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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대비 높은 시작가, 제네시스 G70 자신있나?

쩌네시스 2017.09.06 03:36


" 스팅어 보다 250만원 높은 시작가, 제네시스 G70 자신있나? "


'스팅어의 후광을 입은 컴팩트 럭셔리 스포츠 세단'

정체된 고성능 시장 흐름에 자그마한 물결을 일게 만들며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킨 미드사이즈 스포츠 세단 '기아 스팅어 (KIA Stinger)'의 등장. 한 때 현대차를 위협했던 기아의 효자상품, K시리즈가 현재는 평균 밑을 웃도는 수준의 실적과 함께 라인업 자체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등장한 기아 스팅어는 기아차에겐 단비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지난날 실추된 이미지의 타개는 물론 기아차 브랜드의 입지를 한층 탄탄히 만들어 줄 녀석이 '스팅어 (Stinger)'였기에 기아차로서도 구입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꽤나 공을 들인 모습이죠.


이 때 등장을 앞둔 컴팩트 스포츠 세단 '제네시스 G70 (Genesis G70)'의 가격 공표 소식은 스리슬쩍 소비자를 간보기 위한 현대차의 큰 그림(?)인 셈.



'시작된 제네시스 G70 프라이빗 쇼룸의 운영'

사실 티저 및 가격이 공표되기 이전부터 이미 현대차 측은 과거의 제네시스 EQ900 처럼 사전 예약을 통해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매체는 물론 제네시스 G70이 정식 출시되기 전에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차량을 만나보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 답게 벌써부터 전일 예약이 꽉 차있을 정도로 스팅어의 후광을 입은 G70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실감할 수 있죠. 저 역시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그만 기회를 놓쳐 프라이빗 쇼룸 방문은 할 수 없게 되었네요. 흑흑.


<Genesis G70 Private Showroom>


Contents: g70 실차 공개, 차량 설명과 기념품 증정

Location/Schedule: 서울-현대모터스튜디오 (09.01~09.14), 인천-케이슨24 (09.08~09.15), 대구-에이스에비뉴 (09.08~09.15), 부산-인포레 (09.08~09.15)

Operating Hour: 10:00~21:00 (지역별로 차이 있음)

Application Guide: 전화예약 (운영시간 09:00~18:00)



'드디어 공표된 제네시스 G70 사양과 가격'

고급 브랜드 설립을 보류한 채, 기아차 브랜드에 편입시킨 스팅어와는 달리 G70은 럭셔리 스포츠 세단에 걸맞게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enesis)' 라인업에 합류하며 고급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죠. 가격 또한 이를 잘 알 수 있듯, G70 가솔린 2.0 터보 (2.0 T-GDi) 3,750~4,045(만원), 디젤 2.2 (2.2 D) 4,080~4,375(만원), 가솔린 3.3 터보 (3.3 T-GDi) 4,490~5,230(만원) 선으로 스팅어 보다 250만원 높은 시작가로 선보이게 됩니다.


아무래도 더 작은 사이즈를 갖추면서 가격마저 유수의 스포츠 세단들과 경쟁하게 되니 소비자로선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 가격대는 BMW 3시리즈, 캐딜락 CTS/ATS 등을 넘볼 수 있는 경쟁력 높은 수입차들이 포진해있기 때문.



'제네시스 G80 스포츠와 스팅어를 적절히 배합했나?'

가격은 아쉬움을 남길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마냥 불안적인 요소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이 담긴 'Athletic Elegance' 컨셉을 그대로 추구하는 제네시스 G70의 디자인은 티저 이미지와 예상도를 보았을 때 우선은 나쁘지 않은 퀄리티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면부는 고유의 Mesh 타입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볼륨감 있는 엔진 후드로 강인함을 표현했습니다. 측면부는 짧은 전륜 오버행과 매끄럽게 흐르는 루프라인을, 후면부는 끝단을 치켜 올린 트렁크 리드와 공격적인 형상의 범퍼로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켰죠.


실내로 들어와도 기능적인 측면과 럭셔리 세단다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 특유의 수평형 레이아웃과 착좌 포지션 하향으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소프트 터치 마감 고급 내장재와 퀼팅 가죽 도어 트림 그리고 퀼팅 천연 나파가죽 시트 등이 고급감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장 색상도 알루미늄 입자와 고채도 유색 컬러칭 분리 도장하는 신규공법을 적용하죠. 외장색상은 G80 스포츠의 그것과 흡사한 총 열 가지의 구성.



'라인업 구성은 동일, 스포츠성 강화를 위한 사양 구성이 핵심'

G80 플랫폼을 활용하게 되는 스팅어. 제네시스 G70도 플랫폼을 함께 공유하지만 컴팩트 사이즈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출시하게 될 G70 쿠페중형, 대형 크로스오버 SUV의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개량된 아키텍쳐도 기본적인 엔진 라인업 구성은 동일하여 G702.0 가솔린 터보2.2 디젤 그리고 3.3 가솔린 터보 총 세 가지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특히 상위 고성능 트림인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G80처럼 스포츠 네임을 붙여 G70 스포츠로 판매될 것이란 점이 눈에 띄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네시스 G70 스포츠 (Genesis G70 Sport)'는 V6 3.3 T-GDi 엔진을 얹어 0-100km/h 4.7초만에 도달 가능하며 Top Speed 270km/h의 초고속 도달 능력을 갖추었단 점이 특징으로 부각됩니다. 최상위 트림 답게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VGR)'과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모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죠.



물론 스포츠란 이름이 붙었다고 해서 단순히 상위 고성능 트림 위주로 사양이 집약되어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기아 스팅어 이후 적용되기 시작한 '런치 컨트롤 (Launch Control)' 기능은 제네시스 G70 전트림에 적용되죠. 자사의 티어 구분(?) 용도로 사용되었던 Rack-Type MDPS후륜 멀티링크 시스템도 모두 기본 장착됩니다. 여기에 코너에서 차체 제어 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까지 추가 기본 장착되죠.


브렘보 (Brembo)는 하위 트림은 스팅어처럼 선택 사양으로 구비될 것 같은데 우선 기본적으로 대용량 브레이크 부스터와 디스크 냉각 구조는 모두 동일합니다. 제네시스 G70은 섀시 부문 보강에 꽤나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이는데, 우선 흡차음과 배기계 최적화, 도어 실링 개선, 4차체 구조강성 증대, 서스펜션과 차체의 접합 부분 개선 등으로 N(oise).V(ibration).H(arshness) 부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듭니다.



여타 제네시스 (Genesis) 모델이 그렇듯 제네시스 G70 역시 차체 측면의 핫스탬핑 공법과 차체 구조용 접착제 범위 확대, 비틀림 강성 최대 확보 등으로 골격을 다지고, 환형구조 차체 설계 및 차체 주요 부위 듀얼 멤버형 보강구조, 서브 프레임 결합 부위 보강, 엔진룸 내부의 마름모꼴 스트럿바 장착 등 주행 안정성 확보를 위한 흔적이 돋보이죠. 물론 G80 모델의 경우 넘치다 못해 육중한 몸무게 덕분에 이러한 강성 확보마저 전 영역서 주행 안정감을 키우는데 실패한 모습이지만 컴팩트한(?) G70스팅어 보다도 더 나은 주행성능을 선보이길 희망해봅니다.



'G80도 없는 EQ900의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이 G70으로?'

차체 골격 보강은 물론 잘터질지는 확인이 필요한 9개의 에어백(운전석 무릎 포함)과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엔진 후드를 들어올리는 액티브 후드도 기본 적용되죠. 이미 EQ900G80을 통해 먼저 만나본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후측방 추돌 경보(BCW) ADAS도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개선이 이뤄졌는지 현대차는 기존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Genesis Smart Sense)'란 이름 대신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Genesis Active Safety Control)'으로 부르기 시작했네요. ^^


게다가 G80에도 없던 EQ900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G70에도 적용되는 점이 눈에 띕니다. 사실 제가 EQ900 3.3T 시승기를 통해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편안함을 추구하는데 있어선 도움이 되지만 적어도 드라이빙 포지션을 위해서라면 설정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상 외로 안정감 있는 자세가 연출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과거 BMW M5의 그것이 떠오르는 '드라이브 모드 연동 사이드 볼스터'와 포르쉐 911 등에 적용된 '에코 코스팅 중립제어' 등의 사양은 스팅어 보다 비싼 가격을 현실 수긍 당할 것 같은 요소이죠. 후후.



이외에도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등 정말이지 그동안 제네시스 브랜드 패밀리에서 보았던 패키징은 충실히 따르면서도 스팅어처럼 퍼포먼스 부문을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대차의 흔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퍼포먼스 구현을 위해 미국 데스벨리, 독일 뉘르부르크링, 스위스 알프스 등 여러 극한의 환경 속에서 테스트하며 차량의 핸들링과 내구성, 주행 안정성 조율에 힘썼다는 사실도 빼먹지 않았죠. G80 스포츠는 실망스러웠지만 EQ900은 나름 만족스러웠던 만큼 그 둘 사이에서 적절히 균형을 맞추고 스팅어의 재미를 잊지 않았다면 비싼 가격쯤은 그리 흠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비공식 할인으로 1천만원 이상 저렴하게 구입가능하다는 BMW 3시리즈나 호평받는 캐딜락 CTSATS를 떠올려보면 마음놓고 안심할 수만은 없겠지만. ㅠㅠ


글 by 쩌네시스

제네시스 G70 및 G80 스포츠 사진 출처: Motortrend


- <제네시스 EQ900 3.3T 시승기>


- <제네시스 EQ900 프라이빗 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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