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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새소식

2017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 동급 최강자를 꿈꾸다


" 2017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 동급 최강자를 꿈꾸다 "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양대산맥 메르세데스 벤츠 VS BMW.


한 때는 럭셔리와 스포츠 성향이 극명하게 나뉘었지만 현재는 서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죠.

성격이 크로스오버되다 보니 동급별 경쟁도 피할 수 없는 상황.


작년은 6세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VS 신형 6세대 7시리즈 구도였다면,

올해는 둘 모두 신형으로 데뷔하는 벤츠 E클래스 VS 5시리즈 대결.


고급스러움과 넓은 공간, 효율적인 퍼포먼스와 획기적인 첨단사양의 향연.

프리미엄 세단을 다시금 정의할 두 모델.


첫 타자는 2017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신형입니다.





결국엔 2017 벤츠 E클래스 마저 개성을 던저버렸군요.

앞으로는 BMW 3-5-7 라인업과 동일하게 메르세데스 벤츠 또한 C-E-S 라인업이 패밀리 룩을 형성.

단 2%의 차별화를 두었을뿐, 98%는 일반 소비자분들이 쉽게 구별하시지 못할 만큼의 통일성을 지녔죠.


페이스리프트 시기 부터 통합의 징조를 보인 스플릿 헤드램프를 결국 완전히 일체형으로 제작.

이는 E클래스 모델의 상징과도 같던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구현해내면서

차세대 Mercedes-Benz 브랜드를 새로 써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C클래스 및 S클래스 연장선상에 놓인 2017 벤츠 E클래스.

유려하게 흐르는 쿼터패널, 후미로 갈수록 협소한 캐릭터라인 모두 영락없이 닮아있습니다.

전면과 후면은 말할 것도 없구요. 아방가르드 및 엘레강스 스타일로 나뉘는 것은 기존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


단, 범퍼 마감과 헤드램프, 테일램프 부문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아우디 매트릭스 LED 라이트가 떠오르는 E클래스 멀티빔 LED 라이트.

완전한 독립적인 제어가 가능한 LED 소자를 활용, 무려 84개+25개 (DRL).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는 처음으로 2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라이트.





현행 벤츠 C클래스 모델이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맞먹는 축거, 트레드를 갖추고 있죠.

그만큼 신형 E클 역시 한층 커질 수 밖에 없단 얘기.


새로운 플랫폼 아래 생산되었기에 모든 면에서 업사이징!

전장은 43mm UP! 5m에 육박하며, 축거는 2.9m를 상회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예전같았다면 롱휠베이스 버전에서나 구축될법한 설계 수치.


앞으로 G80으로 불릴 제네시스 차량은 현대차의 장기인 공간에 대한 활용성을 극대화하였기에

5m에서 10mm 모자란 전장과 3m를 훌쩍 뛰어넘은 축거를 보고 있노라면

2017 벤츠 E클래스 차량은 이제서야 알맞은 수준을 찾은듯 보여지는군요.


이전까진 5시리즈와 함께 뒷좌석 공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했던 세대라고 봐도 무방했던 사이즈.

그치만 Aerodynamic 지수를 0.23cd까지 확보해냈다는 점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Exterior 컨셉이 C클래스 / S클래스 연장선에 있듯 interior 역시 마찬가지.


2017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실내는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C클의 그것이지만

디스플레이, 우드 트림, 가죽, 각종 커버가 완성시킨 분위기 자체는 S클 그 자체!


E200 E220d 트림과 같은 엔트리급의 경우

아날로그 형식의 타코미터와 스피드미터, 가운데 7인치 컬러 LCD로 구성된 계기판

그리고 8.4인치에 불과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됩니다.


한편 E350d 혹은 E3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처럼 상급의 경우

S클래스가 떠오르는 12.3인치 대형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가 함께 적용되는 것이 포인트.


커맨드 시스템의 Menu/interface를 새롭게 구성, 세부 기능과 애니메이션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

여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주행모드에 따른 스타일 변화도 OK!





하지만 신형 벤츠 E클래스 만의 신기술들 역시 선보일 예정.

스티어링 휠 리모트 컨트롤러를 대신할 터치 센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라인업의 첫 시도!


이전의 조그셔틀을 과감히 삭제한채 터치를 마련함으로써 엄지만으로 각종 셋팅이 가능한 것이 특징.

Back 버튼과 HOME 버튼까지 이 곳으로 옮겨오면서 굳이 커맨드 시스템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죠.


5시리즈와의 경쟁에서 끝을 내며 최강자로 군림하기 위해 2017 E클래스 첨단사양의 향연은 무궁무진.


데뷔 이전부터 꽤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Remote Parking Pilot"

스마트폰 앱을 실행시켜 자동주차가 가능해진 이 기술은 Check 화면 위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면

평행과 T자 주차 그리고 출차까지 가능한 것은 물론 차고지 등에선 차량을 넣고 빼는 것도 No problem~!


폰의 NFC 기능으로 차량 스마트키 역활을 수행할 수 있기도 하죠.





반면 S클 부터 강조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intelligent Drive" 컨셉.


이에 대한 발전형으로 개발된 "Drive Pilot" "Active Lane Change Assistant"


반자율주행 체계의 일환으로 차선과 차간거리 유지를 중점으로 두고 있죠.

제네시스의 경우 차선만을 인식하여 스티어링 조작에 개입하는 반면

새로운 E클래스 차량은 차선이 없다한들 카메라 센서가 도로 환경을 스스로 인지하여 개입한다는 것.


턴시그널 작동 이후 2초가 지날 시 스스로 트래픽을 감지한 다음 스스로 차선변경 또한 가능한 ALA.


그 밖에도 조향 회피, 능동형 브레이크, 프리 세이프 사운드 임펄스 사이드, Belt Bag과 같은 사양이 기본.





컴포트함에 있어선 말이 필요없는 벤츠의 시트는 가족 소재의 변화와 새 스티치 패턴이 눈에 띄는 포인트.

상당히 섹시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군요. 하하


히팅과 쿨링 그리고 마사지 기능은 빼놓을 수 없는 컴포트의 완성.


interior 색상은 블랙, 브라운 베이지로 구성.

이와 함께 포어 우드 및 메탈 트림, 피아노 블랙으로 마무리. 마치 아우디의 그것처럼 무광 원목의 느낌이죠.


제가 작년 S500 마이바흐 시승을 하게 되면서 잠깐 경험한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이

신형 메르세데스 E클래스 또한 하사하게 되면서 23개의 스피커로 서라운드의 끝을 보여줄듯 싶군요.

64가지 조합이 눈에 띄는 엠비언트 라이트는 분위기에 취하겠죠?? 호호





그동안 Mercedes의 약점 아닌 약점이라면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매우 더딘 점.

그 점에서 2017 벤츠 E클래스 라인업이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새롭게 포진될 E클래스 모델은 E200, E220d, E350d, E3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

아직 AMG 모델은 어떤 식으로 합류하게 될지 예측은 되지만 확실치는 않네요.


먼저 출범할 E200 그리고 E220d. 모두 엔트리급 트림이죠.

가솔린 E200은 4기통 2.0 터보 엔진으로 출력 184ps 토크 30.6kg.m 그대로 뿜어냅니다.

이전의 슈퍼차저를 통한 1.8 유닛이 그립지만 효율성 측면에서 터보가 조금 더 유리할 수 밖에 없기에 이해를 해줘야겠죠.


반면 디젤 E220d OM654 유닛으로 제작된 신형 4기통 2.0 터보 엔진.

꽤나 오랜 시간동안 고집해온 2.2 배기량을 과감히 다운사이징 시켰단 점에서 주목할만 하죠.

출력 195ps 토크 40.8kg.m 제원으로 토크 수치는 변함 없지만 발생시점을 낮추고 플랫하게 뿜어지는 것이 메리트.

더군다나 출력은 20ps 이상 높아졌죠.


가솔린은 0-100km/h 7.7sec / 유럽 복합연비 16.9km/L인 반면

디젤은 7.3sec / 25.6km/L / CO2 102g/km를 만족.

향후 국내 측정 기준으론 아마 17km/L 전후를 마크할 듯 싶네요.





뒤늦게 합류할 E350d 그리고 E35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두 상급 트림.

디젤 E350d V6 3.0 터보 엔진으로 출력 258ps 토크 63.2kg.m 이상적인 제원을 발휘하죠.

0-100km/h 6초대 유럽 복합연비 20km/L 내외를 마크할 것으로 예상되구요.


E350e PHEV2.0 터보 가솔린 + 전기모터 조합으로 시스템 출력 279ps 토크 61.2kg.m 수준으로

예전 3.5 자연흡기 엔진이 떠오르는 출력과 3.0 디젤과 맞먹는 토크가 인상적.

물론 둘이 시너지를 발휘했을 경우이며, 평상시는 힘의 활용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지사.


전기모터만으로 30km 주행이 이론상 가능해, 2.1L/100km를 찍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그 밖에 333ps, 48.9kg.m 품은 V6 3.0 트윈터보 엔진 및 150ps 품은 디젤 엔진 마저

신형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패밀리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하니 지켜봐야겠군요.






2017 벤츠 E클래스 모델은 전 트림이 ECO 스타트 스톱 기능과 9G Tronic 조합 덕분에

효율성에 이바지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서스펜션의 성능이 궁금한 1인인데요.

엔트리 트림에서 옵션인 Direct Control 서스펜션 세 가지로 패키징.


일반형 서스는 컴포트함이 기준. 아방가르드 서스는 15mm 낮은 전고로 스포티함 강조.

스포티 서스는 가변댐핑 기술로 동일한 15mm 낮아진 점과 이전 스포츠 Suspension을 대체하는 용도.


최상급은 편의성을 위해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셀프 레벨링은 물론 드라이브 모드에 따른 댐퍼 성격 변화가 관건일 듯.





지금 독일 현지에서 2017 신형 E클래스 생산이 진행되었고 첫 모델도 배달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죠.

아마 북미는 여름쯤 고객에게 인도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기다릴 수 있으려나~하하


어느덧 10세대 진화라는 뼈대 깊은 헤리티지를 품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다임러 AG의 2016년 첫 스타트 단추를 맺어줄 차량으로서 많은 관심이 쏠려 있을테죠.


그 뒤에 곧바로 등장할 BMW 5시리즈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듯 한데,

프레스티지 세단에 이어 성공가도를 그대로 달릴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동급 최강자를 꿈꾸는 S-Class 그리고 E-Class.


by 쩌네시스

벤츠 E클래스 사진 출처 : MOTOR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