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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비교분석

[비교분석] TESLA Model S Dual 그리고 BMW i8

" TESLA Model S D and BMW i8 


어느 녀석이 더 매력적일까? "




현재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기업가, 엘론 머스크.

토니 스타크의 롤모델이 될 정도로 그가 이룬 업적과 그의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파급력이 강하죠.


최근 스페이스엑스 사의 무인 우주선 로켓이 발진 후 10초만에 폭파되는 안타까운 사태도 발생했지만,

언제 그랬냐는듯이 자신의 주력 브랜드인 ' TESLA 테슬라 '를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최근 런칭한 ' Model X '는 7인승 MPV 장르의 혁신이라 평해도 아깝지 않은 차량이죠.

담에 다뤄보겠지만, 현재 분석해볼 ' Model S '의 플랫폼을 기초로 다져진 녀석답게 탄탄한 EV 파워트레인과 섀시는 물론 

CUV 장르에선 볼 수 없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 팔콘 윙 도어 '와 ' 빅 스카이 ' 윈도우를 예로 들 수 있죠.


하지만 오늘은 ' X ' 대신 현재의 ' 테슬라 '를 성장시킨 주역, Model S.


그 가운데 보다 신형으로 모터를 하나 더 달아준, 일명 ' 두 개의 심장 ' = ' Dual ' 이란 이름과 그 앞에 Perfomance를 붙인 녀석이 주인공.

모두 비교해볼 순 없으니, 최상급 고성능 사양 ' P85D '를 대표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국내에선 랩퍼 ' 도끼 '의 차량으로 더욱이 알려진 BMW 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 i8 '.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성격을 지향하면서도, 비슷한 길을 달려나가는 녀석들.

그렇기에 비교할 맛(?)이 더욱이 나는 법이죠.


저도 얼마전 ' i8 '은 코오롱모터스 삼성전시장 에서 제대로 살펴본 바 있기에, 특히 더 애착이 가는 BMW 인 것 같습니다.


사실 비교를 한다해도 ' TESLA '는 국내 런칭도 내년으로 두루뭉실하게 정해져있기에,

이렇다할 자료는 모두 해외 매체에서 찾아야하는 제한된 상황이 있음은 물론 시승할 여건은 더더욱 어려운 만큼 간단히 준비해봤습니다.

제대로 전달시켜드릴 수 있을지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는군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먼저 ' 모델 S P85D '의 제원부터 함 살펴보죠.


엔진 : 전기 모터

배기량 :   -

최고출력 / RPM : 691 hp / 5000 RPM

최대토크 / RPM : 94.9 kg.m / 

변속기 : 1단 자동

구동 방식 : AWD

0 - 60 MpH : 3.2초 (insane 모드)

최고 시속 : 250 km/h (limit) 

전장/전폭/전고 : 4978/1963/1435 mm

휠베이스 : 2959 mm

공차 중량 : 2101 kg 이상

차량 가격 : 10만 5670달러 - 12만 170달러


Performance 85 D 의 특징 : 스포츠 서스펜션의 추가 / 출력 증강으로 인한 104.5 km/h 주행시 이동거리 대략 442 km로 단축 /

                                     전륜 모터 - 221 hp + 33.8 kg.m / 후륜 모터 - 470 hp + 61.4 kg.m /

                                     5천달러 가량의 ' 루디클로스 ' 모드 선택시 2.8초로 단축 / 전기 모터 특유의 폭발적인 초반 가속력

                                     배터리와 트라이브 유닛 워런티 - 8년 12만 5천 Mile





그 뒤를 잇는 ' BMW i8 '의 제원도 함 살펴보죠.


엔진 : 직렬 3기통 터보 가솔린 + 전기 모터

배기량 : 1,497 cc

최고출력 / RPM : 362 hp

최대토크 / RPM : 32.6 + 25.4 kg.m (가솔린 엔진 + 전기 모터)

변속기 : 6단 자동 (엔진) + 2단 자동 (전기 모터)

구동 방식 : AWD

복합 연비 : 13.9 km/L

0 - 60 MpH : 3.8초

0 - 400 m 도달 : 12.4초 / 180.4 km/h

최고 시속 : 250 km/h (limit)

전장/전폭/전고 : 4696/1943/1290 mm

휠베이스 : 2799 mm

공차 중량 : 1532 kg

차량 가격 : 한화 1억 9,990만원


미드십 BMW PHEV 스포츠카 의 특징 : 10년 뒤에 나올법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 228 hp + 32.7 kg.m 를 내뿜는 3기통 1.5 가솔린 /

                                                   간지 하난 제대로인 ' 버터플라이 도어 ' / 값비싼 가격 대비 구성은 테슬라 보다 크게 나을게 없음 /

                                                   CFRP 차체와 이상적인 무게 배분 + 미드십 구조 엔진 + 전륜 모터 = AWD 시스템에 따른 BMW 다운 코너링 구현.





두 차량의 제원을 분석해보니 어떠신가요?


확실히 최상급 다운 Hi-Performance 가 인상적인 ' Model S P85D ',

그리고 미드십 다운 안정적인 코너링을 내세운 ' i8 '.




사실 수치상으로만 봐선 크게 와닿지가 않죠?

그래서 두 녀석의 드래그 레이스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다만, ' 모델 S ' 의 ' insane ' 모드가 반칙 아닌 반칙이라 할 수 있겠군요.


영상 출처 : YOUTUBE.com - Dragtimes





이성적인 면을 내세운다면 당연 ' Model S D '를 택하겠지만,

아이러닉하게도 감성적인 면이 이성을 누르는 사람의 감정상 ' BMW PHEV 스포츠카 '를 외면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성비는 미국의 전기차가 끝내주지만, 종합적인 밸런스와 끌어당기는 마성은 독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앞서는 이유에서 그러하죠.

뭐, Rich People 에 속하신다면 고민하실 것없이 두 녀석 모두 구비하시길.





테슬라 사는 새롭게 자율주행 시스템, ' 오토파일럿 ' 기능을 더했습니다.


특징이라면 현재의 다양한 차량들에 활용되는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기능 대비 복잡한 자율주행을 원할히 지원하는 점.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 속도 가감속이 가능하며, 코너에서도 차선을 매끄럽게 유지시킵니다.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면 지시한 방향으로 차선 변경도 가능하죠.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해 최신 소프트웨어와 카메라 및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도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부분은 센터페시아 풀 터치 대형 스크린.

최근 XC90 와 르노 또한 비슷한 구성으로 가는 추세이던데, 흔히 먹통만 되지 않는다면 참으로 편리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조립품질 만큼은 월등히 뛰어난 편이라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전기차 메이커로서 이만하면 충분한 퀄이며,

무엇보다 독일산 스포츠카 브랜드 부럽지 않은 콕핏의 구조가 특징.

특히나 시트는 4도어 쿠페 ' 파나메라 '의 그것이 부럽지 않군요.




' 파나메라 '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지만 전장은 짧아도 휠베이스는 오히려 30 mm 가량 긴 것이 포인트.

덕분에 실내 공간 역시 대형 세단으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한 역활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뒷좌석은 버킷은 아니지만, 상당히 편안한 쿠션감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다만, 내세울만한 구성은 딱히 없다는 것이 옥의 티.


여기서 운전자 중심의 스포츠 세단이란 사실이 드러나죠.





반면 BMW 미래의 스포츠카는 CFRP 코어가 핵심 OF 핵심.

이에 영향을 받아 최신 G11 7시리즈 역시 CFRP 코어를 사용할만큼 핵심 섀시로 자리잡은 것이 특징.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은 중요 부품 대부분에 활용되는데, 라이프 모듈이 대표적인 예.

라이프 모듈은 앞뒤 드라이브 모듈 (드라이브트레인, 배터리, 서스펜션이 붙어 있는 알루미늄 서브프레임)을 CFRP 섀시에 볼트로 고정하는 방식이죠.

각각의 기능과 강성은 유지하면서 바디 전체를 탄소섬유로 둘러 무게는 효과적으로 감량한 방법.


이렇게 줄인 무게는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게 되죠.

성능도 성능이지만, 무엇보다 효율성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한 값비싼 기술.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바로 드라이브 모드.


우선 ' 전기 주행 ' 모드는 시동 버튼 아래 작은 버튼으로 시작되는데,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었을 때 항속거리는 대략 32 km 정도.


평상시 사용할 ' 컴포트 ' 모드는 전륜에 연결된 전기 모터만 작동하며, 64 km/h까지 속도를 도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이상의 속도를 낸다면 미드십 엔진이 작동하며, 동시에 AWD 시스템으로 전환됩니다.

AWD 시스템이 작동됨과 동시에 귀에 크게 거슬리지 않는 터보 엔진을 체감하실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 스포트 ' 모드라면?

비록 가상의 사운드 구현이긴 하지만 매력적인 엔진 사운드가 귀를 자극하며, 

운전자의 감성을 끌어오르내리게 합니다.

또한 엔진이 항상 가동되며 모터와 함께 네 바퀴에 적극적으로 동력을 보내게 됩니다.

그 대가는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죠.

모션의 정교함과 우아함, 재미는 덤.


 



스포츠카 장르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1.5 소형 엔진이지만,

BMW 는 언제나 그래왔듯 보란듯이 멋지게 녹여냈습니다.

MINI 에도 활용되는 엔진이라 하면 대충 감이 오시죠?


순수 전기차 ' i3 ' 익스텐더 레인지의 소형 엔진은 발전기형인 것이 차이점.





확실한 것은 두 녀석 모두 현시대에 구현해낼 수 있는 미래형 스포츠카라는 점.

물론 이를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선 엄연히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결코 다르다고도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베엠베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테슬이도 초창기 ' 로터스 '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 로드스터 ' 이후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Fact.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함부로 예측하기 여려운, 미래가 밝은 전기차 메이커임에는 분명합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하루빨리 볼 수 있기를 희망을 가져볼 따름입니다.





솔직히 현재까진 화끈한 성능을 원한다면, ' M '이 답이긴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재까지일 뿐이고, 차세대를 위해선 ' BMW i8 '과 같은 차량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바로 브랜드의 미래가 아닐까 싶군요.





다음번엔 ' 모델 S ' 를 기반으로 다져낸 ' Model X '를 살펴봐야겠군요.

사실 세단 보다 CUV 가 더욱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그렇지만 ' 테슬라 '나 ' BMW '나 이룰 수 없는 고지라는 점에선 반박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흑흑...


글 by 쩌네시스

사진 출처 : MOTORTREND