05.10 13:36

애플 에어팟 (Air Pods) 2세대 유선충전

'애플 에어팟 2세대 유선충전 개봉기, 1인자의 숨고르기'

지난 4월,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애플 에어팟 2세대 시리즈가 정식 발매를 했습니다. 앞서 애플의 본격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공격적인 서막을 알린 3월 스페셜 이벤트 직전, 신형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맥 시리즈와 함께 에어팟 2세대 시리즈가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깜짝 공개된 바 있습니다.

 

제품 라인업도 무선 충전 케이스, 유선 충전 모델, 무선 충전 모델 3가지 형태로 구분되어 전작 대비 제품의 다양화를 추구하면서 보다 시장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고가는 각 순서대로 99,000원, 199,000원, 249,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정식 발매 이전부터 직구를 통해 웃돈을 얹어 되팔릴 정도로 경이로운(?) 수요량은 무선 이어폰 시장의 강자 다운 모습이죠.

 

애플 에어팟 (Air Pods) 2세대 유선충전

물론 폭발적인 인기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의 예상을 뒤엎고 1세대 대비 다르지 않은 디자인과 패키징의 고수로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에어팟 2세대를 기대했던 필자 또한 생각만큼 변화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에어팟은 가성비와는 거리가 먼,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제품군 답게 평가와는 별개로 호조를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필자도 배터리 효율이 적잖이 하락한 이전 에어팟 1세대를 처분할 겸, 에어팟 2세대 유선 및 무선 충전 모델을 모두 구입해봤습니다. 1세대와 많은 비교가 이뤄지는 유선 충전 모델을 우선 살펴보실까요?

 

비닐 제거 후 박스를 개봉하면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문구가 반긴다.

좌우 유닛이 이전 A1722, A1523에서 A2032, A2031로 새롭게 모델명이 변경된 에어팟 (Air Pods) 2세대 시리즈의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더 길어진 통화 시간.

2. 부르기만 하면 되는 시리(Siri).

3. 새로운 무선 충전 케이스.

4.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페어링 환경(블루투스 5.0).

5. 기기 간의 전환속도 최대 2배, 통화 연결 시간 최대 1.5배 빨라짐.

6. 게임 레이턴시를 최대 30프로까지 감소.

 

간단 사용 설명서가 담긴 패킷을 들춰내면 시크한(?) 에어팟 본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애플 에어팟 (Air Pods) 2세대 제원>

 

무게- Air Pods(각각)(g): 4, 충전 케이스: 38

크기- Air Pods(각각)(mm): 16.5 x 18 x 40.5

연결- Air Pods: 블루투스, 충전 케이스: 라이트닝 커넥터

손쉬운 사용- '실시간 듣기' 오디오

Air Pods 센서(각각)- 듀얼 빔포밍 마이크, 듀얼 광학 센서, 모션 감지 가속도계, 음성 감지 가속도계

전원- Air Pods과 충전 케이스: 음악 감상 24시간 이상, 통화 최대 18시간,

        Air Pods(1회 충전): 음악 감상 최대 5시간, 통화 최대 3시간,

        케이스에서 15분 충전 시 음악 감상 최대 3시간, 통화 최대 2시간

제품 구성- Air Pods, 충전 케이스, 라이트닝-USB 케이블

 

구성품에 인색한 애플에게 그 값비싼 라이트닝 케이블의 제공은 감지덕지.

'최대 24시간에서 최소 24시간으로'

 

소비자가 무선 제품군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할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라 할 수 있죠. 에어팟은 이전 1세대부터 한 번 충전으로 (1회 충전) 5시간의 재생 시간, 그리고 최대 2시간의 통화 시간을 제공했고 충전 케이스 사용 시 최대 24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에어팟 2세대 역시 동일한 (1회 충전) 최대 5시간 재생 시간을 제공하면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지만 최대 24시간에서 최소 24시간으로, 최대 2시간 통화 시간에서 최대 3시간까지 늘어나는 등 효율을 어느정도 끌어올린 모습입니다.

 

이번 시리 호출 기능을 위해 상시 마이크 켜짐을 감당하기 위한 효율성 증대 그리고 15분만 충전해도 음악은 최대 3시간, 통화는 2시간이 거뜬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효율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다음 세대에선 보다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좌측 사진은 유선 충전 케이스, 우측 사진은 무선 충전 케이스. 

'값비싼 무선과 저렴(?)해진 유선 모델의 투-트랙 전략'

 

사실 많은 분들이 신형 에어팟 2세대가 큰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변화가 거의 없는 디자인의 영향이 클 것입니다. 사실 포장 박스부터 구성품, 에어팟 유닛과 충전 케이스 모두 1세대와 비교해서 변화된 부분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죠. 마치 사막에서 바늘찾기라고나 할까요? 심지어 유선충전 케이스의 경우 A1602 모델로 1세대의 것을 그대로 재사용한 모습입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무선 충전 모델이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하면서 LED 상태표시등이 케이스 내부에서 외부로 위치가 변경되었고 Qi 방식을 지원하는 무선 충전 케이스라는 점입니다. 애플 답지 않게 Qi 방식을 적용한 점은 반갑네요.

 

유닛과 충전 케이스 디자인 그리고 착용 방식까지 모두 동일한 2세대.

'시리(Siri)야~OOO해줘'

 

애플의 딥러닝 Ai 비서 시리(Siri)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 분이시라면 한 번쯤 사용해보셨을 겁니다. 음성 Ai 비서 애플 시리를 통해 명령어만 내리면 통화, 음악 재생, 볼륨 조절, 앱 실행, 길찾기 등 일일히 손을 대지 않고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편의성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죠. 이전 에어팟 1세대도 애플 기기와 연동되어 있다면 시리(Sir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요?

 

바로 호출 기능의 추가입니다. 이전 에어팟 1세대의 경우 설정 환경에서 좌/우 더블탭 기능으로 시리를 호출하는 제한적인 사용성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2세대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연동된 환경 이내에선 더블탭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시리를 언제든 음성으로 호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경우 운전 중이거나 작업 또는 설거지 등 손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애플 에어팟 (Air Pods) 2세대 유선 충전

'음질 변화는 So-So, 속도와 딜레이 변화는 Good!'

 

음악 감상 시 음질, 영상이나 게임 등의 소리 변화시 딜레이 현상 등은 오랫동안 무선 이어폰이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개선과 발전을 이뤄냈다곤 하나 여전히 유선을 앞설 정도의 기술은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상황이죠.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은 세대 교체를 하면서 중점을 두었던 부분 중 하나가 전용 칩셋 개선을 통한 레이턴시 감소 및 빨라진 전환 속도에 있습니다.

 

이전 애플 W1 칩에서 완전히 새로운 애플 H1 헤드폰 칩으로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다른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되죠.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5.0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페어링의 안전성을 확보, 활성화된 기기 간에 전환하는 속도가 최대 2배, 통화 연결 시간도 최대 1.5배 빨라졌습니다.

 

반면 음질의 변화는 일반인 기준에선 알아차리기 어려웠고, 중저음에 특화된 에어팟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유선 충전은 아쉽게도 Type-C가 아닌, 애플의 전용 라이트닝 포트를 고수.

사실 이외의 부분은 이전 1세대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하는 모습입니다. 광학 센서와 모션 가속도계가 연동해 오디오를 자동 제어하고 자동 마이크 켜짐, Air Pods 유닛을 귀에 착용하는 즉시 사운드의 켜짐, 유닛 양쪽 또는 한쪽만 사용, 더블탭 설정(재생/정지/통화, 다음곡, 이전곡, 시리), 음성 감지 가속도계가 빔포밍 마이크와 함께 외부 소음을 거르고 사람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등 에어팟의 특화된 기술들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죠.

 

최상의 만족감을 이끌어낼 조합은 단연 애플 기기 즉,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또는 애플워치, 맥북과 연결했을 때 빛을 발하겠지만 안드로이드 제품과 연동해서 제한적으로 사용은 가능합니다.

 

뇌이징(?)이 필요한 콩나물(?) 디자인.

16년도 처음 등장한 이래, 가성비란 단어가 필요없을 정도로 여전히 폭발적인 인기를 잘 보여주는 애플의 상징적인(?) 아이코닉한 제품 에어팟 (Air Pods). 1세대 출시 이후 2년여만에 변신을 꾀한 2세대의 등장은 애플이 그동안 보여줬던 사골 우려먹기식 제품이란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항상 애플이 세대 교체 이후 개선되는 모델에 S를 붙여왔는데, 에어팟 2세대가 2가 아닌 1S라 칭하는게 가장 잘 어울리는 네이밍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에어팟은 값비싼 가격과 뇌이징(?)이 필요한 디자인 조합을 뒤로한 채, 여전히 이렇다할 경쟁 제품이 없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은 1인자 다운 숨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비춰지네요. 다음 2년을 또 어찌 버텨야할지...

 

글 by 쩌네시스

사진 by 쩌네시스

 

본 애플 에어팟 2세대 유선충전 개봉기는 실제품 구입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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