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현대 넥쏘, 현대가 준비한 新 수소전기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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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N), 프리미엄 브랜드(Genesis), 친환경 브랜드(IONIQ) 등 다각도로 브랜드 확장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나 미래로 향하는 단계에 놓인 수소연료전지차(Fuel Cell EV) 사업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 전문업체 오로라(Aurora)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현대차 그룹-오로라 프로젝트'와 접목시켜 개발된 차세대 수소전기 SUV '현대 넥쏘(NEXO)'를 공표했습니다.

2019 현대 넥쏘 (Hyundai NEXO).

현대 넥쏘는 현대차가 그동안 판매부진과는 관계 없이 지속적인 투자. 개발로 나날이 발전해 온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장을 선도하게 될 SUV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죠. 또한 현대차가 내세운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 모빌리티 비전을 실행에 옮긴 차량이라는 것.

2019 현대 넥쏘 (Hyundai NEXO).

현대 넥쏘의 주요 포인트는 "1.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동급 최장 항속거리인 590km 이상을 구현, 2.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화물 적재공간인 839L(SAE 기준)을 확보, 3. 첨단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 대거 탑재"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성격 만큼이나 독특한 의미를 담은 이름 넥쏘(NEXO)는 산소와 수소의 결합(NEXO)로 에너지와 물(NEXO)만 발생되는 수소전기차의 특성을 표현하고자 가져온 이름입니다.

2019 현대 넥쏘 (Hyundai NEXO).

2021년 스마트시티 내 자율주행 레벨 4 상용화를 목표로 '현대차 그룹-오로라 프로젝트'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실현시키는 단계로 자율주행 기술 전문업체 오로라(Aurora)와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8년-2019년-2020년-2021년까지 향후 3~4년 안에 자동차 업계가 도달 가능한 최고 수준인 레벨 4(SAE 기준)에 해당되는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내에서 우선적으로 구현, 상용화시킨다는 '新 자율주행 로드맵'을 현대 넥쏘와 함께 공표한 것이죠.

실험적인 모델이 되어줄 현대 넥쏘는 現 자동차 제조업체 최고 수준인 레벨 2(SAE 기준)에 해당되는 ADAS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죠.

제네시스 세단 제품군을 통해 몇 차례 접하면서 이제는 익숙해진 'HDA(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은 물론 차선 변경시 후측방 영상을 계기판을 통해 경고하는 'BVM(후측방 모니터)'과 현대차 최초로 고속도로 外에도 자동차 전용도로 혹은 국도에서도 활용 가능해진 'LFA(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그리고 운전자가 승.하차를 한 상태에서 주.출차 모두 자동으로 지원 가능한 'RSPA(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탑재,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2019 현대 넥쏘 (Hyundai NEXO).

수료연료전지 시스템의 한계라면 여타 전기차와 다를 바 없이 공간을 훼손시키는 태생적인 한계를 보이기 마련. 하지만 넥쏘의 경우 최초로 일원화된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한 수소저장 시스템과 레이아웃 재설계로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적재 공간 및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파워트레인은 잦은 충전이 필요했던 이전 FCEV 혹은 EV 모델과 달리 5분 충전으로 59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로 다가오죠.

생각보다 일찍, 올해 초봄인 3월부터 내수 시장 출시 판매가 예고된 만큼 현대 넥쏘의 앞으로의 미래를 책임질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대중화에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달리 말하면 일종의 베타테스터가 되는 격이지만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안착된다면 현대차는 보완을 거듭하며 점차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나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향후 2025년까지 Hybrid 8종, Plug in Hybrid 4종, EV 5종, FCEV 1종의 추가 계획도 공표된 지금, 현대차의 판단을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글 by 쩌네시스

2019 현대 넥쏘 사진 출처: Motor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