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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새소식

막내의 반격, BMW M2 쿠페

" BMW 신세대 악동, 신형 M2 쿠페 "



벌써부터 슬슬 최적화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티스토리.

" 이제 옮길 때가 되었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ㅎㅎ


이전의 블로그는 아직도 헤어나오질 못해서 안달인데, 얘는 하자마자. 허허.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네요. ㅠ

아직은 그래도 저울질 계속해보려 합니다. ^^;


아마 B당 혹은 M당이신 분이라면, 모두가 기다리셨을 녀석이 등장했습니다.


' 1M 쿠페 '가 단종된지 언 3년, 드디어 서막을 알린 ' BMW M2 쿠페 '.

현재는 Coupe 라인업이 모두 짝수로 적용되어, ' M2 ' 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 1시리즈 ' 몇 가지 고질병과 귀엽기만 한 디자인이 흠 아닌 흠이었기에,

' 2시리즈 '의 M 쿠페를 당연 기대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과연..?



이전의 귀여운 냄새(?)는 온데간데 없어, 맡을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남성적인 스멜~이 물씬 풍긴다는거~.


기본적으로 ' 2시리즈 '를 기초로 다져놓은 ' BMW M2 '이지만,

너무도 화끈해진듯한 인상이 느껴집니다.


M 스포츠 패키지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진짜배기 ' B당 M '이라는 사실.

" 왜, 진작에 이렇게 내놓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짓말 보태서 더이상 M4를 바라볼 필요는 없을지도.. ㅎㅎ



어느정도 선까지 변화가 이뤄졌는지를 체감하려면,

원본 ' 2시리즈 '와 비교를 안해볼 수 없겠죠?


분명 M 패키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M 에어로 파츠를 달아줬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긴, 장사꾼들의 철저한 계산 하에 이뤄진 것이겠지만.. ㅎㅎ


' 2-Series '가 ' BMW M2 '와 닮은 파츠는 브레이크 캘리퍼 색상 정도..?


휠 스포크 디자인이 살짝 비슷해 보여도 엄연히 소재부터가 다르기에.

단조 알루미늄 소재에 타이어는 미쉐린의 UHP, PSS 제품이 기본.

디스크 역시 380 - 370 mm 사이즈를 갖췄다는.  +_+ 


같은듯 확연히 다른 성격의 두 녀석.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겠죠? ㅎㅎ



최신 BMW 모델이 맘에 드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새롭게 깎아낸 코로나 링과

발광하는 ' 풀 LED 헤드라이트 '가 값어치를 톡톡히 해준 덕분이죠.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전 ' M2 스케치 '를 공표했을때와 달리,

' 레이저 라이트 ' 및 1M 시절부터 매력적인 ' Aerodynamic 사이드 미러 '가 삭제되었다는 점.


' 레이저 '나 ' OLED '는 그렇다 쳐도, 

왜? 그 멋진 사이드 미러는 삭제하시고 지극히 평범한 사이드미러를 달아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1인입니다. ㅠㅠ


페이스리프트 시기엔 변경이 이뤄졌으면 좋겠군요.



냉각효과의 극대화와 Aerodynamic을 위해 택한 M 에어댐.

기능도 기능이지만 무엇보다 멋이.  +_+


젠쿱도 이만한 파츠가 N 브랜드에서 나와줬음 좋을듯 싶습니다.


특이한 점은 차체 구조는 바뀌지 않았지만, 

육덕진(?) 범퍼 덕분에 전장이 ' 2시리즈 ' 대비 32 mm나 늘어났더군요.


' BMW M '이 빚어낸 ' M2 쿠페 '의 오버행이 살짝 늘어난 셈이지만, 

이를 크게 의식할 수준까진 아닌듯 싶습니다.



앞/뒤 펜더도 각각 55 mm, 80 mm 정도 키워줘서,

더욱이 화끈해진 상남자 스타일을 과시하는 것 같군요. ㅎㅎ


겉은 에어로 파츠 바꿔줬을 뿐인데, 인상이 이리도 달라질줄이야~.

곳곳에 새겨진 ' M2 '로고는 깨알 재미를 안겨주는 요소.



1M 쿠페와 다르게 디퓨저 스타일이 조금 점잖아진 것이 슬쩍 맘에 걸리긴 하지만,

매력적인 원형 쿼드 머플러는 그대로이니, 안심해도 될 듯 싶군요. ㅋ


무엇보다 테일램프가 참으로 맘에 드는 1인.

저 곳에 ' OLED '만 달아준다면, 말이 필요없을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카본 재질이 겉으로 보일만한 구석이 없다는게 흠이라면 흠? ㅎㅎ



확실히 ' BMW M 쿠페 '대비 빈약한 느낌의 ' 2-Series '인 것 같군요.


" 많이도 밋밋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


' M 스포츠 패키지 '만으로도 뭔가 좀 화끈해지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



반면에 실내는 확연한 차이를 느끼기란 쉽지는 않습니다.

다르게 깎아낼 수 없는 레이아웃과 분위기를 주도하는 M 스티어링 휠이 동일하게 적용된 덕분.

하하, 물론 스티어링 시스템이 Comport/Sport 설정 가능하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크게 " 다르구나 "하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계기판 내부에 새겨진 M 로고의 부재,

그리고 시트의 로고 및 변속 레버 정도를 꼽을 수 있겠네요.



아하~! 스티어링 휠의 레드 스티칭과 카본 트림으로 도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깜박하고 있었네요. ^^;


고객의 입장에선 BMW의 ' M2 '가 ' 2시리즈 '대비 확 끌어당기는 맛은 아닌

인테리어에 살짝 불만을 품으실 수도 있습니다만, 

로고와 포인트만으로도 이 녀석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ㅎㅎ



하지만 내/외관 부문에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솔까, 시트가 아쉽더군요.

나름 M의 일원인데, 맏형 ' M4 '와는 달리 뭔가 빈약한 느낌이 나는 시트이죠.


쿠션 부분도 지극히 평범할 뿐더러 사이드 볼스터도 확~! 

신체를 지탱해줄 것이란 믿음이 가지도 않습니다.


그냥 스타일 패키지의 스포츠 시트라 해도 믿을만한 퀄이랄까요?

사이드 미러와 함께 개선되었으면 하는 순위 1위입니다.



이전부터 그래왔듯이 직렬 6기통 3.0 엔진을 고수하고 있는 ' M2 Coupe '.

Piston 이나 Crankshaft bearing 등을 함께 맏형 ' M4 '와 나눠쓰고 있긴 하지만,

막내는 싱글 터보차저를 활용합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형제간의 수치 차이를 확연히 줄여내었다는 것.

최신 BMW 터보 기술 덕택에 토크밴드는 1,400 - 5,560 rpm대로 상당히 플랫하게 터져나오죠.

한계 회전수도 7,000 rpm까지 돌릴 수 있습니다.


이전엔 DCT가 없었으나, 현재는 ' M4 '의 7단 M DCT를 BMW가 막내에도 매칭시켜줬군요.

Launch Control 사용시 4.3초대로, 맏형의 수동 모델과 맞먹는 수준.

더이상 얕잡아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깨우쳐주네요. ㅎㅎ



Horsepower와 Torque가 월등히 끌어올렸고, e92 시절 문제를 개선한 DCT까지 달아줬으니,

' M Driver Package '만 택한다면 만사 OK일듯 싶어요. ㅋ


그 밖에도 ' M3 ' 이상의 전유물(?)인 ' M Dynamic Mode ',

구동변화가 더욱 빨라진 ' Active M Differential '.

재미난 장난감이 되어줄 Go-Pro 액션캠 연동 기능.


녹색지옥 서킷에서도 e92 보다 7초 빠른 Lap-Time을 확보했으니,

소비자들은 가격조율만 잘 이뤄지길 바라시면 될 듯 싶어요. ^^;


하긴.. 문제는 언제나 가격이지만 말이죠. ㅠㅠ


글 by 쩌네시스

사진 by AUTO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