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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비교분석

2017 제네시스 G80 스포츠 - 위기 속 기약없는 미래

쩌네시스 2016.10.07 23:33


" 2017 제네시스 G80 스포츠 사전계약 실시 - 위기 속 기약없는 미래 "



'힘을 쓰지 못하는 제네시스 브랜드, 불안감 속 데뷔하는 G80 스포츠'


어느덧 국산 최초로 독립적인 브랜드를 지향하고자 현대차 측에서 모두의 관심 속에서 런칭한 제네시스 (GENESIS) 브랜드. 국내 및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은 1세대 제네시스 모델에 힘입어 심사숙고 끝에 프리미엄(?) 가치를 추구하는 메이커로 도약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글로벌 타켓 야심작인 셈.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고급차 시장은 잠시 주춤세를 보였을 뿐,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수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고급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의 진행과 함께 브랜드 리딩으로서의 역활을 꾀하기 위해 지금껏 행동에 옮겨왔습니다. 현대차 역시 1세대 제네시스 데뷔 초기 때는 럭셔리 브랜드 개설이 그닥 수지타산성이 맞지 않을 것이란 판단 下에 보류해왔는데요.


결국은 판단 미스로 인해 시기만 놓치게 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 <2017 제네시스 G80 - 브랜드 재정비의 첫 주자>



부랴부랴 뒤늦게 정의선 부회장 취임 후 야심이 담긴 첫 성과로 의미가 남다르게 시작하였던 제네시스 브랜드, 하지만 엄연히 프리미엄 가치를 붙이기 위해 독립적인 길을 걷게된 브랜드임에도 여전히 현대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 발목을 붙잡게 되죠.


제가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2017 EQ900 3.3T를 시승하며 엔진룸만 보더라도 현대.기아차 마크가 곳곳에 선명하게 새겨진 채 제네시스 만의 특별함이 묻어나지 않는 등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 상태에서 첫 단추가 끼워졌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후 기존 제네시스 DH 오너를 포함, 페이스리프트(?) 된 2017 G80 계약 고객을 위한 서비스 확대를 (메인터넌스 보증 3년 6만 -> 5년 10만km / 고객 케어 서비스 3년 무상 / 블루링크 서비스 3년 무상) 진행하였고, 리얼 소재로의 변화와 곳곳에 제네시스 마크를 새겨넣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신경 쓰고자 하는 노력을 소비자들에게 노골적으로 어필하였고, 방침 자체는 나쁘지 않았단 생각이 듭니다.



제네시스 DH 모델이 2017 G80으로 재정비 됨에 따라 내수 시장에선 충분한 인지도에 힘입어 사전계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해외라면 얘기가 다르죠. 내수 시장의 EQ900, 북미 G90를 비롯하여 현 G80 역시 낮은 인지도와 함께 관심 밖에 놓여있는 상황인데요상품성을 끌려올리고 독자적인 고급 브랜드의 길을 걷겠다 호언장담했지만 결과적으론 캐딜락 CT6가 북미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린 시점인지라 북미 월 판매량 1,200대에 불과한 G80 (재고 DH 포함 2,000대)과 몇 십대에 불과한 G90의 실적을 보면 참담하기 그지 없죠.


올해 초중반, 아반떼 스포츠의 좋은 평과 함께 G80의 내수 시장 인기로 경영진 측에선 잠시 기분이 좋았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하반기는 현대차 노조 전면 파업 돌입 및 현재 울산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된 현대차가 과연 공표한 내용대로 전량 폐기 혹은 테스트카로 쓰이고 소비자에게 출고가 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쌓이는 악재가 겹침으로써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당장 출범할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비롯하여 그랜저 IG까지 거는 기대가 클텐데, 안타까울 따름이군요.



어쨌거나 오는 10월, 위기 속 재궤도 진입 대한 기약없는 시점에서 2017 G80 스포츠 사전계약이 실시되었습니다.


외관은 2016 부산모터쇼를 비롯,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공개가 이뤄져 익숙한 상황이지만 실내는 사전계약 시점 전까지 철저히 비밀 유지가 되었던지라 저 역시 상당히 궁금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브로셔를 공표하면서 실내 사진도 약소하게 공개가 이뤄졌습니다.


그렇담 제네시스 G80 스포츠 내.외관.파워트레인.섀시 부문에 G80 대비 어떻게 변모하였고, 이들이 주장하는 특출난 부분은 무엇일까요?



'아반떼 스포츠로 분위기 탄 현대, 제네시스 스포츠도 충분히 매력적인가?'


우선 현대차 측은 크게 네 가지 사항으로 G80 스포츠의 매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前 폭스바겐 디자인 명장 루크 동커볼케의 입김이 녹아있는 조형과 다크 크롬 & 코퍼 헤드램프, 메시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댐을 덧댄 전면 범퍼 디자인, 블랙 베젤의 일관성을 유지한 테일램프,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다크 도어 서라운드 몰딩, 전면의 스포티함을 살리는 쿼드 머플러 및 디퓨저, 19인치 멀티 스포크 휠, 브레이크 로고 캘리퍼 등을 통해 역동적인 스타일로의 차별화를 내세웠다는 점.


둘째는 4스포크를 삭제한 대신 스포츠 전용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및 메탈릭 (페달/풋레스트) 소재의 활용, 가짜 카본 스티커가 아닌 리얼 카본 트림 및 스트라이프 패턴 리얼 알루미늄 트림, 블랙 스웨이드 실링, 블루 컬러 (사이드 볼스터 증대) 스포츠 시트로 G80의 특색을 잃지 않으면서 차별화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는 점.



비록 옵션이긴 하지만 G80 3.3 & 3.8 라인업에 적용하며 강조했던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패키지 (고속도로 주행지원, 부주의 운전 경보, 스마트 후측방,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 조향보조,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스마트 하이빔, 앞좌석 프리액티브 시트 벨트)는 물론 뒷좌석 컴포트/모니터 패키지, HTRAC, 애플 카플레이, 무선충전, 9 에어백 시스템 등 모두 탑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때 풀옵 가격은 7천 500만원 대로 껑충 뛰게 되지만.


'2017 제네시스 G80 스포츠 단일 트림 사양/가격'


 G80 스포츠 트림

주요 기본사양 

주요 옵션 

 3.3T SPORT

6,650만원

~

6,700만원

 ★ Powertrain 람다 3.3 V6 터보 GDi 엔진, 8단 자동변속기, 스포츠 서스펜션(전자제어), 액티브 엔진 사운드, 구동선회 제어, 다이렉트 스티어링(랙 구동형 MDPS, 가변 기어비)

★ Exterior 스포츠 전용 (헤드램프, 앞/뒤 범퍼, 그릴, 사이드 실 몰딩, 틴티드 테일램프,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다크 서라운드 몰딩, 다크 스퍼터링 휠, 쿼드 머플러, 프런트 브레이크 로고 캘리퍼), 시퀀셜 사이드 리피터

★ Interior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리얼 카본/스트라이프 패턴 리얼 알루미늄, 블랙 스웨이드, 메탈 페달, 패들 시프트, 스포츠 전용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


★ HTRAC

★ 파노라마 썬루프

★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패키지

★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 뒷좌석 듀얼 모니터



단일 트림으로 V6 3.3 T-GDi 엔진+8단 자동변속기 파워트레인 조합으로 출범하는 제네시스 G80 스포츠, 개인적으론 자연흡기 V8이 더욱 인상적인 궁합을 보여주지 않을까?란 기대감이 있는데, 애초에 V8 엔진은 북미 시장을 위한 유닛으로 내수 시장은 과거 제네시스 프라다 에디션을 배제하면 극히 적은 수요층과 EQ900과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EQ가 아닌 이상 미래에도 만날 수 없는 엔진인지라 빠르게 현실을 직시해야할듯 싶습니다. 변속기의 셋팅값만 충실히 바뀌어도 한껏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V6 3.3 T-GDi>

최고출력 370ps / 6,000rpm 최대토크 52.0kg.m / 1,300~4,500rpm 공인 연비 8.5km/L (RWD) 8.0km/L (AWD)


구조적으로 육안으로 봤을 때는 차이가 없지만 현대 측 주장으로는 전자제어 스포츠 서스펜션이 장착된다고 하니 아반떼 스포츠 만큼은 아니여도 G80의 고급진 승차감을 유지하면서 약점으로 부각되는 주행 안정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일듯 싶군요. 브레이크는 크게 보강되지는 않을 것 같고 캘리퍼에 로고를 입혀 겉보기로만 차별성을 두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컴포트에 초점이 맞춰진 컨티넨탈 타이어와 함께 약간의 불안감이 밀려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현재 미국 시장은 디트로이트 위기 이후 빠르게 변화를 겪은 GM (제너럴 모터스) 브랜드가 고급차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워낙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및 일본 럭셔리 브랜드의 입지가 두터운 치열한 경쟁이 오고가는 시장이다 보니 뒷늦게 파티에 합류한 제네시스로선 지금의 판매량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불행 중 다행이라 해도 할말이 없는 상황에 직면해있습니다.


노조 파업과 침수에 대한 품질 문제 우려 속 내수 시장의 악재, 낮은 인지도 혹은 경쟁사 대비 부족한 임팩트에 따른 판매량 약화 등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현 시점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이럴때 호되게 당해봐야 2017 G80 스포츠를 포함, 정신을 바짝차려 더욱 나은 상품성으로 소비자의 곁에 떳떳히 나설수 있는게 아닐까 싶군요.


부디 국내 악재부터 하나둘 해결에 나서길 바라며...


글 by 쩌네시스

사진 by 쩌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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