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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새소식

더 뉴 K3 유로, K3 쿱 - 지치지 않는 열정?


" 더 뉴 K3 유로 / 더 뉴 K3 쿱 - 지치지 않는 열정? "





" Passion is My Fuel "


몇몇 문제점이 분명 존재하나 일취월장한 차량의 패키징, 제품력으로 준중형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아반떼 AD"

제가 아반떼 MD 및 AD 모두 시승을 마치면서, 둘을 비교하며 구조는 크게 달라진게 없었으나 섀시 셋팅값과 차체 강성 변화만으로

충분히 개선된 주행성능에 대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죠.


점차 국내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현대차로서 아반떼 AD의 흥행력이 명불허전임을 입증함으로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반면

경쟁사들은 준중형 시장에서 변화를 꾀하지 못한채 다시금 퇴보하는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죠.

하지만 K3 페이스리프트, 더 뉴 K3 신형이 데뷔할 것이란 소식에 일개 희망을 걸게 되었습니다.


이후 더 뉴 K3 페이스리프트 신형이 등장한 지금, 저는 "기아차가 더이상 K시리즈를 이끌어갈 생각이 없나?"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죠.

물론 더 뉴 K7, 만족스럽게 잘 나와준 2세대란 생각이 들며 초기 모델 만큼의 파급력은 없어도 최소한 그랜저 IG가 등장하기 이전까진

준대형 세단 시장을 리드할 재목이란 점은 인정하지만 한 때 YF를 위협했던 K5는 사그라들었고, K9는 회심의 일격이 필요할 때죠.


신형 케삼이의 등장이 그만큼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는 이유!





" 세단-해치백-쿠페 - K3 트리오의 완성! "


섀시는 MD 플랫폼의 그것을 동일하게 활용하는 더 뉴 K3, 하지만 파워트레인은 AD 처럼 변화가 이뤄졌으며

가벼운 부분 변경 모델로서 AD와 비슷한 편의사양 구성으로 승부수를 띄운듯 보여집니다.


페이스리프트 차량답게 전면 마스크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할 터.

타이거 노즈의 변화와 헤드램프 디자인을 한데 엮어 K5와 같이 일체감을 살리고자 한 흔적이 역력하죠.

최신 현대.기아차 라인업에 필수 아닌 필수로 적용되기 시작한 에어커튼은 기본.

다만, 포그램프와 허니컴 스타일의 에어인테이크 그릴이 사라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 1인.


후드 캐릭터 라인에 변화를 주면서 전반적으로 날카로운 인상을 심어주는 반면

결과적으로 K2 처럼 중국형 모델이란 생각이 들만한 Exterior 디자인이라는 점도 고려하게 되는 더 뉴 K3 모습이죠.


여느 Face-Lift 차량이 그렇듯 측면 바디 실루엣은 휠을 배제하면 일체의 오차도 없이 변화가 없으며,

후면 역시 변화는 미약하지만 무엇보다 LED 테일램프의 세련된 그래픽 활용은 사이즈를 키운 싱글 배기파이프와 함께 매력을 살리는 부분.

해치백 더 뉴 K3 유로 신형이 선사하는 매끈하고 잘빠진 뒷태는 세단을 돌아설 가치가 있는 세일즈 포인트.


실내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던게 사실인데, 의외로 D컷 스티어링 휠과 따로 놀던 버튼 조작감의 일체화,

오염에 약해도 기아차가 고집해온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과 카본 패턴이 돋보이는 Interior 변화이네요. ^^

"6:4 폴딩 시트 / 러기지 네트 / 러기지 트레이"는 유로 해치백의 특징.







" 더 뉴 K3 유로 - 1.6 GDi+6단 AT 단일 트림 아쉬움 "


현재 아반떼AD 및 더 뉴 K3 파워트레인은 1.6 GDi 가솔린 엔진과 1.6 e-VGT 디젤 엔진으로 구성되죠.


1.6 GDi 및 1.6 e-VGT 모델 모두 시승했었는데, 주행밸런스적인 측면에선 가솔린이 확실히 나은 모습이나

도심속 가감속 능력에 따른 스트레스 없는 주행, 아직도 불만스런 변속 로직이 프로그래밍된 6단 AT 대비

충분히 만족스러운 조합을 보여준 7단 DCT 패키징만으로 가솔린 대신 디젤을 고려해볼 자격요건은

필요충분 이상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디젤 파워트레인이었죠.


디젤+해치백+수동 조합을 선호하는 1인으로서 향후 차량 구입을 고려할 때도 폭스바겐 골프 1.6 블루모션을 직수입하는 방향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비록 TDI 배기가스 스캔들이 발생되었고, 그 이후 그룹이 한번 휘청할 정도의 타격을 입었으나 현재는 대대적인 할인 공세로 위기를 모면하는 중이며,

무엇보다 타 브랜드들도 치팅을 했었으나 폭스바겐 그룹 만큼 스케일 크게 진행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총대를 메는 셈이 되어버렸죠.


물론 잘했다는 것은 아닐 뿐더러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 자체는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었기에

메이커에 대한 배신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니 좀 더 시간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


제가 잠시 딴 길로 샜는데, 결국 하고픈 얘기는 K3 유로 차량은 가솔린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는 점.

디젤+DCT+해치백 조합을 기대했는데, 아쉽게 되었군요. 흑흑






" 현재 유일한 현기차 FF 컴팩트 쿠페 - 더 뉴 K3 쿱 KOUP "


유럽형 케삼이와 동일한 슬림형 타이거 노즈와 거대 에어인테이크 홀이 선사하는 강인한 인상만으로도

K3 쿱 Exterior의 가치는 충분할 따름이건만 포르테 쿱의 아쉬운 바디 라인과 쿠페 라인을 암팡진 쿠페에 걸맞은 세련미를 가미했죠.

스포티함을 부각시키는 프레임리스 도어, 테일램프 그래픽과 디퓨저, 배기파이프는 두말하면 잔소리.


무엇보다 예전 스포츠룩킹카의 성격이 강했던 스쿠프를 거쳐 티뷰론, 투스카니 이후

포르테 쿱으로 쌓은 데이타를 기반으로 보다 스포츠카로서 한발짝 다가선 모습이죠.


물론 제네시스 쿠페도 그렇고 K3 쿱 또한 완성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세단 플랫폼의 변형으로 제작되어

쿠페의 불편함 중 하나인 뒷좌석 공간과 승하차에 대한 만족감을 키웠으며, 스포츠 버킷 시트 등 주행성을 위한 요소도 챙겨줬죠.

무엇보다 패키징에서 만큼은 현기차를 따라올 브랜드가 흔치 않기에 충분히 가성비적인 측면서 만족할 녀석임엔 분명합니다.







" 벨로스터 터보 VS 더 뉴 K3 쿱 - 1.6 T-GDi+6단 MT "


많은 분들이 벨텁에서 먼저 보셨을 감마 1.6 T-GDi 엔진 및 6단 수동 기어박스가 탑재되죠.

지금은 LF쏘나타, K5 얼마전 데뷔한 투싼 1.6 등 감마 T-GDi 엔진을 여러 차량에 공유하는 실정이나

첫 시작은 벨로스터 터보였으며, K3 쿱이 동일한 수치의 제원으로 이식을 받은 두번째 차량으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터보 직분사 유닛만 있는 것이 아닌 일반 직분사 유닛 역시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죠.

하지만 중심이 되는 트림은 역시나 1.6 T-GDi+6단 수동 모델이기에 204hp, 27kg.m를

어떤식으로 끌어낼지에 대해선 시승을 해봐야 알겠지만 안타깝게도 시승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는 차량이니 이만 패스. 흑흑


이미 LF쏘나타 1.6 터보를 통해 체감은 했지만 세단의 특성에 맞게 디튠이 이뤄졌고, 기어비 설정도 다르죠.

그렇기에 쿱 KOUP을 판단하는 것 자체는 당분간 보류를 해야할 듯 싶습니다. ㅠㅠ


무관심 속 단종된 아반떼 쿠페의 몫까지 힘을 내야하는 K3 쿱, 하루빨리 풀체인지가 되길 기다려봅니다. 헤헤






르노삼성은 SM6의 성공으로 충분히 르노 라인업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져 있음을 깨달았음에도 여전히 SM3 후속 (아마 메간이 될 듯)

소식은 전혀 들려오질 않는 실정이며, 쉐보레는 크루즈는 커녕 말리부 조차 출시일을 미루기만 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현대.기아차가 소형차 시장에서 만큼은 아직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실정이지만

두 마이너 브랜드가 분발해준다면, SM6가 그랬듯 현기차도 곧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다가올 것입니다.


그 때까지 더 뉴 K3 모델도 풀체인지를 꾀해야할 것이며, 아반떼 역시 여기서 멈출 것이 아닌 한발짝 더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


글 by 쩌네시스

사진 출처 : 기아자동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