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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버즈 블랙 개봉기, 기본기를 다지다

쩌네시스 2019.08.23 11:23

'갤럭시 S10e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갤럭시 버즈 (Galaxy Buds)'

'삼성 갤럭시 버즈 블랙 개봉기, 기본기를 다지다'

 

지난 3월, 갤럭시 S10 시리즈의 정식 발매와 함께 첫 등장했던 갤럭시 버즈. 기어 아이콘x의 계보(?)를 잇는 시리즈로서 기존 아이콘의 단점들을 일부 개선해 출시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기어 아이콘x가 그렇듯 갤럭시 버즈 또한 사전 예약 상품의 일환으로 제공한 것은 물론 할인 쿠폰도 꾸준히 배포하면서 상당히 공격적인 판매 행보를 이어가고 있죠.

 

최근에는 갤럭시 노트10 정식 발매와 함께 조개 속 진주같은 색상의 느낌을 더한 새로운 '오로라 글로우' 색상의 新 제품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색상 장사의 名家(?)다운 발상이죠. 호불호가 갈릴듯 싶지만 필자의 경우 상당히 끌리는 색상이지 않나 싶군요.

 

'삼성 갤럭시 버즈 (Galaxy Buds)'

새 색상의 新 제품까지 등장한 이 시점에 블랙 색상 제품 리뷰는 늦은감이 있지만 기능상의 변화는 없다는 점에서 크게 영향은 주지 않을듯 싶어 진행하게 되었네요. 갤럭시 버즈는 무선 충전 케이스, 유/무선 충전 모델 이렇게 총 3가지 형태로 구분되어 제품군의 다양화를 추구한 애플의 에어팟과는 다르게 블랙, 화이트, 옐로우 총 3가지 형태의 색상으로 제품군의 차별성을 두고 있죠. 최근에는 실버 색상까지 출시했으니 소비자는 그저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그만.

 

애플의 에어팟 시리즈는 1세대 부터 화이트 색상만을 고집해온 만큼 블랙 에어팟 출시에 대한 갈망(渴望)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갤럭시 버즈는 이 부분에서 만큼은 잘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정가 159,500원이지만 사전 예약품 및 쿠폰 배포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욱 더 낮아진 저렴한(?) 가격대에 속한다는 점도 강점이 될 수 있는 요소.

 

보다 선명한 통화 품질 확보와 늘어난 연속 재생 배터리 효율 그리고 편리한 무선 충전 기능 제공.

'더 작고! 더 가볍고! 더 편안하게!'를 강조한 삼성의 무선 코드리스 이어폰답게 패키징부터 알뜰살뜰(?)해진 갤럭시 버즈임을 알 수 있죠. 최근에는 친환경 재생 소재 활용에 앞장서면서 S10 출시 이후 포장 박스는 물론 내부 구성품 포장까지 플라스틱을 최대한 배재한 채 종이 재질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패키징 포장 박스가 상당히 이쁘고 작고 가벼워졌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그럼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블랙 색상 모델을 살펴보실까요?

 

작아진 공간 내에서 최대한의 효율적인 배치를 고려한 패키징 구성.

기어 시리즈(sm-R140)를 탈피하고 새롭게 버즈(sm-R170)로 모델명이 변경된 갤럭시 버즈 (Buds) 시리즈의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축소된 패키징(청소 도구/OTG 젠더 삭제).

2. 디자인의 큰 변화.

3. 더 길어진 통화시간 / 무선 충전 기능.

4. Sound by AKG.

5. 더욱 안정적인 페어링 환경(블루투스 5.0).

6. 삼성 헬스 기능 삭제(운동 코칭 기능 제거/주변소리 기능 너프).

7. 터치 패드 기능 볼륨 스와이프 삭제(길게 누르기 대체).

8. 내장 메모리 삭제(단독 음악재생 불가).

9. 갤럭시 웨어러블 앱의 변화.

 

눈에 띄게 작아진 갤럭시 버즈 충전 크래들, 하지만 여전히 에어팟 대비 크게 부각되는 점은 아쉬움.

<삼성 갤럭시 버즈 (Galaxy Buds) 제원>

 

무게- 갤럭시 버즈(각각)(g): 6, 충전 케이스: 40

크기- 갤럭시 버즈(각각)(mm): 19.2 x 17.5 x 22.5

연결- 갤럭시 버즈: 블루투스, 충전 케이스: USB-C-Type 케이블

갤럭시 버즈 센서(각각)- 가속도계 센서, 홀 센서, 근접 센서

전원- 갤럭시 버즈와 충전 케이스: 음악 감상 13시간, 통화 최대 11시간

        갤럭시 버즈(1회 충전): 음악 감상 최대 6시간 , 통화 최대 5시간

        케이스에서 15분 충전 시 최대 100분 사용

제품 구성- Galaxy Buds, 충전 케이스, L/S 사이즈 추가 윙팁/이어팁, USB-C-Type 케이블

 

크기는 작아져도 패키징은 크게 간소화되지 않은 점이 옆동네와는 비교되는 모습.
갤럭시 버즈 이어버드 (Galaxy Buds EarBuds)

'작고 가볍고 이뻐지다'

 

옆동네의 '그것'은 포장 박스부터 패키징, 외관 디자인 모두 달라진 것 하나 없는 반면 갤럭시 버즈는 이와 반대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패키징의 포장 상태는 앞서 언급한 바 있죠.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갤럭시 버즈 본체 그 자체입니다. 이어버드 및 충전 케이스의 기본 틀은 비슷하지만 더욱 더 작아지고 세부적인 변화가 있었네요.

 

우선 충전 케이스는 전작 아이콘x 시리즈서 단점으로 부각된 자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존의 버튼 방식에서 에어팟과 동일한 자성으로 개폐되는 방식으로 변화되었고 이어버드의 자성도 기존보다 강해졌습니다. 그럼에도 흔들면 여전히 잘 떨어지긴 합니다만...

 

기존의 얹어놓은듯한 느낌의 수준까진 아니라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할 듯 싶네요. 무엇보다 이어버드의 윙팁의 변화로 귓바퀴 안쪽이 아팠던 전작과 달리 편안해졌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터치패드는 유광으로 변경되어 보다 세련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기스에는 약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충전 케이스에도 해당되는 부분. 예쁜 케이스 하나, 부착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줄어든 부피만큼 희생된 배터리, 하지만 효율은 극대화?'

 

작년 갤럭시 노트9이 출시할 때 처음 등장한 갤럭시 듀오 무선충전기. 기어 S3 또는 갤럭시 워치를 갤럭시 스마트폰과 함께 충전할 수 있게 되면서 전작 아이콘x도 무선충전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에어팟도 그렇고 갤럭시 버즈도 이제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무선 충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10 시리즈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선의 압박으로부터 진정 자유로워진 셈.

 

케이스의 부피가 크게 줄어든 만큼 내장된 배터리 용량 역시 340mah -> 252mah 줄어들었습니다. "배터리가 줄어들었으니 당연히 사용시간도 줄어들지 않았을까?"하고 예상을 했지만 의외로 비슷한 효율을 보여주거나 전반적으로 1시간 가량 늘어난 시간을 확보한 모습이죠. 덕분에 (1회 충전) 최대 6시간의 재생 시간, 그리고 최대 5시간의 통화 시간을 제공하죠. 이제는 15분만 충전해도 최대 100분은 거뜬한 수준.

 

다만,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를 모두 쓸 때의 이어버드 재생 시간이 에어팟의 24시간 대비 낮은 13시간 정도로 극적인 효율성 확보는 이뤄지지 못한 만큼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가 궁금해지는 대목.

 

초기 생산품과는 달리 LED 상태표시등 주변 좌우 L/R 표시의 변화가 생겼다.

'음질 변화는 Excellent! But.. 딜레이 문제는 여전'

 

음악 감상 시 음질, 영상이나 게임 등의 소리 변화 시 발생되는 딜레이 현상은 현재까지도 무선 이어폰이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개선과 발전을 이뤄냈다고는 하나 여전히 유선 이어폰 분야를 앞설 정도의 기술은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상황이죠. 애플은 전용 칩셋 개선을 통한 레이턴시 감소 및 빨라진 전환 속도로 발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삼성 또한 전작인 기어 아이콘x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야기되었던 큰 수치의 딜레이 현상을 잡기 위해 한 때 유용하게 쓰였던 내장 메모리 삭제 등의 과감한 선택을 결단내리면서 그에 따른 수치상의 딜레이 변화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에어팟(180ms) 대비 크게 뒤쳐지는 버즈(360ms)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죠. 물론 갤럭시 스마트폰과 맞물리는 경우 전용 SCC 코덱을 통해 자동 싱크 기능과 더불어 체감되는 딜레이 현상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타사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등과 맞물리게 된다면 특히나 게임 등을 하는데 있어서는 아쉬움이 꽤나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실 필요가 있겠네요.

 

애플 디바이스와 에어팟 간의 연동 시 나타나는 연결 상태창 표현이 드디어 버즈와 갤럭시 디바이스 간에도 가능.

딜레이 등 성능적인 측면은 에어팟을 아직 따라가는 수준에는 못미치는 한편 음질 부문에 있어서 만큼은 에어팟 대비 만족감이 높을 정도로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확실히 세계적인 음향 브랜드로 손꼽히는 AKG 브랜드의 영향(Sound by AKG)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상당히 플랫한 음색의 표현은 물론 극저음은 야외에서 밸런스를 잡아 줄 정도로 나오죠.

 

전작인 기어 아이콘x는 스포츠 타입 코드리스 이어폰의 컨셉 탓인지 저음과 고음이 약간 강조된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의 갤럭시 버즈는 어느 구간에서든 무난하게 구현되도록 셋팅의 방향을 잡은듯 합니다. 물론 이 역시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죠. 중저음역대를 강조했지만 오픈형의 특성상 실질적인 체감 부분에 있어선 적잖이 빠져서 들리는 에어팟과 비교해도 버즈는 확실히 저음역대가 강조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치패드 설정, 내 이어버드 찾기, 알림 설정, EQ 설정은 물론 좌우 이어버드 배터리 잔량도 이젠 표시된다.

'드디어! 쓸만해진 갤럭시 웨어러블 앱의 Ui(User Interface)'

 

애플 디바이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자 장점으로 부각되는 부문은 바로 전용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입니다. 에어팟의 경우 애플 디바이스의 블루투스 설정에서 좌우 더블탭 기능 및 마이크 위치 선정, 이름 등의 변경 정도만 가능한 수준에 그치지만 갤럭시 버즈 같은 경우는 특정 어플의 알림 설정, 상세한 설명의 사용법, 이퀄라이저(EQ) 설정, 터치패드 설정, 내 이어버드 찾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한 정리의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이죠.

 

초기 버전과 비교해도 블랙 테마로 표현된 점과 보다 편리하게 설정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는 점이 좋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전작인 아이콘x는 삼성헬스 기능 및 내장 메모리 음악 전송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 반면 갤럭시 버즈는 그 기능이 삭제되어 더 이상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비춰집니다.

 

이에 대해선 향후 이어질 기어 아이콘x과 갤럭시 버즈 비교 글에서 다뤄볼 예정.

 

가격부터 성능까지 적잖은 갭(Gap)이 여전히 존재하는 두 제품.

사실 애플 보다 먼저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에 뛰어든 건 삼성이었지만 가성비란 단어가 필요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카니발라이제이션 현상이 우려될 정도로 애플의 아이코닉한 제품이 되어버린 에어팟 (Air Pods)과 경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운동의 특화된 코드리스 이어폰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삼성헬스 코칭 기능과 내장 메모리 기능, 심박수 센서 등을 탑재한 것은 한 수 였다고 생각되나 많은 이들은 같은 가격대에서 기어 아이콘x 보다는 에어팟을 선택했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삼성도 이를 잘 알고 있었고, 어쩌면 필자가 유용하게 썼던 앞선 3가지 기능의 삭제는 필수불가적인 조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대세를 거스르지 않으며 초심을 찾은 '모범생' 적인 커널형 이어폰을 얻게된 삼성으로선 나쁘지 않은 딜을 한 셈. 물론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방향성을 확실하게 잡았다는 점에서 다음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제품이 아닌가 싶네요.

 

아직은 에어팟의 통화 품질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인 한계가 안타까울 따름...

 

글 by 쩌네시스

사진 by 쩌네시스

 

본 삼성 갤럭시 버즈 개봉기는 실제품 구입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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