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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엘링 내한,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 Vol.7 @서울 드래곤시티

쩌네시스 2017.10.18 19:51


" 커트 엘링 내한공연,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 Vol.7 @서울 드래곤시티 "


'Audi Lounge by BLUE NOTE Vol.7'


재즈 음악의 본질처럼 공연의 모든 형식과 틀에서 벗어자유롭고 이색적인 공간에서 재즈를 보다 쉽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아우디 라운지(Audi Lounge) by 블루노트(Blue Note)'는 전통과 한계를 아우르는 재즈를 추구하는 블루노트(Blue Note)의 음악적 신념과 다이내믹하고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고객과 나눈다는 '아우디 코리아(Audi Korea)'의 마케팅 철학이 결합된 장기 컬쳐 프로젝트입니다.



사실 아우디가 EA189 디젤 서류 인증 취소 이후 내부적으로도 재검토를 위해 전차종 판매 중지를 공표하며 재고 처리 문제 및 이미지 타격 등의 이유로 아우디 코리아가 재인증 마무리 절차 및 판매재개에 나서기 전까진 그들의 장기 프로젝트도 당분간 일시 중단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우디는 문화적 소통의 장(場)을 형성한 좋은 기회인 만큼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는 중단없이 대략 반년 주기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BLUE NOTE RECORDS'


2017년 올해로 78주년을 맞이한 '블루노트 레코드(Blue Note Record)'는 50년대 중반 뉴욕 흑인들의 재즈 스타일로 40년대의 '비밥(Bi-Bop)'을 보다 친근한 느낌으로 세련되게 만든 '하드밥(Hard-Bop)'의 산실로 불리며 재즈계의 흐름을 주도해 온 대표적인 재즈 레이블로 성장해왔습니다. 모던 재즈의 황금기를 이끈 레이블, '블루노트 레코드(Blue Note Record)'는 아티스트 선정, 레코드 방식, 커버 디자인 등 앨범 제작에 일관성과 독창성으로 힘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Blue Note)'와 함께 콜라보 작업을 통해 재즈 클럽씬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 공연을 만들어낸 '아우디 라운지(Audi Lounge)'는 2014년 시작되어 Vol.1은 '재키 테라슨(Jacky Terrasson)', Vol.2는 '호세 제임스(Jose James)', Vol.3는 '로버트 글래스퍼(Robert Glasper)', Vol.4는 '캔디스 스프링스(Kandace Springs)', Vol.5는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 Vol.6는 '빈티지 트러블(Vintage Trouble)'이 내한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일곱 번째를 맞이한 Vol.7은 세계 최정상 재즈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커트 엘링(Kurt Elling)'이 내한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죠.



'아우디 Q7 35 TDI (The New Audi Q7)'


안타깝게도 출시 몇 달만에 조용히 프리미엄 SUV 시장의 자리를 내주어야했던 '더 뉴 아우디 Q7'이 이번 용산 '서울 드래곤시티(Seoul Dragon City)'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그들의 빈자리를 채워주었습니다.


일반적인 자동차라면 두세 번 모델체인지가 있었을 10년이란 긴 세월간 단 한 번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뚝심을 보여준 아우디 Q7. 아우디 최초의 SUV로 데뷔하였던 차량으로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고 볼 수 있을텐데, 달리보면 마치 쌍용의 '렉스턴(Rexton)'처럼 '사골 아닌 사골'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으나 그만큼 그들의 노하우가 축적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버텨올 수 있던 저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아우디 Q7 35 TDI, 벤츠 ML350 비교 시승기>



여전히 중량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MLB 아키텍쳐를 기초로 엔진 2.5kg, 배기 19kg, 차체 71kg, 시트 18.7kg 등 차량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면 빼놓지 않고 각 부품의 한계치 내에서 설계를 통해 총 325kg, 차체 중량의 15%에 해당하는 막대한 무게를 감량한 혹독한 다이어트 과정을 거쳤습니다. 물론 아우디가 그렇듯 타사 대비 역동적인 주행 감각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나 카이엔, 벤테이가, 투아렉과 기술을 공유하는 차세대 플랫폼의 수혜를 받은 덕분인지 대형 SUV가 아닌 중형 SUV 수준의 감각을 선사하는 점이 돋보이죠.


단, 플랫폼 공유로 전반적인 개발.제조 단가를 낮추었다 한들 이러한 기술 투자는 단기적으론 단가 상승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요소. 하지만 언제나 독창적인 기술을 보다 먼저 선보인 아우디답게 비교적 최신작에 가까운 더 뉴 아우디 Q7 역시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수많은 안전 또는 편의 장치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전방 차량의 거리와 폭, 속도 등을 감지해 충돌위험이 있을 경우 경고하는 프리센스(추돌방지), 운전자가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돌린 스티어링의 조향각이 모자랄 경우 자동으로 개입하여 조향하는 충돌회피 어시스트도 빼놓을 수 없는 사항.



이에 편의성을 더한 트래픽 잼(JAM) 어시스트는 교통 체증 구간에서 최대 32대까지 동시 스캔하여 가.감속뿐 아니라 3km/h 이하에선 조향까지 자동으로 개입하여 장시간 운전시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유용한 편의기능 중 하나. 이러한 테크놀로지는 디자인에도 녹아들며 더 뉴 아우디 Q7은 긴장감을 머금은 네모난 차체와 각진 표면으로 냉철하고 정교한 기계적 언어를 담아내어 차갑지만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디자인이란 생각이 듭니다.


크러시 패드까지 에어밴트의 통로를 키워 은은한 바람만으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변화시켜 효율성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아우디 TT부터 시작된 아우디 버추얼 콕핏(Audi Virtual Cockpit)은 이미 수 차례 언급했던 요소. 형식적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았던 3열 시트는 폴딩 기능의 편의성을 키웠고, 여전히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지만 공간도 이제서야 앉을만한 크기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겠습니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트림이 제한적인 것은 아쉽지만 뒷바퀴 조향 시스템(35 TDI)에어 서스펜션(45 TDI)도 돋보이는 기능 중 하나. 서류 재인증 마무리 절차 및 판매재개를 정식하게 될 내년부터는 옵션 트림 구성을 다시금 조율해줬으면 좋겠네요. 약 10여년간의 숙성만큼 풍성한 컨텐츠를 담고 있는 대형 SUV로서 어떠한 노면과 환경에서도 더 뉴 Q7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그들의 기함다운 면모를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용산 서울 드래곤시티 (Seoul Dragon City)'


지난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는 재즈와 클럽씬의 결합이란 컨셉에 걸맞게 강남 옥타콘, 청담 앤써, SJ 쿤스트할레 등 보다 멀티플랫폼 개념에 가까운 장소들을 섭외했던 것이 사실인지라 이번 Vol.7도 흡사한 분위기의 장소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이번 공연은 보다 특별한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0월 초 오픈 예정인 용산 '서울 드래곤시티(Seoul Dragon City)'로 오픈에 앞서 이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셈이었죠.



사실 기존의 장소들도 사운드 시스템, 조명 시스템 등 디제잉을 메인 스테이지로 활용하는 곳도 있을만큼 재즈를 감상하며 함께 즐기는데 있어 크게 부족함은 없었지만, 초청 고객 인원 수 대비 공간 협소로 인한 스탠딩 공연 체제는 살짝 아쉬움 아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아우디 코리아 측도 이러한 고객의 불편함을 접수했는지 이번 공연만큼은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의 광활드래곤시티 내의 그랜드 볼륨에서 진행하며 좌석 체제도 더이상 스탠딩이 아닌 지정 좌석제로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커트 엘링 (Kurt Elling) 내한 공연'


재즈 보컬의 고유하고 독자적인 테크닉인 스캣(Scat)의 미학을 제대로 구현한 재즈 보컬리스트의 전설로 평가받는 커트 엘링은 보컬 뿐 아니라 작사, 작곡, 보컬리제(Vocalese)에도 탁월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죠. 특히,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보컬리제를 쓰는 커트 엘링은 이를 가장 성공적으로 표현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커트 엘링다운비트(Down Beat) 매거진에서 14년 연속, 재즈 저널리스트 협회에선 여덟 차례 올해의 '남자 가수'로 지명된 것은 물론 2010년에는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상을 받았고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에 열두 차례나 노미네이트되며 "그래미가 사랑한 이 시대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불리우고 있는 등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살아있는 전설로서 인정받으며 수많은 사람의 감성을 울리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키스 자렛(Keith Jarrett), 웨인 쇼터(Wayne Shorter), 팻 메시니(Pat Metheny) 같은 솔로 연주자와의 즉흥적인 변주로 더 기억되며 작년 서울 재즈페스티벌을 통해 이미 한국 팬들과 인사를 나눈바 있습니다. 사실 커트 엘링은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 공연에 앞서 서울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이곳의 보컬리스트에게 노하우, 테크닉, 마인드를 함께 공유하는 엠엠재즈 마스터클래스를 가진 바 있기도 하죠. 그가 전하는 재즈 보컬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탤런트 홍록기씨가 진행을 맡고, 언제나 그렇듯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만큼 단순한 차를 파는 것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것임을 재차 강조하며 아우디 코리아의 입장을 재확인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순서 이후 시작된 '커트 엘링'의 내한 공연! 물론 매회 빠지지 않고 함께한 한국 최고의 디제이 겸 프로듀서 DJ 소울스케이프가 분위기를 돋우는 재즈 명반 리믹스 셋 수순도 있지만, 도착시간이 생각 외로 지연되면서 아쉽게도 서울 드래곤시티 내의 스카이 라운지를 방문하여 감상할 수 없었네요.



수많은 청중들로 가득 메워진 용산 드래곤시티 그랜드 볼륨은 중년 아저씨의 말하는 듯한 독창적인 스캣(Scat)과 옥타브를 넘나드는 그의 바리톤 음역 그리고 특유의 시적인 가사로 공연이 펼쳐지며 귀를 호강시켜주었습니다. 그야말로 '귀르가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죠. 블루노트의 그 음산함을 미드템포와 풍성한 보이스로 해석함으로써 자칫 루즈(loose)해질 수 있는 곡들을 정말로 감각있게 풀어내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되었네요.



짧지만 모두를 그의 세계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던 커트 엘링의 공연이 막이 내린 직후 다시금 홍록기씨가 무대 위로 등장하며 행사의 끝을 알리는 럭키 드로우(Lucky Draw)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일찍이 자리를 비우신 참석자분들 덕분에 세 차례 이상 꽝(?)번호를 고르며 큰 웃음을 선사해주셨네요. 뭐, 언제나 그렇듯 행운의 주인공들은 따로 정해져 있는 법! 모두들 축하드리며, 저도 언젠가는 당첨의 영광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


그래도 행사장에서 나오며 로비에서 커트 엘링의 작은 사인 회가 열린 덕분에 함께 기념 촬영과 그의 사인을 담은 레코드 판 앨범을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게 되어 뜻밖의 즐거움을 얻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한다"는 모토 아래 시작된 아우디 코리아의 장기 프로젝트.


문화적 기회의 마련과 브랜드 가치의 메시지 전달은 지금 당장은 위기에 직면에 있을지라도 꾸준히 행해진다면, 이는 곧 다시금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발판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듯 싶습니다. 단,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판매재개가 원할히 시행될 경우 단기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닌 향후 5년, 10년 이후를 내다보며 궁극적인 A/S 만족도 개선은 물론 브랜드 가치하락을 부르는 가격 정책에 대해선 전반적인 수정이 필요해보입니다.


글 by 쩌네시스

커트 엘링 내한 사진, 영상 by 쩌네시스


- <캔디스 스프링스 내한,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 Vol.4>

- <그레고리 포터 내한, 아우디 라운지 by 블루노트 Vol.5>


본 Audi Lounge By Blue Note Vol.7 @서울 드래곤시티 행사는 초청을 받아 참석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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